그래도 봄이라는 거지요.
새내기 입학생들의 설레임을 안고 3월은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우리 밥상에도 봄 기운이 가득할 수 밖에 없지요.
요즘 풋마늘이 연하고 한 참 맛있을때 입니다.
딱 요맘때 먹어야 연하고 또 맛나요.
풋마늘 한 단 사다가 전도 부쳐 먹고,새콤달콤하게 고추장에 무쳐 먹어도 맛나고
고기와 함께 쌈안에 싸 먹어도 맛있을때 이거든요.
고추장과 매실청에만 버무려 놓은 풋마늘 고추장무침입니다.
연하디 연하여 어머님도 잘 드시네요.
입맛도 상큼하고요
다른 조리법이 필요없이 깨끗히 씻어 먹기 좋게 잘라 고추장과 매실청만 넣고 버무리면 되니
새내기 주부님들도 할 수 있어요.
물론 중간댁 묵은댁님은 눈감고 후다다닥 만들 수 있고 나홀로 싱글님들도 할 수 있어요!!!!
밥 한술에 요로코롬 올려 먹으면 띵호야!!!^^*
어때요? 드시고 싶죠??
풋마늘 한 단이 5,000원 돈 합니다.
깨끗히 씻는게 숙제 인데요?
줄기와 잎을 깨끗히 씻어준 뒤
잎 사이 사이를 벌려 흙을 다 씻어 주는게 일입니다.
제 손이 살짝 칼에 배였어요.
ㅠㅠ
호~~ 해주세요! 얼른 낫게요.
새내기 주부님들을 위해 풋마늘 씻는 사진 올립니다요.
이렇게 사이 사이 잎을 벌려 흙을 씻어주어야 합니다.
이 사이 사이에 숨어 있는 흙이 많거든요.
돼지고기와 함께 산적을 부쳐 먹어도 맛있는 풋마늘 입니다.
잘 씻은 풋마늘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손가락 반 마디 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너른 다라에 담아 버무리면 되는데요?
집 고추장이 없으면 일반 고추장으로 버무리기만 하세요.
매실청도 조금만 넣고요.
다른 양념 필요없이 고추장 매실청으로만 버무린 겁니다.
만약 오래 두고 드시려면 소금물에 살짝 절였다가
한번 헹구어 준 뒤 물기를 빼고 버무리면 물도 덜 생기고 오래보관 하실것 같아요.
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저희집은 식구가 많으니 금방 먹을 것 같아요.
바로 무쳐 상에 내면 얼른 집어 먹고 싶어 젓가락이 먼저 갑니다.
혹 장이나 마트 가시면 풋마늘 한 단 집어오세요.
요맘때 먹을수 있는 우리 농산물입니다.
연하디 연하여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자잘하게 다져서 당근이랑 버섯넣고 계란말이 해주세요.
경빈엄마가 우리님들에게 조물조물 봄 반찬 한가지 올려드립니다.
이뻐라 해주실거죠? 더구나 쉽기까지 하니까요.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