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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만사 귀찮을땐..한그릇음식 !!

| 조회수 : 12,497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09-12-23 22:41:01
지금...한국은 추워서 뜨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날때지만..
제가 있는 곳은 덥기로 유명한 태국이예요 ^^
여기도 나름 겨울이 있긴 한데요..
겨울이란 계절의 온도가... 25도입니다 (--;)
지난주...이곳 태국은...겨울이란 날씨치고 조금 더워서..
귀찮길래..간단하게 밑반찬도 없이 한그릇 음식으로 해결했습니다^^

>> 크림쏘스 덮밥 - 스파게티 면이 없어서..밥으로 대신 !!
    파프리카 + 베이컨 + 양파 잘게 썰어서 버터에 볶다가 우유넣고 끓인후
    시판용 크림소스 부어서 만들었어요 !!


>> 묵밥 - 엄마가 보내주신 묵가루로 묵만들어서 밥위에 얹은후..
    신김치 송송 썰고 김가루 소복하게 뿌려준담에 깨가루 뿌려줬어요 !!


>> 조개미역국 - 저는 미역국은 무조건 3시간은 끓여줍니다 ^^
     미역국을 오래오래 끓일수록 맛있는것 같아요 ~~
     미역국에 밥 말아 먹었어요 ..김치딸랑 하나에~



여기는 워낙 외식문화라서..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주부들이 별로 없어요..
너무 더운곳이라..주부들이 더워서 요리하기 힘들다는걸 알아서인지..
보통 퇴근길에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반찬 몇가지를 사와서..
집에 도착하면 사온 반찬을 접시에 담아서 먹는게 태국의 문화랍니다..^^
편하겠죠? ^^

너무 더웠던 어느날..
저희도...이렇게 외식을 했답니다!!

>> 바질돼지고기 볶음밥 - 계란을 웍에다가 넣고 거의 튀깁니다 ..


>> 태국고추+피쉬소스 - 느끼한 볶음밥이랑 먹으면 칼칼한게 맛있어요 ^^


>> 쏨땀 - 태국의 김치!! (튀김멸치를 넣었네요..)


>> 마마팟룩친 - 동글동글한 오뎅이랑 라면을 볶은것 !!


좀 느끼했나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쭉................^^


후식으로 과일 하나 !!
- 너이나 라는 이름을 가진 과일인데요..
    아이스크림 처럼 수저로 떠서 먹는거예요 ..^^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09.12.23 10:48 PM

    음식을 안하는 태국 엄마들은 행복한건지 불행한건지..

    태국 아직 안가봤는데 가보고 싶네요..

    아이스 커피 담겨져 있는 컵이 참 맘에 드네요

  • 2. 홍홍
    '09.12.23 10:57 PM

    더운나라는 먹는 문화도 비슷하네요 정말.
    동글동글 오뎅은 잘 먹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키톡에서 보니 반갑네요.

    제가 있는 필리핀도 여전히 날씨가 더워요.
    지금 밤 10시인데 28도네요. 낮에는 아직도 32도가 훨씬 넘구요.
    그래도 겨울이라고 많이 살만해졌어요.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요.

    너이아라고 하신 과일. 여기서는 아띠스라고 불러요.
    전 워낙 씨가 많아서 싫어하는데..(사실 안좋은 추억도 있어서)
    남편은 참 좋아해요. 근데 여기선 숟가락으로 먹는걸 못봐서 그냥 손에 들고 먹었거든요.
    이제는 숟가락으로 떠먹으라해야겠어요.

  • 3. 순덕이엄마
    '09.12.23 11:36 PM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더운나라 추운나라 음식들 구경 편~히 하네요. ^^
    저도 저 튀긴 계란 차이니즈레스토랑 왕주방장님에게 배웠다고 뻥친적 있는데..ㅋ

  • 4. 로이스
    '09.12.24 12:25 AM

    고독은 나의힘 님 : 태국엄마들..편하긴 하죠! 하지만 건강에 위험신호가 ㅠ.ㅠ
    조미료를 한스푼은 우습게 넣거든요..
    태국인들은 조미료가 좋다고 ..맛에 풍미를 더한다고 생각해서 선호해요!
    홍홍 님 : 필리핀도 많이 덥죠? 아띠스라고 불리는군요.. 저도 사실은 ..씨때문에 먹기 귀찮기는
    하지만..씨를 입에 물도 과육을 오물오물 씹는 재미에 먹어요 ^^
    변비에 아주 좋은 과일이랍니다 !! 동글동글 오뎅은 우리입맛에 잘맞아서
    저희는 자주 간식으로 먹어요 ^^
    순덕이엄마 님 : 튀긴계란..저거 아주 쉬워요 ^^ 웍만있음 되는데요..
    웍 중앙에 기름을 부어서 튀기다 보니 기름을 많이 먹는 음식이라서..
    집에서는 잘 안해먹게 되고 밖에서 사먹을때만 먹게 되더라구요 ^^

  • 5. 달려라 하니
    '09.12.24 9:16 AM

    태국커피 넘 맛나요~
    여기(미국)에 널린게 커피인데....이상하게 태국식당에서 먹는 냉커피는 넘 맛나요
    달달하면서 찐~한 맛!

  • 6. 관찰자
    '09.12.24 9:44 AM

    해외로 가족끼리 나간다면야 좋겠지만.. 경제사정의 여의치 않으니.. 최대한 절약하는 방향으로 잡아야해서요. 그래도 한번 가는 여행이니 좋았음 좋겟구요. 많이많이 지혜롭게 좋은 여행 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찾아보니.. 에어카텔??? 인가.. 패키지 상품들이 있네요. 제주도에도.

    시댁에 모이면 항상 썰렁함과.. 싸우는 분위기땜에 같이 있기 참 어색한데.. 결혼 15년차임에도. 글들 읽으면서 같이 여행다니는게 이상한게 아니구나.. 란 생각에 수긍이 가네요.
    친구들도 여행은 다 부부동반만 보내드리더라구요. 해서 남편말이 정말 이상했거든요,
    그리고 저한텐 남편의 검은 속이 먼저 보이니까요. 본인이 이번 기회에 여행한번 가보자.. 라는 맘이 너무 크게 보여서요.

  • 7. 로이스
    '09.12.24 10:04 AM

    달려라 하니님 : 맞아요..커피 넘 맞나요 ^^ 아마 그 냉커피는 올리앙이란 커피일꺼예요~

    관찰자 님 : 저는..태국에서 걸린 향수병 쌀국수로 극복했어요 ~

  • 8. 나타샤
    '09.12.24 10:36 AM

    조개 미역국 먹고싶어요... 우리 식구들은 고기 넣은거 좋아해서 주부가 되니 나 혼자 좋아하는건 안하게되네요.

  • 9. 딸기연아
    '09.12.24 11:58 AM

    쏨땀 먹고 싶어요. 대나무 잎에 싸서 찐 찰밥이랑 먹음~~ ㅜㅜ 후룹.. 저 태국갔을 때 솜땀땜에 이민가고 싶었잖아요.. 사진으로 보니 더 먹고 싶어요~~~

  • 10. 안나푸르나
    '09.12.24 12:38 PM

    쏨땀에 멸치도 넣고 참으로 다양하네요.
    쏨땀에도 조미료 넣나요? 궁금증이 발동해서.ㅎㅎㅎ
    제가 쏨땀 엄청 좋아하거든요.
    더운 태국에서도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 11. 기쁨이
    '09.12.24 5:43 PM

    오,,,, 요건 모죠? 진짜 귀찮을떄 맛나게 먹는 방법이네여

  • 12. 빠이
    '09.12.24 6:53 PM

    태국 음식을 보니 로그인 안할 수가 없네요~~
    특히 쏨땀은,,,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ㅎㅎㅎ

  • 13. 껄렁이
    '09.12.24 6:59 PM

    아~ 팟 카파오 무쌉...정말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쏨땀보니 카오니여우에 얹어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ㅠㅠ

  • 14. 로이스
    '09.12.24 7:29 PM

    나타샤님 : 다행히도 신랑이랑 저는 해물을 좋아해서 미역국에 조개넣는거 좋아해요^^
    딸기연아님 : 쏨땀은 찹쌀이랑 먹어야 제맛이죠^^
    기쁨이님 : 귀찮을때 사먹는방법이요 !!
    안나푸르나님 : 쏨땀에 조미료 엄청 넣습니다 --; 딱히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사용되는 피쉬소스에 조미료가 절반이라는 소문도 있어요 ㅠ.ㅠ
    빠이님 : 쏨땀은 모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태국음식이래요~
    껄렁이님 : 껄렁이님은..태국어 실력 좋으시네요 ^^

  • 15. annie
    '09.12.24 9:49 PM

    너이나 처음보는 과일이네요.. 무슨맛일까 궁금 ^^ 맛있을 것 같아요..

  • 16. 그리피스
    '09.12.25 5:49 AM

    우와 긴쌀보니 여행에서 맛본 볶음밥이 생각나네요.

    열량이 다 높을듯 한데 우찌들 다 그리 검게 말랐는지..정말 비만인을 별로 본적이 없는듯해요.
    전 여행..이틀만에 호텔 조식..너무 많이 먹어 당장..2킬로 쪘었는데..먹고 자고..패키지니..
    호텔식들도 거의 기름을 많이 쓴거 같았네요.남편은 느끼하다면서 미소 된장국만 먹고..전 쏘세지..햄도 잘먹고..
    남이 해주고..남이 청소해주고..아~~~이거이 여행의 참맛이구나 싶었네요.

    현재는 제가 밥하고 청소하고 애셋 뒤치닥에..
    전 정말..여행가면 먹고 자고가 최고인듯..아..다시가고픈 태국이여~~

  • 17. solpine
    '09.12.27 3:27 AM

    태국쌀로 밥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현지 볶음밥처럼 고스고슬하게 ,,날아갈것 같은 밥 말이죠 볶음밥 해먹을려고 빅씨에서 현지쌀을 사왔는데 밥하는 방법이 틀리다고 하는데..잘 안되더군요,,,그리고 쌀종류도 많던데,,,자스민쌀 찹살등등,,,온통 태국글로만 써있어서,,,잘못사왔나 싶기도 하구요..

  • 18. 시그널레드
    '09.12.28 2:11 PM

    앗.. 저 그 과일 너무 좋아해요. 거기선 너이나 라고 부르는군요. 달콤하니 참 맛있는데... 열대과일 많이 드셔서 너무 좋으시겠어요^^

  • 19. 깔라만시
    '09.12.29 8:22 PM

    과일이름이 아티스같은데요.

  • 20. 독도사랑
    '11.11.18 6:35 AM

    정말 맛있겠네여 ㅎㅎ 한번 먹어 보고 싶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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