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드셨습니까?
오늘 아침은 날배추 된장국으로 후닥닥 차려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더 짙어지는 요즘
아이들 개학과 동시에 신종인플루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 같아요.
손만 잘 씻어도 예방 할 수 있다는 홍보에 물만 보면 손씻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김치며 된장을 많이 먹으면 더 좋다고 하니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밥상에 변화를 가져봄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요즘 배추가 약간 가격이 올랐어요.
배추에 따라 가격은 다르나 괜찮다~~하는 배추 한 포기가 3000원 정도 합니다.
그리고 고랭지배추라 그런지 키가 작습니다.
밥수저 길이 만큼 하답니다.
물도 많이 나오지 않아 더 고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속이 꽉 차지 않으면서 파란잎 부분도 많은것이 특징이지요.
갓도 얇아서 김치를 담가 놓으면 더 맛있습니다.
식구 없는 집은 배추 한 포기만 사도
된장국 끓여먹고 배추전도 부쳐먹고 파란부분은 삶아서 된장지짐을 해 먹어도 좋으니 그야말로 푸짐하기 그지 없지요.
날배추 반 단을 숭숭 먹기 좋게 썰어 줍니다.
큰 그릇에 배추를 담아 두 세 번 헹궈주세요.
가로로 썰었을때 너무 넓은가 싶으면 세로로도 한 번 칼집을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매운 고추 송송 썰어놓고 다진마늘도 준비하고요.
쌀뜨물에 된장풀고 국멸치 몇 마리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멸치국물이 우러난 뒤에 멸치와 된장을 살짝 건져낸 뒤 썰어 놓은 배추를 넣어주세요.
배추가 충분히 익었다 싶을때 마늘과 매운고추를 넣어주고 한 번 더 팔팔 끓여주면 됩니다.
된장국물에 날배추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아침 해장국으로도 그만이지요.
여기에 밥 한공기 턱~~말아 알타리김치랑 깻잎반찬 올려먹으면 이 아침 든든하지 않겠습니까?
아침 드셨습니까?
아침 시간이 바빠 미처 밥을 못 드셨다면 저녁 퇴근길에 고랭지 배추 한 포기 사가지고 가셔서
날배추 된장국 끓여드세요.
양이 많은듯 해도 야채실에서 3-~4일 보관은 가능하니
삶아서 된장국도 끓여드시고 우거지는 삶아서 된장과 멸치넣고 잘박잘박 된장지짐 지져드셔도 되거든요.
우리 농산물 우리 배추 많이 먹읍시다.
이번 주도 홧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