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있던 일정이 예기치 못하게 취소가 되면서
신랑도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하고....
오후시간이 한가해져서 또 놀러왔습니다. 야호호~~~~
일단 a/s먼저 할께요.
머핀링 사진을 다시 자세히 찍었어요.

이 부분이 저번엔 제가 < >이렇게 자르라고 했던 부분이에요.

이 부분은 제가 ㅣ ㅣ 이렇게 자르라고 했던 부분이구요.
전체적으로 보면....

이렇게 되는거지요.
까만부분은 보기 좋으라고 사진 편집때 그린겁니다. ^^
이젠 이해가 되시죠?
그러니깐 < >이부분을 ㅣ ㅣ 이렇게 자른 홈에 끼워넣으면 원통형이 되는겁니다.
먼저 테프론 시트지에 바로 칼 대기 전에 종이로 먼저 샘플 만들어서 정확한 칼집자리를 정하시구요,
그 이후에 재단된 데프론 시트지에 칼금을 넣는게 편해요.
테프론 시트지는 보통 빵팬의 바닥에 까는 시트인데요,
반영구적으로 쓸수있고, 빵이 붙지 않아서 편하게 쓸수 있는 제품이구요,,,
아마 제과, 제빵용품 싸이즈보다 조금 더 큰걸 잘라서 머핀링을 10개만들었어요.
시트지 사이즈도 종류별로 다르니깐 잘 보시구 구입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마지막 a/s는 버터링쿠키레시피입니다.

아마 제 블로그에서 이사진을 보고 물어보신것 같아요.
울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쿠키 가운데 하나가 버터링이거든요.
제가 쓰는 레시피라고 특별한건 없는것 같지만,,그래도 알려드릴께요.
박력분 300g, 버터 225g, 슈.파120g, B.P1t, 노른자3개, 바닐라엣센스약간, 우유1.5T
버터크림화-슈.파섞기-노른자+우유섞기-엣센스섞기-가루류 섞기-팬닝-굽기
180도 15분
아마 짜기 힘들다는 부분은 버터크림화부분이 잘못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버터링반죽이 술술 짜지는 반죽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빡빡한건 아니라서 짜기가 그렇게 어려운건 아닙니다.
(혹은...제 굵은 팔뚝에서 우러난 힘이 남보다 좋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
아참...개인적으로 버터링쿠키는 구운 그날보다는 하루 다음날이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혹시 삼색식빵 레시피가 없으면 올려드릴까 싶었는데, 예전에 한번 올렸던 레시피더라구요~~
찾아보시면 되구요~
색깔은 초록색은 녹차(말차)구요, 갈색은 코코아로 냈어요.
쑥가루나 집에 있는 다른 유색가루를 쓰셔도 괜찮아요.
여기까진 a/s였구요,,,
쫌만 더 놀께요. 전 오늘 한가하거든요~~~ㅎㅎㅎ

어제 댓글달다가 뒤집으러간 팽드미에요.
통밀을 섞어 만들었어요.
오븐 컨디션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빵이 똑 떨어져서 간만에 오븐을 돌렸더니,,,
어?? 왠일인지 오븐이 덜덜덜 소리도 안내고 정말 잘 돌아가더군요.
내가 새오븐을 물색하고 있다는걸 눈치챈건지 정말 열심히 일하는 우리 오븐.
덕분에 이쁜 팽드미가 나왔네요.

뒤집어 꺼내서 식히는 모습이에요.
요 팽드미로 한동안 아침 해결을 하나 싶었는데,,,
어제 구운 팽드미....오늘 벌써 없습니다.
왜냐하면....

돈까스 만든다고 빵가루로 갈아써버렸어요.
지난번에 남겨둔 빵가루가 있어서 반만 갈아도 되겠지 싶었는데,,,
반만 갈았더니 모자라서,,,오늘 아침거리만 놔두고 몽땅 돈까스튀김옷으로 변신해버렸네요.
통밀이 들어간 빵을 갈아서 빵가루 했더니,,,,
생돈까스가 벌써 튀긴돈까스같지요. ㅎㅎㅎ
저는 돈까스는 안심으로한 히레까스를 좋아하거근요.
안심을 두툼하게 썰어서 소금, 후추 간한 후에 밀가루-계계란-빵가루....이렇게 해서 튀겨먹어요.
육지에서 살땐 돼지 안심을 잘 못구해서 그냥 등심으로 해먹었지만,,,
여기산 안심이 구하기도 쉽고, 싸고, 맛있고~~~
안심 한덩이가 3천원이 조금 넘어요. (물론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말이에요.)
싸고 맛있으니...항상 냉동실에 상시대기시켜두고 먹는답니다.
그래도 가끔 고기 얇고 크기가 얼굴만한 경양식 돈까스가 그리워서
일부러 그런 돈까스집을 찾아서 먹으러 다니기도 한답니다.
어릴때 먹던 추억의 맛이라서 이젠 맛있어서라기 보단,,,먹으면서 재밌고 즐거워서 찾아먹는것 같아요.
아...학교앞 몽돌 돈까스...급...그리워집니다. ㅋㅋㅋ

틀모양, 면보의 실무늬까지 찍힌 얌전한 두부...
이것도 팽드미를 만들때와 비슷한 쾌감이 있는것 같아요.
팽드미도 구워지는 동안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다가 뚜껑을 열었을때 빵이 가득한 모습을 보는 쾌감!이 있듯이
두부로 항상 면보를 열어서 두부를 확인하는 순간 묘한 쾌감이 있는것 같아요.
사실...두부를 저는 좋아하지 않아요.
울 신랑이 순두부, 생두부, 두부전...모두 좋아해서 신랑땜에 만든다고 항상 말은 하지만,,,
저는 두부를 먹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만드는 쾌감땜에 좋아하는것 같아요. ㅎㅎㅎ
(음...그러고보니,,,제가 일을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이 맞나봅니다. ^^;;)
그리고 이렇게 만든걸 보여주면서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 할수 있는 이곳이 오늘따라 더 고맙네요. ^^

요건 몇일전에 만들어 먹은 탕수육이에요.
몇일전부터 탕수육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근데,,우리동네 중국집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맛이 없답니다.
관광지라서 그런건지,,,,암튼....자장면도, 짬뽕도, 탕수육도 모조리 맛이 없어요.
맛있는 중국집은 차타고 시내까지 가야하는 관계로...(그건 또 귀찮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그냥 만들어 먹습니다. ㅠ.ㅜ
(전화한통화면 맛있는 탕수육 짜잔~~배달되는 그런곳...늠 부럽습니다. ㅠ.ㅜ)
찹쌀가루+전분+밀가루 섞어서 튀김옷 만들었구요,,,
소스는 설탕, 식초, 간장, 맛간장, 물녹말 섞어서 만들었어요.
흥건한 소스가 싫어서 소스 만든담에 팬에다 튀긴 탕수육 넣고 소스 넣고
살짝 볶듯이 센불에 한번 휘리릭해주었어요.
그리고 심심한듯하여 오이채 고명...
참...탕수육 고기로 갈매기살을 썼답니다. 호호호...
홈메이드 탕수육이니 이정도 호사는 누려야죵~~~
아직도 갈무리해둔 탕수육용 갈매기살이 있으니,,,
담번엔 후르츠칵테일 넣은 소스 흥건한 촌스런 탕수육도 해먹을려구요~~ ^^

가끔씩 너무 먹고싶은 핫도그에요.
저는 뜬금없이 정말 가끔씩 이런 핫도그가 너무 먹고 싶어요.
피클 팍팍, 양파 팍팍!!넣은 핫도그~~
울 신랑은 이런 핫도그보다는 햄버거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신랑용 햄버거빵 만들때 항상 몇개는 핫도그용으로 성형해서 저는 핫도그를 먹지요.
하....이젠 핫도그빵 다 먹었는데,,,사진보니 또 먹고싶네요.
햄버거빵/핫도그빵은 정윤정님 레시피를 사용하는데,,,
완전 강강강추!!!랍니다. 너무 맛있어요~~~

어릴적부터 엄마가 해주던 이 사라다를 너무 좋아했어요.
어릴땐 항상 감자, 오이만 골라먹고 나중엔 접시에 당근만 가득가득 했었지요.
그 시절....전 이렇게 마요네즈 범벅을 한 이 음식이 사라다라고 생각했어요.
사라다=샐러드....이걸 결코 상상도 할수 없던 일이지요.
샐러드란....무릇 양식을 먹으러 갔을때 풀위에 소스뿌려 나오는것이라 생각했지요.
그 생각이 너무도 강해서...
아직도 이건 저한테 감자 샐러드...뭐 이런게 아닌,,,그냥 사라다입니다. ^^;
뭐...일본식 발음의 잔재다~~라고 비판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 부추김치보다 정구지김치라고 해야 이미지가 떠오르듯이,,,
전보다는 찌짐이라고 해야 입에 침이고이듯이,,,
사라다는 그냥 엄마가 해주시던 그 음식이지요.
와...
이렇게 놀고보니.....
벌써 한시간을 넘게 여기서 놀고있었네요.
이젠 성수기도 끝나고 했으니,,손님도 뜸하고....
예전처럼 종종 놀러오려구요.
신랑없는 저녁....대충 떼울까?? 싶다가....맘이 변했어요.
울 신랑 밖에서 맛난거 먹고 오겠죠??
저도 집에서 혼자라도 맛있게 먹으려구요.
재워둔 불고기도 꺼내서 굽고혼자 상추쌈싸서 맛있게 먹어야 겠습니다. ^^
다들 저녁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