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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일렬종대 오예스, 독고다이 파슬리

| 조회수 : 6,654 | 추천수 : 119
작성일 : 2009-12-03 01:34:30
단 걸 꽤나 좋아하지만, 초코는 그닥 끌리지 않아요. 정말 설탕의 단맛을 좋아합니다.--;;ㅋ
베이킹 처음 할 때, 기절초풍 할 만큼 들어 가는 설탕양, 후덜덜덜,,, 설탕평가절하를 감행했었죠, 설탕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갔으나, 맛은 이맛도 저맛도 아닌 맹맹한 맛이라는 것,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는 아까운 자식같은 마음에 애미된 도리로 혼자 다 먹는 (절대적으로 더 많이 먹음) 2차 효과를 가져와 절하효과를 상쇄한다는 사실, (
금융상식과 일맥상통함)
맛도 없고 아무도 맛있다 소리도 안 해주는 베이킹, 개나 줘버려............. 라며 접었지만 또 다시 시작해요.ㅋ
레시피, 설탕양의 10% 정도만 가감하시는게 안전합니다. 레시피대로 개량하여 안전베이킹 합시다,ㅋ

오랜만에 오예스 생각이 간절해 만들어 봤어요, 제누아즈 구워 가나슈에 크림치즈 섞어 샌딩한 뒤 초코글레이즈로 마무리 했습니다. 초코파이보다 오예스를 더 좋아했기에 꽤나 만족스럽네요.^^
30도 이하에선 잘 녹지 않아 보관상 편리하고 36.5도 사람의 체온에 적당히 녹아들어 식감을 높이는 수소가 첨가된 식물성 기름(마가린종류), 트랜스 지방이 시판 과자 대부분에 사용된다고 하든데, 오예스 이놈도 꽤나 들어 있었나 봅니다요, 제가 만든 초코글레이즈는 오예스처럼 단단하지만 매끄리한 촉감을 가지지 못하네요.
그래도 맛은 참 좋습니다, 맛있으니 일렬종대로,,,,,,쫘악,

파슬리, 과일안주에 빠져서는 안되는, 그리고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초록 존재가 파슬리라 생각했었는데, 채소 코너에 꽃다발처럼 탐스럽게 그것도 1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있기에 담아 왔습니다. 집에서는 과일안주를 먹을 일이 없기에 파슬리를 쓸 일이 없더군요, 파슬리를 먹을 방법을 이리저리 찾아 보니 파슬리 가루를 만드는 방법 밖에,, 대량의 파슬리를 소비할 수 있는 요리법 제보 부탁드려요 ^^
저온 오븐에 말리거나 식품 건조기, 아님 잘 드는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오랫동안 파슬리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도저도 귀찮아서 이쁘게 잘 묶어서 주방 한켠에 매달아 두었어요. 어여 마르라고 자주 욕도 해주고 째려보고 합니다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비
    '09.12.3 1:53 AM

    딱 봐도 시중에 파는 오예스보다 훨~씬 맛있어 보여요 ㅠㅠ 먹고 싶당
    파슬리 ㅋㅋ 예뻐요
    우리가족은 파슬리 생으로 먹는걸 더 좋아해요.. 향긋해요 파슬리

  • 2. coco
    '09.12.3 4:11 AM

    ㅋㅋ, 저는 오예스가 뭔지 모르는 세대! 맛난 맛이 느껴질것 같아요! 저 곱슬거리는 파슬리 맛을 제가 잘 모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선 입이 넓은 파슬리만 있어요. 파슬리는 미네랄이 다른 풀에 비해서 월등하게 많아서 무지 건강한 풀인데 저 곱슬거리는 파슬리가 미네랄이 더 많다고 어디서 본 적 같습니다. 보통 여기선 파슬리를 한국 파 쓰듯이 거의 모든 음식에 써요. 사놓고 어떻게 먹을지 고민하셨다면 생 파슬리 튀김을 한번 해보세요. 허브를 말리면 더스티한 맛이 날수도 있을지도 몰라서요. 튀김 옷은 밀가루, 얼음같이 찬물, 달걀 흰자 섞어 적당한 농도로 만들고요. 소금을 넣어도 좋은데 튀김 순수주의자들은 소금은 튀김을 눅눅하게 할 수 있느니 튀긴후
    소금을 뿌리라고 하는데 실제 해보면 소금을 반죽에 넣어주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튀길때 채로 한 번 공기중에 올려주고 다시 튀기면 두번 튀기는 그런 번거로움은 줄일 수 있고요!

  • 3. 강소리숲
    '09.12.3 9:14 AM

    파슬리부케군요^^ 너무귀엽습니다
    오예스..진짜 맛있는데~ 한개 집어먹고싶어요~^^

  • 4. mulan
    '09.12.3 9:53 AM

    너무 맛나보여요. 어흑...

  • 5. 내 삶의 오아시스
    '09.12.3 9:55 AM

    마르코님,
    파슬리를 다발체로 말리면 더디게 마를거에요.
    칼로 잘게 다져서 쫘~악 펴서 말리면 좀 더 빨리 마를텐데..^^

    베이킹 솜씨가 예사를 넘으시는 군요. 침 넘어갑니다요.츄릅..

  • 6. 엘리
    '09.12.3 10:11 AM

    헉 오예스..너무 맛있겠어요 ㅠㅠ
    군침이 절로 넘어가네요 우와

  • 7. 마실쟁이
    '09.12.3 2:10 PM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군요.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오예스를 시중에 나와 있는 것과 비교 할 수 있겠슴까?!!
    향 좋은 커피 들고 갈까요?.....*^^*

  • 8. 즐거운 산책
    '09.12.3 3:05 PM

    아하...저도 말리는 채소가 있는데 욕도 하고 째려주고 해야겠어요. 그 녀석이 왜 안마르나 했더니 이것 때문이었어...ㅋㅋㅋ~

  • 9. 마뜨료쉬까
    '09.12.3 4:39 PM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는 아까운 자식같은 마음에 애미된 도리로 혼자 다 먹는 (절대적으로 더 많이 먹음)--------ㅋㅋㅋㅋ 완전 동감해요....

    입에서 마늘냄새 날 때 파슬리를 씹으면 냄새가 사라진데요~

  • 10. coco
    '09.12.4 8:47 PM

    마르코님, 간단한 제의에요. 위에서 튀기는 것을 권했는데 기름이 많이 들고 번거롭거나 하면 가장 쉽고 좋은 것은 파슬리 오물렛, 이것 어떨까요. 달걀 풀고 파슬리 잘게 썰어 넣고
    소금, 후추면 다 되고요, 올리브 기름이나 버터 둘중의 하나, 아니면 둘다 조금씩 두른 팬이 달구어진 후 부으면 일분이면 끝입니다. 미국 켐임브리지에 하바드 스퀘어에 오래된 카페, 알지에란 식당겸 커피집이 있었어요. 지금도 영업할 수 있겠지요. 실내가 아름다운 아랍식 데코 카페였어요. 북아프리카와 레바논식 아랍 음식을 하는데 이 파슬리 오물렛이 맛나게 나왔고 피타브레드와 살라드 등을 함께 먹으면 가볍게 점심을 잘 때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단 곱슬 거리는
    파슬리가 아니었는데 크게 맛이 다르진 않겠지요.

  • 11. 마르코
    '09.12.5 9:09 PM

    빙고!!! 파슬리 오믈렛 만나겠어요.

    저의 미천한 오예스에 칭찬도 해주시고 다들 감사드려요, 언제든 백만개 드릴께요^^

  • 12. 띠동이
    '09.12.11 3:27 PM

    옛날에 초딩학교때(사실은 국민학교..ㅋ) 급식을 했는데... 크림스프랑 빵이랑 나올 때 항상 파슬리를 다져넣어 줬어요.. 사실 별 맛이 안나서 걍 다 묵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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