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모종을 사다가 심으면 organic 오이를 키우고 먹는 즐거움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노각생채를 만들 수 있는 기쁨이 가장 큽니다.
노각생채는 늙은 오이 무침을 말하는 것이지요.
예쁘게 자란 오이를 오랫동안 그냥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씨를 받을 수 있게 누런 색의 늙은 오이로 변합니다.
수분이 90%나 된다는 늙은 오이는 무쳐놓으면
그 맛이 독특해서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어요.
1년중 늦은 여름에만 먹을 수 있고 더군다나 미국의 한국장에서는 구하기 힘든 노각.
오이를 직접 재배하는 집에서만이 노각생채의 맛을 누릴 수 있답니다.
오늘은 보리밥을 지어서 노각생채를 넣고 썩썩 비볐어요.
와우~ 아작아작 새콤매콤 정말 맛있네요.
노각생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10969228 (레써피 및 과정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