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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차린 딸아이 생일상 - 해파리냉채, 버섯불고기, 깐소새우

| 조회수 : 15,689 | 추천수 : 131
작성일 : 2009-09-05 11:10:56
어려운 시험 하나를 치룬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잘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시험이 끝난 날의 개운함도 분명 있었습니다.

어제 새벽 4시에 일어나.. 혹시 빠졌을지도 모를 방송 준비물 다시 점검하고 샤워하고...
옷을 차려입고 집을 나선 시각이... 6시 20분....

집 떠나기 직전..남편에게...하소연을 했어요.
가장 걱정스러웠거든요.
"여보.. 만약 말야... 머리속이 하애지고 아무 말도 안 떠오르면 어떡해야 하지?"
그런 저를 보면서 남편은 이렇게 말했어요.
"오늘 하는 내용에  관해서 출연자중에 니가 최고야. 너만큼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널 믿어 봐"

...

참 부부란 게 그래요.
어떨 땐...전혀... 쌩판... 남같을 수도 있지만....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또 다른 든든한 나이기도 한 존재..

그런데 든든하게..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시작한 하루였고.... 방송국에 도착해서 메이컵을 하고 사전 점검을 할 때도 침착하니 자신감 만땅이었건만..... 생방송이란 시간 다툼이라는 것을...잘 몰랐던 초보는 앞에 들어오는 싸인들...
앞을 보고 말하라는 것...
그리고... 뭐라 뭐라 싸인을 보내긴 하는데 점점 얼어붙고......
19분쯤 나가야 할 방송 대본이.... 40분에 나가자... 제작팀 총 비상이 걸리고......
중간 중간 생략하고... 21번으로 바로 갑시다.... 허걱.... 21번이 뭐지... 대본 쳐다보니... 에겅 또 나네....
나름 줄거리를 있던 방송이 시간부족으로 속속 잘려나가고....
클로징 멘트도 생략되고...
다음 월욜 예고로 끝이 났습니다.....

방송 끝나자 마자 맨 처음에 든 생각은... 어이없게도..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그리고 아무도 이 방송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부질없는 희망들이었습니다.
대충 스튜디오를 정리하고 총 출연자들.... 제작팀과 티타임을 가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사실 방송 내용이 너무 많아서 2부로 나누어 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는....평가도 내려지고...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저의 첫 방송 출연기는요...

많이 창피하고 많이 아쉬운 첫 경험이지만 그런 것들조차 제 인생에서 귀한 추억이 될 것이기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밀린 일들도 정리하느라 어제 하루가 바빴습니다.

오늘은 또한 큰 딸 아이의 생일....
첫 출산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병원에 입원해서 하루 왼종일 시달리다.... 저녁 9시 7분에 아이의 울음을 들을 수 있었던 날입니다.
그렇게 우리곁으로 온 아이는.... 이쁘고 .... 야무지게 자라서... 내년쯤이면 우리 부부의 곁을 떠날 것이기에 올해 생일은... 제 곁에서 차려먹는 마지막 생일상이 되겠지요.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 미역을 담그고... 찰밥을 할 팥도 삶아내고....
아이가 좋아하는 연근도 졸여놓고.... 나름 밑준비를 해 놓고 자느라고 늦은 시각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1시에요~~~


연근 조림에 쓸 다시 국물 5컵도 만들고....



연근 570g도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궈 놓구요.




다시 국물 5컵을 붓고 얇게 썬 연근을 넣어 삶아주다가...1차 조림장에 졸입니다...
미림 1/3컵, 간장 1/4컵을 넣어서요.




바글 바글 끓으면  2차로 다진 마늘 1큰술, 청양고추 2개 다진 것을 넣고...생강술 한큰술을 넣어서 계속 끓여주다가..




국물이 반 이상 졸아들면 그 때 엿장 1/2컵을 붓고 윤기나게 졸여주고요...





국물이 자작자작해질 때까지 윤기나게 졸여주세요. 그냥 이상태로도 좋구요...
더 윤기가 나길 원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 되어갈 무렵에.... 물엿 1/4컵을 더 붓고 바짝 윤기나게 졸여주셔도 좋아요.





고기에 관한 절대미각을 가진 큰 딸아이... 입만 대어도 한우인지 수입고기인지
기가 막히게 잘 알아맞추는 통에 한우고기로... 버섯불고기를 재웁니다.

키친 타올로 핏기를 제거한 불고기감 150g을....
다시 정종 2큰술과 설탕 1큰술로 재웠다가 체에 받쳐서 핏물을 2차로 빼내고요...






느타리 버섯 120g은 연한 소금물에 살짝 간을 해서 물기를 짜낸 다음에.... 고추장 반 작은술, 간장 반 작은술, 다진 파 반작은 술, 다진 마늘 1/4작은술, 깨소금 한 큰술, 참기름 약간에 버무려서 재워 놓고요.




불고기 150g도 다진 파, 마늘, 간장, 깨소금, 참기름..갖은 양념으로 버무려서 재운 다음에...




2가지를 합쳐서 냉장고에서 밤새 숙성시켜 놓았다가 아침에 구었습니다. 이렇게 밤새 재울 필요는 없는데 시간관계상 그렇게 되었네요..






콩나물도 무칠 건데요.. 특별한 생일상의 콩나물이므로 특별한 방법으로 무쳐볼려고요..
우선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건진 다음에 차갑게 식혀서 (뜨거운 물에서... 빼낸 콩나물을..갑자기 차가운 물 또는 얼음물에 담구면 아삭아삭한 콩나물로 만들 수 있는 것 아시죠?) 냉장 보관해 놓았다가.. 아침에 꺼내서 무쳤어요.
영양부추 조금, 당근채 조금하고요...맛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요...
특별한 양념 한가지 추가요~~~




바로 새우가루요. 새우가루는 보관하다 보면 좀 쩐내가 납니다. 그래서 바로 바로 조금씩 필요할 때 갈아서 쓰는 것이 좋아요.
건 새우 5~6 마리를 렌지에 1분만 돌렸다 식혀서 미니 믹서기에 바로 윙~~ 하고 갈아서 넣어주면 되구요.




살살 버무려 주면 알록달록한 특별한 콩나물 아삭무침입니다.
좀 귀찮긴 해서... 특별한 날만 먹을 수 있는 콩나물 아삭무침입니다... ㅎㅎㅎㅎ





전은 부추해물전하고 감자전 2가지를 부쳤고요..
느타리버섯볶음...
그리고 칠리소스에 버무린 깐소새우....
우리집 딸들이 좋아하는 해파리무침...
이 해파리가 요즘 바다의 문제아라면서요~~~ 많이 많이 드셔주세요~~~








아 그리고 가지된장구이를 한 것을 가쓰오부시에 뿌려 먹는 가지반찬도 하고요.




담백 깔끔해서 우리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그린빈스볶음...
그냥 향신기름에 맛소금, 깨소금으로만 볶는 간단하지만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맛이라 더 좋아요.




이렇게 각각의 반찬들이 준비되고요...







딸아..생일 축하 꽃이란다.... 당근꽃^^




아이가 좋아하는 렌지꽈리고추찜







전체적인 모습은요...







앗.. 해파리냉채 소스 빠졌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딸 아이의 생일상을 차려서 맛있게 온 가족이 먹었습니다...





어제..사온 레몬을 얇게 편으로 잘라서 설탕에 재워두기도 하고요...





며칠 있다가 레몬 차 타서 먹으면 맛이 좋을 것 같지요..
레몬처럼 상큼한 주말... 여러분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 참..그리고 밥상위의 사각그릇...쪽지로 문의가 많이 와서 그냥 공개할래요... ㅋㅋ
저 그릇 요즘 이마트에  새롭게 깔린 쓰임이라는 브랜드의 아주 착한 가격의 그릇입니다...

처음 딱 보는 순간... 아 이거 사야지 하고 바로 산 그릇입니다... 저 그릇 하나당 아주 착한 가격인 1990원입니다..
허걱이지요? 이러다..우리 82쿡님들 식탁에 저 그릇 쫙 깔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방송...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좀 미흡했지만 그냥 이쁘게 용서해주시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와 그냥 밍지걱거릴래요... 잘하진 못했지만 그냥 눈감아 주실거죠? ㅎㅎ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9.9.5 11:16 AM

    방송은 언제 볼 수 있는 프로인지..궁금해요.
    따님 생일상 멋져부려요.

  • 2. 프리
    '09.9.5 11:21 AM

    지윤마미님~

    방송 어제 했던 생방송이라 어제 끝난 프로입니다..
    휴 다행이다 싶은...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 3. 딩구
    '09.9.5 11:21 AM

    카메라를 바꾸신건가요? 기능을 달리 하신건가요? 사진이 달라진거 같아요~^^
    제 눈에만 그런지 사진이 뽀샤시해보이네요~^^
    (내 눈이 침침한건가?!)

  • 4. 프리
    '09.9.5 11:24 AM

    딩구님~
    기능만 살짝 바꾸어 본 거구요..
    사실 카메라 DSRL 하나 구해놓고도 아직... 메뉴얼을 잘 이해 못해 못 찍는다고 있어요... ㅎㅎ

  • 5. 퀼트맘
    '09.9.5 11:39 AM

    원래 그시간에 방송안보는데 기억하고 있다가 봤답니다.
    어떻게 생긴 분이실까? 궁금하기도했고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들으면서 응원도 했더랬지요.
    제가 상상하던것보다 키만 좀더 크시네요. 부지런한 분들중에 아담한분들이 많잖아요.ㅎㅎ
    준비많이 하셨을텐데 시간이 정말 부족하구나싶었어요.
    하나라도 더 자세히 가르쳐주시려고 애쓰시는거 보면서 그마음이 전달돼오던걸요.
    수고많이 하셨어요 짝짝짝~
    어제 운동같이하는 언니한테 오늘 나 아는 사람티비나왔다고 자랑했지요.
    사실 나혼자 아는 사람ㅋㅋ..
    프리님글보고 항상 자극받고 많은걸 배워가서 감사하는맘으로 응원글 남깁니다.

  • 6. bluecat
    '09.9.5 11:52 AM

    걱정하는 아내에게 널 믿어보라는 남편분의 말씀 참 멋지십니다.
    그 광경이 눈에 그려지네요.
    이렇게 든든한 나이기도한 존재가 옆에 있다는거... 재차 느끼신것이
    방송의 아쉬움보다 더 큰 수확같은걸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7. 어떤날
    '09.9.5 12:31 PM

    프리님. 외출직전 40분부터 잠깐 봤어요^^
    주황색 옷 입으시고 키크신분 맞나요? 수세미 설명해주시는 것만 봤었는데...
    나이가 넘 젊어보이셔셔 긴가민가해요^^

  • 8. thans
    '09.9.5 12:38 PM - 삭제된댓글

    맞을거에요....
    주황색 블라우스?너무 이쁘셨어요.....절대 주부같이 않고
    전문가 프로 다운 모습이었는데요~~말도 차분차분하게 잘 하시던데요~?

    프리님 어제 아침 방송에서 너무 아름다우셨습니다 큰 딸이 있을 것 같은 외모가 아니더군요..ㅎㅎ

  • 9. elgatoazul
    '09.9.5 12:40 PM

    방송은 못봤는데 블로그에 올려두신 포스팅은 보았지요!!
    프리님 너무 고우셔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 의상도 정말 잘 어울리셨고!!
    아무튼 무사히 잘 끝내셔서 다행이에요.
    따님 생일상 부러워요. 흑흑
    저런 생일상 받아본지가 언제던가~
    그나저나 프리님 해파리 손질법 좀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손질은 어떻게 하는거며 삶아서 사용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먹을 수도 있는건지;
    먹어보기만 했지 만들어 본적도 만드는걸 본적도 없어서 ㅠㅠ
    냉채 소스 레시피도 좀 부탁드려요!!

  • 10. caffreys
    '09.9.5 1:32 PM

    저도 DSLR 초보지만.. 책에 보면 음식 사진은 측광의 자연광을 이용해서 찍으시면 사진이 더 예쁘다더군요.
    하지만 위의 사진도 훌령해요.
    저기... 순덕이어머님이 DSLR 강의도 같이 해주시면 좋겠어욤~~
    꽈리고추찜은 어케하는 건가요? 전 주로 그냥 기름 넣고 볶다가 간장등등으로 양념하는데.. 기름없이 찌면 더 맛있을듯하군요

  • 11. 허니맘
    '09.9.5 1:59 PM

    방송하시느라 힘드셨겠다
    병 안나시려나 걱정되네요
    생일상까지 차리시느라구...
    항상 기운얻어 갑니다

  • 12. 은랑
    '09.9.5 2:02 PM

    프리님.프로그램 기다리고 있다가 잘봤답니다.
    키도 크시고 아무나 소화못할거같은 블라우스도 눈에 확들어오고 아름다우시던데요.^^
    준비해오신거 시간이 모자라서 다 못보여주시는게 보이더라구요
    늘 키톡에서 글잘보고 있어요. 감사해요^^

  • 13. 여울
    '09.9.5 2:05 PM

    저도 봤는데 너무 젊으시고 예쁘세요. 시집보낼 따님 두신 분이라고 누가 생각할지..
    말씀도 잘하시든데...
    넘 신기했답니다.
    82에서 글로만 보던 분을 화면으로 보게되어서

  • 14. 부끄부끄
    '09.9.5 2:35 PM

    방송 잘봤습니다. 훌륭하시던데요.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 15. 프리
    '09.9.5 3:36 PM

    퀼트맘님~
    보셨군요.... ㅎㅎ 사실 82쿡이며 블로그에 밥상 이야기에 방송 이야기를 꺼낸 건... 어쩜 첫 방송 출연이 두려워서 대놓고... 이야기를 먼저 내질렀는지도 몰라요. 정작 그렇게 온라인으론 광고해놓고 제 주변사람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역시 공중파의 위력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어제 갑자기 너가 나와서 놀랐다는 전화를 많이 받은 걸 보면요...
    응원해주시고..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luecat님~
    제 남편... 자상하면서도 경상도 남자인지라 좀 무뚝뚝한 면도 많은데 가끔 저렇게 멋진 말도 하다닛..하고 어제 저도 좀 놀랬습니다... ㅎㅎㅎ
    남편 말을...운전하고 가면서 내내 울림처럼 떠오르면서 무척 든든해지더라구요..
    bluecat님이 말씀 해주시니 정말 그러네요... 방송 좀 부족했어도 그런 추억이 더 귀한 수확인 것 맞습니다... 가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떤날님~
    맞는 듯 합니다... 그저 이쁘게만 보실려고 작정을 하셨나 봅니다..젊다고 하시니.... ㅎㅎ
    챙겨봐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가족들과 좋은 주말 보내세요.

    thans님~
    ㅎㅎㅎ
    뭐라 댓글을 쓰면 좋을지...머리 속이 하애지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아뭏든 이쁘게 봐주시니는 님이 더 이쁘십니다^^

  • 16. 프리
    '09.9.5 3:45 PM

    elgatoazul님~
    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어서 패스했더니 못 보셨군요...

    해파리 손질은...염장 해파리 한통이 보통 500g이거든요. 그럴 조물조물 씻어서 소금기 완전히 제거하구요 -> 여러번 조물거리면서 씻어 내세요. -> 식초 한큰술 넣고 1시간 가량 찬물에 담궈 놓으세요. -> 데치기가 중요해요 :: 뜨거운 물을 끓여서 살짝 끼얹어서 꼬들꼬들하게 만드셔야 하는데... 자칫 너무 뜨거운 물을 왕창 부으면 해파리가 단단하게 오그라 붙어버리면 안되거든요. 자신이 없으시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끼얹어 가면서 살살.... 부으세요. -> 새콤달콤 밑간하기 (데친 해파리는 얼음물에 차갑게 식혀서 물기를 살짝 짜내고 새콤달콤장(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반 작은술)에 밑간을 해서 냉장보관해 놓으시고요.

    야채랑 해물(오징어, 새우) 곁들이 재료 채썰어 준비하시고...

    겨자마늘소스 만들기 :: 연겨자 2큰술, 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소금 반 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어 달달 개어서 섞으시면 됩니다.

    맛있게 만드세요.

  • 17. 프리
    '09.9.5 4:02 PM

    caffreys님~
    감사^^ 사진에 관한 설명 감사해요...
    늘 사진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는지라.... 사진 공부를 해야 하긴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관심을 가지지 못해서...부족한 사진에 대하여 주눅 들어있거든요.. ㅎㅎㅎ
    정말 순덕이엄마님도 좋으시고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 많던데 DSRL강의 해주시면 열강하겠습니다^^
    꽈리고추렌지찜은 아주 간단합니다.. 잘게 썰어서 렌지에 물 약간만 넣어서 3분 가량 돌려 찌세요. 그런 다음에 진간장,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넣고 버무리시면 됩니다. 고추가루를 조금 넣으셔도 좋구요.

    도라지꽃님~
    다시 보기로 보셨군요. ㅎㅎ
    주황색 블라우스는 맨 처음에 가을이니깐 연한 인디언핑크나... 베이지 블라우스를 입을까도 생각해보았는데 방송국에서 이왕이면 환한 색 옷을 입는 것이 더 좋겠다고 해서 급선회해서 바꾼 옷인데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하면서 입었어요. ㅎㅎ

    허니맘님~
    병 안났어요.... 끊임없이 아플 새도 없이 해야 할 일이 절 기다리고 있다는 것..그것이 또 활력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쁜 주말 추억 만드세요.

    은랑님~
    ㅎㅎ 아무나 소화 못할 것 같은 그런 옷 .. 맞긴 맞는데...
    제가 생각해도 전 좀 이상한 양면성이 많아요... 성격이 차분한 편이면서도.. 가끔은 튀는 옷도 좋아하고... 누가 뭐라 하건 개의치않고 입기도 하거든요... 소심하면서도 대범한 면도 있구 말이죠.. 이상한 양면성인 것 같아요.

    여울님~
    참 그렇죠.. 어제 제 방송을 보시면서... 제 블로그 이웃님들도 괜히 조마조마했다는 분들 많아요. 한마음으로... 친 자매인 것처럼 걱정해주셨던 거죠...혹여 실수하실까... 싶어서요. 정말 신기한 인연인 것 같습니다.

    부끄부끄님~
    ㅎㅎㅎ 이쁘게만 봐주실려고 작정을 하셨군요... 가족과 행복한 주말 잘 보내세요.

  • 18. 메이발자국
    '09.9.5 4:51 PM

    어머~ 저도 저런 생일상 한번 받아보면 소원이 없겠어요^^
    그보단 제가 저런 생일상을 차리도록 노력해야겠죠? ㅎㅎ
    저도 어제 프리님 나오시는 방송 챙겨봤어요.
    방송보고 든 생각은...
    프리님 따님이 프리님 닮아서 키도 훤칠하니 미인인데다 요리까지 그리 잘한다면!!
    어떻게 프리님이랑 친해져서 우리 오빠를 소개해줄 수 없을까..? 이런 헛된 상상을.. ㅋㅋㅋ

  • 19. elgatoazul
    '09.9.5 10:27 PM

    프리님 너무 상세한 설명 감사해요!!
    맛있게 해먹을게요 >ㅅ<!

  • 20. joosf
    '09.9.6 1:07 AM

    자주 듣는편인데 -> 겉만보고요^^
    일단 조근조근 말하구요.. 목소리 크지않고..
    부끄럼이 많은편입니다.

  • 21. 프리
    '09.9.6 2:03 AM

    Mac Gyver님~
    네 맞습니다.. ㅎㅎ (괜히 겸연쩍어서리...) 우연히 보셨군요..
    사실은 저도 그 프로 있는 줄만 알았지... 보지 않았던 프로입니다... ㅎㅎ
    그런데 그 프로가 28년이나 된 장수프로라고 해서 깜놀했지요.

    메이발자국님~
    이론 소원이 아주 담백해서 금방 이루어질겁니다.. 하긴 잘 이룰수 없는 소원보다는 이런 소박한 소원이 더 정스럽긴 하지요. 그럼요..주고 받는 현금속에도 정이 싹트지만... 주고 받는 챙김속에서..정이 차곡차곡 쌓이지요.
    방송 보시고 그런 상상까지 해주시다니... 몸둘바 없이 고맙습니다... ㅎㅎㅎ
    제 딸들 잘 키워야겠습니다..이리들 탐내시니까요^^

    elgatoazul님~
    맛있게 해드세요.. 해파리냉채 아무 때나 먹어도 좋지만 그래도 여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으니깐.. 아직 한낮은 여름인 요즘에 해드시면 좋겠네요.

    joosf님~
    오모낫 혹시~가 맞았군요..ㅋㅋㅋ
    하도 어성해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드신 거지요? 그렇담 다행이네요....
    나이 아직 지긋하진 않구요.. 제 큰 딸아이랑... 띠가 똑 같아요... 멍멍 개띠로요..
    허걱 이럼 나이가 계산되나요? ㅎㅎㅎ
    가족들과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22. lolita
    '09.9.6 11:39 AM

    너무 심하잖아요!!!
    울 엄마좀 보여드려야겠어요!!!

    이 철없는 늙은 딸.... -.-

    담번 엄마 생일에는 내가 꼭 차려줘야지~ ^^

  • 23. sky
    '09.9.6 9:00 PM - 삭제된댓글

    프리님 축하합니다. tv출연 소식듣고 다시보기로 보고 왔어요.

    방송에서 너무 잘 설명해주셔셔 좋았습니다. 우유병으로 만든도구로 컵 등을 닦아내는 방법

    올려주셨을때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방송보니 이해되었어요. 우유병 비워지기 기다려야겠어요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 24. 프리
    '09.9.7 11:14 AM

    lo;ita님~
    울 엄마한테 저도 좀 보여줄까욧? 늙은 딸 생일상 차려달라고 땡깡써가면서?? ㅎㅎㅎ
    저도 그 생각 종종 해요.. 늙어도.. 부모앞에선 왜 그리 철이 안 드는지....ㅠ.ㅠ
    그나저나.. 전 곧 친정어머니 생신이십니다.... 어케 해 드려야 하지 하고 ... 고민중입니다..

    sky님~
    요즘 통 못 뵈었네요..잘 지내고 계시죠?
    다시 보기...로 보셨군요. 우유병.. 그거 참 쓸모 있어요... 저도 어캐 그생각을 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이번 주도 좋은 한 주로 만드세요.

  • 25. 생명수
    '09.9.8 7:06 PM

    방송 마친신거 축하드려요. 프리님의 기분을 아주 잘 알 수 있을 꺼 같아요. 하지만 그건 프리님만의 생각!!헤헤 잘 하셨을 거에요.
    정성들여 차리신 큰따님의 생일상도 잘 봤습니다.
    이곳에 월요일에 노동절이 낀 연휴여서 가족끼리 어디 댕겨 왔더니, 저 또 꼴찌로 댓글 달았네요.
    등수 놀이 한번 해볼가요?
    앗싸! 꼴찌다....저 꼴찌 맛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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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91 만들면 폼나는 요리!양장피 4 두두 2009.09.07 5,333 57
30290 논에서 잡은 미꾸라지 추어탕 & 여러가지 김치 선물(?) 받았어.. 6 소금장수 2009.09.07 3,368 47
30289 해장에 좋은~ 시원하고 구수한 날배추 된장국 9 경빈마마 2009.09.07 6,294 91
30288 일식삼찬과 행복한 유산일기 쓰기 19 노니 2009.09.07 7,723 82
30287 홀로 깨어있는 속상한 밤.. 6 가웅이 2009.09.07 4,891 103
30286 따끈하고 담백한 국물을 테마로, "닭 칼국수"와 "밀크스프" 그.. 8 세우실 2009.09.06 4,877 58
30285 요리하기 싫어하는 엄마 일 덜어드리기 8 나비 2009.09.06 5,254 62
30284 홈메이드 바닐라 익스트렉 만들기 7 해피맘 2009.09.06 5,166 62
30283 우리아이 면역체계 살리기 - 감기약 27 우리예뿐준서 2009.09.06 9,326 62
30282 식감으로 먹어 주다^^<꽈리고추 멸치고추장 볶음> 3 나오미 2009.09.06 5,877 71
30281 커피설기케잌이에요~ 3 koeun 2009.09.06 4,170 65
30280 기름에 달달 볶아먹는 고소. 매콤한 기름 떡볶이 5 June 2009.09.06 6,965 89
30279 가을 느낌나서 감자탕이 끓이고 싶었어요.(사진 없어 죄송) 5 수류화개 2009.09.05 3,319 43
30278 흑마늘 만들었어요! 5 천사윤빈 2009.09.05 5,080 82
30277 고구마 삽겹살 고추장 구이 ㅡ 내 스타일대로 가는거야 ! 21 cook&rock 2009.09.05 10,595 70
30276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차린 딸아이 생일상 - 해파리냉채, 버섯불.. 23 프리 2009.09.05 15,689 131
30275 얼큰하고 시원한 쇠고기국^^ 8 동현이네 농산물 2009.09.05 5,732 46
30274 무화과쨈 과 비밀?하나... 13 lolita 2009.09.04 6,401 80
30273 파프리카만두만두 7 떡대맘 2009.09.04 5,102 81
30272 달큰하고 구수한 늙은 호박지짐 29 꿀아가 2009.09.04 9,968 69
30271 휴가 때 해먹은 것 - 돼지갈비찜, 전복장, 장조림, 코다리찜... 49 만년초보1 2009.09.04 25,336 1
30270 우리동네 신선한 튀김집 아줌마.... 44 이감자 2009.09.04 17,040 96
30269 아몬드가 듬~~뿍 들어간 아몬드 쿠키 7 안젤라 2009.09.03 4,982 67
30268 비스코티 만들기 15 생명수 2009.09.03 8,946 56
30267 *)) 썰렁한 자취생 밥상한번 보실래요? ^.~ (4) 27 비비샤넬 2009.09.03 11,585 74
30266 골뱅이소면무침. 늦은 밤 야참으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9 에스더 2009.09.03 9,178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