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을 2009 마지막날로 생각하고
12월은 덤으로 얻은 달로 생각 하기로 맘을 먹었답니다.
이렇게 마음먹으니 좀더 마음이 여유롭고 기분이 좋아 지나봅니다.
물론 생활이 특별나게 달라 질것은 없는데 말이죠.^^
마음먹기에 따라 이렇게 기분도 달라 질수있음에 재미나하고있으시군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11월에 먹었던것 정리를 해본다 합니다.^^
시즌1.
<선입관>
콩나물 장조림 포스팅하신것 보고는...
아삭하다고 표현들 하신것보고 오버가 좀 심하시네 하셨던 아주머니....^^
쬐금 남은 색변한 콩나물로, 버리기는 좀 그래서.... 콩나물 장조림으로....
콩나물 장조림이 아삭아삭 맛나다고 하면 누가 믿으실려나요?
콩나물은 끓이면 질겨진다는<선입관>....말그대로 <선입관>.....^^
왜 진즉 안해먹었을 까나~ 밥도둑 맞구요^^
미니쿠커 작고 식탁위에 두고 쓰기 좋다는 말씀과 사진을 보고는
아주머니 눈이 갖고 있는< 선입관>을 따라~
4인용 전골냄비 정도 크기인줄 알았답니다.
직접 보니 이집 갸~ 밥그릇 크기더만요...
뚜껑 뒤집어 놓으면 김이 흘러 내리지않아 좋다고 쓰신분는 없었나요?
뚜껑도 맘에 듭니다. 뒤집어 놓으면 안정된 자세를 취합니다.
집에서 먹는 고기는 맛없다는 가족들 선입관 ...격파중인 아주머니....
식탁에서 바글바글 끓여주는 불고기 ....따끈한 맛으로 유도중....
떡볶이를 은근한불에 졸여 주면 바로 길거리표 떡볶이맛이 됩니다.
아주머니를 위한 .....^^
야채스프를 먹으면 살빠진다는 글을 보시고....
노력은 누구나 다~할수 있는 것이라 믿은 <선입관>~
노력도 소질이 있어야 된다고 알게된 아주머니~^^
시즌2.
<인식>
땅콩은 껍질까가면서 먹는 볶은 땅콩으로 <인식>한 ....
물에 끓이다 간장에 졸일수도있다는....
땅콩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땅콩조림......맛나네요.
검정콩만 콩조림해먹는다는 <인식 >
하얀콩으로 도 해도 맛나네요.
프리님 콩튀김을 보고 아~ 그런것도 있구나~하고 지나쳤던것을...
반찬가게에서 콩튀김 조림?을 파는것을 보고나서야 아~ 콩튀김 하고 <인식>을 하고...
바로 따라해본 콩튀김...
약간 귀찮은 과정이긴 해도
해볼만한 음식이구나 싶다고 하네요.
<인식>에는 반복과 실체를 경험 해봄이 너무나 중요하구나 생각하신 아주머니...
불린 콩에 찹쌀가루 묻혀 두번쪄주고
오븐에60도에서 6시간정도 말려서
튀겼습니다. 양념할새도 없이 아이들이 너무나 맛나게 먹네요.^^
시즌3
<맛난 반찬하나>
무생채
무생채 하나 맛나게 되니 식사가 술술 풀립니다.
무생채 만든그릇에 바로 비벼드시고... 이게 제일 맛난거 주부님들은 다아시죠^^
식탁에 얌전히 올라가기도하고
무생채는 비빔밥으로 라는 그아주머니댁의 식탁 공식...
양푼이에...
오이선하려다...그냥 오이초절임으로 ...좀 두껍죠?^^
비빔밥 계속....
우렁강된장
취나물
무생채 ,우렁강된장, 취나물
한분이 먼저 양푼이...하고 외치시고 맛나게 드시니
저~ 밥투자좀 할께요~ 같이 좀~ 비빔밥은 전염성이 좀~
시즌4.
<따라잡기>
낙지볶음
가족들에게 최고의 찬사인 "파는것과 똑같아"를 한번도 못들어본 낚지볶음...
아주머니 야심차게 준비합니다.
요리가 맛나려면 , 재료의 신선도가 제일 중요한것은 다아시는 사실
특히나 낚지등 연체류는 더욱 그런듯 내장을 품고 있어서?^^
아주머니 싼맛에 샀는데, 상했다와 안상했다 바로 그선에 서있는 낙지였네요.
흐미, 포기해 말어 포기해 말어......그래도 낙지인데.... 아이템이 예사롭지않아 포기할수 없었다네요.
모냥은 그럴듯... 냄새가 나는듯 안나는듯 ...
아주머니 여론을 먼저 끌고 감이 중요함을 익히 알고 있죠...(밥장사 한두번이 아니니...^^)
"아놔~ 정말 ~ 망쳤어 망쳤어~ "
가족들 " 왜요? 왜그래? "
"아 ~ 이것 먹을수 없겠다~ 아 ~ 아까워라~" 아주머니 힘차게 자학을 합니다.
흘끗 식탁 낙지를 보고 낙지 아니템에 가족들 흠짓 ~합니다.
" 아 그러지 말고 한번 먹어 보죠 뭐?"
"아니야 ~ 먹기 좀그래~" 가족들 기대수준을 한껏 낮춰 봅니다.
한입 먹어보고는 ...낙지 라서...70% 부족함이 용서가 되는지....
"맛있네 뭐 먹을 만한데" 식탁에서 내려놓으려는 아주머니 오버액션을 말립니다.
가족들 맛나게 먹는군요.^^
이것이 냄새가 나는겨~ 아닌겨~ 긴가 민가 하면서 먹고 또 먹어보고 확인해보려다, 다먹었네요.^^
맛나게 먹는 아들아이 말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엄마!!! 한번씹고 꿀떡 삼키면 맛나요!!!" (냄새가 입안에 감돌기 전에라는 말은 다행히 빼주는군요.^^)
홍천돼지숯불갈비
집에서 구어 먹는 고기는
음식점 숯불온도를 따라잡기 힘들어 좀처럼 맛나다는 소리를 들을수 없으신 아주머니....
양념은 그럭저럭 잘된것 같습니다.
사과즙도 좀 넣었네요.
숯불온도 따라 잡기..
무쇠 후라이팬 온도 최대한 높여서 애벌구이를 합니다.
무쇠후라이팬 한개뿐이니 얼른 씻어서 ...
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식탁에서 은근한 불에 구어가면서 먹도록 합니다.
에고~오늘..... 그 아주머니 주책이야기 하나 풀려 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안되네요....
다음에 하나 풀께요.^^
대신 찐빵 하나 드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