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고 예쁜 호박속을 보니 어릴때 먹었던 늙은호박지짐이 생각나서 냉큼 사왔습니다..
이렇게나 많은데 2천원이더라구요. 할머니가 힘들게 긁으셨는데..천원이라도 더 드리고
왔어야 되는건 아니었나..혼자서 자책도 좀 했어요..^^;
늙은 호박 채친걸 깨끗이 씻어서 3줌 정도 큰 보울에 담고 부침가루 3큰술, 설탕 1.5큰술,
물 3큰술을 넣습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설탕이 들어가서 더 달큰하고 맛있어요. 부드럽고 달콤해서 아기들도 아주 잘 먹네요.
율이는 계속해서 달라고 엄마 옆에서 떼쓰고 그랬어요..ㅋㅋ
전 부침가루가 없어서 박력 + 중력분으로 부쳤더니 영 모양이..ㅋㅋ
한 젓가락 하실라우?^^ 샷..ㅎㅎㅎ
그 다음날은 박력분을 좀 더 많이 넣었더니 모양이 예쁘게 잡혔어요.
다음엔 부침가루를 사서 다시 부쳐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