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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가을 느낌나서 감자탕이 끓이고 싶었어요.(사진 없어 죄송)

| 조회수 : 3,319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9-09-05 20:10:15
편찮으신 친정 엄마와  기력이 쇠약하신 시어머니를 위해  등뼈를 무겁게 사 왔습니다.

정성껏 내맘대로 양념간 잘해서 한다고 열심히 했습니다.

다행히  통뼈집 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걸죽한 맛이 납니다.  ^^* 앗싸 !! 성공

제 아이들이  합격점을 줬거든요.  초 5 딸래미가 이젠 제법 음식의ㅣ 궁합도 알고  어른입맛도 좀 따라 가는 듯

합니다.    감자탕집보다  훨 맛있다고요.

작은 녀석은 아들인데  늘 엄마가 한 음식은  최고로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내밀죠.  접대용  멘트도 잘

날린다니까요.  ^^

양념은 다 잘 아시겠지만   저는  간을 맞출때   새우젓 갈은 것과   집간장 조금   소금도 조금 그렇게 배합했습니다.

또 82에서 배웠지만   마지막에  계피가루   쬐금 이 관건이랍니다.  한 번 넣어 보세요.   나쁜 냄새가 싹 없어지고

감칠맛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감자탕집에선  이걸 비밀이라고 한다네요. 벌써 82에 소문 다났는데요 ㅋㅋ



푸짐하게 해서    시댁에,  친정에 양껏 퍼 날랐습니다.

참 기분 좋았습니다.  맘은 자주 해 드리고 싶은데 가끔이라도 이제부터 음식으로 효도해야 겠어요.

또 전화 하는거 좋아하시는 저희  시어머니  " 오랫만에 든든하게 잘 먹었다,  고맙다" 하시네요.  

이런 전화 주시는 것도 참 감사하고요.  또 이런말 듣고  나면   또 해 드려야지 싶지요. (  어쩜  울 시어머니가

고단수 이실지도  ^^*)

친정엄마 당연 전화 하시고요.  

메뉴는 별거 아니지만   감자탕  한 번 끓여 보세요.  푸짐하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리맘
    '09.9.5 9:13 PM

    아..계피가루요..새겨둘께요.
    사진 없어도
    가방 만드신 그 손으로 만드신거라
    넘 맛있을것 같아요*^^*

  • 2. 최상급마눌
    '09.9.5 11:29 PM

    82에 소문난걸 저만 몰랐나봐요. ㅎㅎ
    수류화개님 글 보니 저두 끓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드네요 ^^

  • 3. chirp
    '09.9.6 12:43 AM

    계피가루 저도 몰랐어요
    담엔 꼭 넣어 볼께요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 4. 동경미
    '09.9.6 6:14 AM

    우리 남편 너무 너무 좋아하는 건데 수류화개님 비법 잘 새겨서 오늘 한번 해봐야겠네요.
    착한 딸, 착한 며느리이세요. 날 더울 때 남 줄 것까지 양 넉넉하게 음식하는 것, 웬만한 사람 못하는 거지요. 듣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하네요. 저는 거꾸로 되어서 시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것 얻어만 먹는 얌체 며느리인데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5. 수류화개
    '09.9.6 10:04 PM

    부끄럽습니다. 홍홍. 가방 만든 것 까지 기억해 주시공..

    평소엔 잘 못하니 이렇게라도 만회하려는 것뿐이예요.^_^

    님들 칭찬에 제가 비행기 탄 듯 어지러움~~ㅋㅋ

    다들 저보다 한 수 위시라는 거 다 알아요.

    제가 이렇게 팁을 또 드리게 될 줄은...

    더 시원해지면 82에 혹 감자탕 바람이 불어 닥칠랑가요? ^&^

    다들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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