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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짝 쫀득이는 찹쌀 도우넛

| 조회수 : 6,728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9-02-14 04:07:34


재래시장안 분식점들이 즐비한 곳에 가보면  
수북히 쌓여있는 도너츠가 눈에 들어 오지요. 설탕가루 범벅이된 ..^^

그 많은 먹거리가 다 팔릴지 의문이 들지만 여하튼 맛은 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번엔 이스트 도우넛이 아닌 찹쌀가루를 넣은 찹쌀 도우넛인데요...
보통의 레시피들이 한 50%의 만족도밖에 내질 못하더라구요.

한 입 베어물면 쑤욱 들어가면서 찍 늘어나는 그런 쫄깃함은 나오질 않구..
해서 tv에 나왔다는 레시피를 조금 응용해서 만들어 봤거든요
100%로는 물론 아니고 80%정도 만족함이 나왔어요.
마구 변형하면 죽도 밥도 아닌 것이 튀어 나오는지라 아주 슬쩍만 ...^^

타피오카전분을 추가했어요.
그랬더니 누르면 들어가고 베어물면 늘어나는 고런 맛이 나는
대략 만족스러운 도우넛이 나왔답니다.




재료
찹쌀가루 200 , 중력분 40 , 소금 약간 , 설탕 40 , 베이킹 파우더 4 ,버터 40 , 타피오카전분 20 ,  
끓는물 6큰술



1. 큰 볼에  물을 제외한 전 재료를 넣고 손으로 주물러 주세요.
그 다음 물을 넣고 잘 치댑니다.

2.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고

3. 도마에 반죽을 올려 길게 밀어 줍니다.아님 그냥 떼어내어 성형.
완성되었을때 사이즈보다 조금 작게 반죽을 떼어 동그랗게 성형

(성형시 손에 기름 살짝 바르시구요..)

4. 뜨거운 기름에 튀겨줍니다.
팬가장자리에 슬쩍 넣으면 기름이 튀질 않겠죠.

5. 들어갈때 모양이 완전 동그랗질 않아도
좀 지나면 살짝 부풀면서 저절로 동그란 모양이 됩니다.
그때 겉이 단단해지거든요. 그럴때 한 번씩 뒤집어 주심 됩니다.



이스트 도우넛보다는 색이 늦게 나는 편이고
설탕에 굴려줄때는 접시에 도우넛을 담고 빙빙 돌려주세요.
접시를...그래야 손자국도 안나고...

그리고 이번엔 입자가 좀 더 고운 슈퍼화인 슈거를 넣었더니
발라지고 난 후 조금더 얌전하게 설탕에 묻혀진 것 같아요.

코코넛채를 묻힐때는 메이플시럽에 살짝 담그었다 했어요. 잘 안 붙길래...

아무래도 설탕을 묻히면 달달해져서 전 그냥 튀겨서 먹기전에 메이플시럽 찍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만든 직후보다는 실온에서 좀 지난 후에 먹는 것이 더 쫄깃했구요...
강력분을 중력분 대신 썼을때도 아주 큰 차이는 못 느끼겠어요.
식은 후 좀 더 진득한 맛이 났던 것도 같고...

다음엔 밀가루나 타피오카 전분의 양을 달리해서 재 도전해 보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ok&rock
    '09.2.14 7:31 AM

    타피오카 전분이 따로 있나보네요.
    그냥 땡글한 타피오카가 냉동실에 굴러댕겨서 써볼까 했더니
    타피오카 전분이네요 ㅋㅋㅋ

  • 2. 아가다
    '09.2.14 8:09 AM

    타피오카 전분은 모에요 어디서 파는지요

  • 3. 쎄라
    '09.2.14 11:56 AM

    물이 6큰술이면 너무 적은 양아닌지요?

  • 4. 크리미
    '09.2.14 1:03 PM

    cook&rock 님 , 타피오카 펄이 아니라 전분이라고 써 있고
    성분은 물과 타피오카 라고 써 있네요.

    아가다님 , 밀가루 파는 곳에 있지 않을까요?

    쎄라님 , 물1큰술이 대략 14-15정도 되니까 물만 85-90이구요
    버터까지 있으니 적은 양은 아닙니다.

  • 5. 뿌니
    '09.2.14 3:03 PM

    앗! 저도 지금 찹쌀도넛 만든다고 '최요비'보고 반죽해놨는데!~ ^^
    발렌타인데이인데 초콜릿 대신 예전부터 남편이 노래부르던 찹쌀도넛 해주려고요~ ㅎㅎ
    팥소도 만들어놨답니다~ 잘 돼야 될텐데!~
    타피오카가 들어가서 더 쫄~깃!하겠어요~ 맛있겠다!~ 츄르릅~ *^^*

  • 6. 나나
    '09.2.14 4:34 PM

    하이고 이쁘네요...
    도나쓰가 아니고 도우넛이 어울릴 예쁜도넛들이네요^^

  • 7. 숀 & 션 맘
    '09.2.14 10:13 PM

    와~ 모양도 동글동글 넘 귀엽네요.. 예쩐에 시장 가면 정말 많이 사먹었는데 .. 도너츠 하나로 옛 기억이 새록새록..맛있겠어요~

  • 8. 크리미
    '09.2.15 3:26 AM

    뿌니님 , 전 귀찮아서 속에 아무 것도 안 넣었어요.

    나나님 , 손으로 누르면 푹 찌그러지는 그런 절묘한 도우넛만이 도나쓰라는 이름을 가질 자격이 ^^

    숀 &션 맘님 , 그때는 설탕 범벅이된 것도 아무렇지 않게 입속으로 쓰윽 집어 넣었었잖아요.
    나이드니까 가리는 게 왜 이리 많아지는 건지요 ㅎㅎ

  • 9. 상구맘
    '09.2.16 12:47 AM

    도넛이 너무 예뻐요.

    저도 도넛을 몇번 만들었었는데요,
    그냥 밀가루로 이스트넣고, 또는 이스트 안 넣고 만들면 파는 도넛처럼 부풀며 크리미님
    도넛처럼 예쁘게 만들어졌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최요비보고 찹쌀도넛을 만들었었는데 거의 부풀지가 않더군요.
    무엇이 잘못된걸까요?

  • 10. 제시카맘
    '09.2.16 1:05 AM

    아들녀석은 팥소가 들어 있는걸, 딸애는 없는 걸 더 좋아하고, 저는 팥소가 든게 더 좋더라구요. 남편은 둘 다....
    저도 가끔씩 만들어 먹는데, (제가 가진 레서피와 비슷한데, 타피오카 전분만 빠졌네요.) 많이 부풀진 않더라구요.타피오카 전분이 안 들어가서인가?
    마침 타피오카전분 사다놓은게 있는데, 넣고 만들어 봐야겠네요.
    레서피 감사해요.

  • 11. 크리미
    '09.2.16 3:08 AM

    상구맘님 , 이스트 도우넛은 중간에 선 같은 게 생기잖아요.
    한쪽 굽고 다른 쪽 뒤집을 때 부풀면서..이 도우넛은 뒹굴거리며 구르면서 예쁜 형태로 되긴 합니다.
    전 tv는 못보고 만들었는데 베이킹 파우더가 빠진 게 아닐까요 ?

    제시카맘님 , 부풀기와 타피오카 전분과는 상관이 없구요..
    처음엔 타피오카 넣지 않은 레시피로 했는데 식감이 다를뿐이지 모양 차이는 없었거든요.

  • 12. 상구맘
    '09.2.16 2:55 PM

    크리미님, 뒹굴리며 튀겼구요. 베이킹파우더도 넣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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