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집에만 온종일 있는 서연이가 안쓰러워 잠자고 있던 키티와플기를 꺼냈어요.
딸래미 엄마가 된후로 정말 맘껏 아이를 통해 욕구충족을 많이 해보네요..
뭐 지금도 계속 충족중이지만.....ㅎㅎ
키티와플기를 구하기 위한 우여곡절을 풀어놓자면...........
큰딸래미 돌즘부터 문센에서 노리야수업을 근 1년을 듣던중에
요 키티와플기로 와플을 만들어 먹는 수업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후,,,,,,,요 키티에 꽂혀서 온쇼핑몰과 노리야 본지사까지 뒤져 보았지만
산요에서 이제품을 생산하는데 울나라에서 더이상 수입을 안하고 있는 현실이더라구요..
뭐 구매대행이란게 있었지만 너무나 가격의 압박과 강압기를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라는 서글픈....110v
어찌어찌하다 1년여가 지난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웹서핑중이였는데
좀 크다라는 쇼핑몰에서 구매대행 오픈으로 너무나 파격적인 가격으로
배송비포함해서 구입할 수 있었다라는.......만원대로,,,,^^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키티의 러블리한 얼굴,,,,,,,흐뭇~

내부는 요렇게 생겼어요. 키티는 두개...곰이와 토끼 각각하나씩.....
예열 후 요기에 실리콘 붓으로 기름을 쓱쓱싹싹 발라주고 반죽을 부어주면.......
참,제과제빵재료로 와플믹스가 나오던데 고것만 주문하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큰현실로 미루고만 있어요.
아쉬운데로 팬케익가루를 대신하면 되지만
바삭거리는 맛은 정말 없어요.....__;;

요렇게 노릇노릇하게 익은 와플이 완성이 되지요^^~
키티얼굴이 보이시나용?! 반죽이 불성실해서리 선명하게 찍어져 나오지 않은 아쉬움이....
먹기 바쁘게 만들어야 하지만 기분좋게 수고할 수 있어요.

짜잔~완성한 와플을 이쁜 접시에 담아 메이플시럽이나 후르츠시럽이나 딸기잼이나
요것도 없다라면.....집에 있는 올리고당이라도 살짝 뿌려서 맛있게 먹어주면~
생크림을 얹고 시나몬파우더를 살짝 뿌려서 커피한잔과 함께 티타임을 갖어봐두 좋을꺼 같아요~~
딸래미들이 빨랑 자라야 그럴 자유가 생기겠죵?!
키티얼굴을 보면 차마 입으로 넣기가 미안스러울까봐 요렇게 뒤집어서 세팅~ㅎㅎ
울큰딸래미 서연이가 갑자기 요와플을 먹으면서
넘 엽기적인 질문을 하는통에 좀 당황했지만...........
질문이란게 먹을 수 있는 고기종류에 대해서 갑자기 물어보더라구요.....^^;;;
오늘.....이렇게 온종일 방콕하며 괴로워하는 아이에게
유일하게 해준 간식거리에요....그리고 책 몇권 읽어준게 다네요.....ㅠㅜ
아흑~미안해라......따뜻한 봄이 오면........맨날 놀이터에서 뛰어놀게 해줄께~~

보너스 샷~
제게 대리충족을 하게 해주는 딸래미들 이랍니다.
저렇게 밤새 잔다라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는걸 알기에
동생이 돌이 지나 지한몸 건사할 능력이 될때까진 당분간 합방이 안되는 관계로
새벽녘이면 어김없이 안방으로 건너와 동생옆에서 조금이라도 잘려고 하더라구요...
순간을 포착해서 찰칵~~~
아이가 한명일때와 둘이 되고보니 너무나 모든게 다르네요...^^
부자가 된듯이 넘 마음이 푸짐해진거 같아요........친구같은 자매로 자라주길 소망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