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유난히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김장하는 풍경~
그리고 야채가게 앞에 쌓아놓은 배추가 아닐까 싶어요.
아침마다 지나가는 그 야채가게의 배추들은 저녁길에 보면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더라구요.
철이 철이니만큼^^
그렇게 흔하디 흔해보이는 이 배추가 말이죠~
알고보면, 장수하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재료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는지?!

잠깐, 중국 역대 왕들의 얘기를 해보자면.. 흥미로운 사실이 있는데..
한나라 고조 부터 청나라 광서제에 이르기까지 2천년동안 208명의 황제가 살았는데
놀랍게도 이들 황제의 평균 수명이 42세에 불과했다네요. @o@~ 엄청 고단했나봐요...
그 중 80세 이상의 장수를 누린 왕은 고작 4명..
그 4명 중 88세로 최장수를 기록한 왕이 있었는데 그가 청나라 건륭제 라는 황제였답니다.
그의 일일식단을 들여다보니 지속적으로 먹는 음식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만청저' 즉, 소금에 절인 백김치가 꼭 있었대요.
제 나름 추측컨데, 아마도 열랑도 낮은데다 섬유소가 풍부해서 아주 원활한 대장활동으로 오래 사신듯 ^^;;
현재의 우리가 '배추'라고 부르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는데 이래저래 유추해보면
생김새가 현재의 얼갈이배추와 더 비슷했다고 해요.

요즘, 김장철인데 이미 하신분들은 정말 맘 편하시겠어요~ 부럽^^
아직 안하신 분들은 저처럼 밀린 숙제 해야하는 아이처럼 맘이 좀 무거우실라나?
그래도, 이렇게 배추가 우리 몸에 좋다니 적은 포기라도 담궈서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