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지나고 주문한 물건들이 오고, 냉장고에 넣어둘건 넣어두고 어디 가서 이틀있다 오니..!!
생크림 유통기한이 하루 남았더라구요...
부랴부랴 생크림으로 하는거 생각해보고 바로 한건
생크림 소프트 통밀식빠앙..

통밀도 드가고, 올리브오일을 쓴 건강한빵..(유난 드자이너 리 블로그 출처)
강력분 280g, 통밀 20g, 꿀 1T, 소금 1t. 올리브유 20ml, 이스트 2t, 우유 150ml, 생크림 40ml 물 20-40ml
1차 발효, --> 벤치 15분--> 원루프 성형 --> 2차발효 40분(2차발효시작할때 올리브유 표면에 바르고)-->쿠프 -->210도 20-30분

생크림과 꿀이 들어가서 그런지...하잘것없는 발효에도..부드럽고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생크림을 40ml밖엔 못썼다는거죠..2로프구웠으니..80밀리..500ml가 있는데...흑~~!
얼려도 되긴 하지만..얼려놓은 생크림이 냉동실에서 발견됬는데,,언제 얼렸는지 가물가물해요..아마 1년도 넘은듯..양심상 또 얼릴순 없었어요.
빵만든거로 크로슈뮤슈를 만들리라 생각하고 화이트 루도 만들어 놓구요

화이트 루는 늘 1:1:1 비율이예요...버터 1T(15g) 를 달군 팟에 넣어 녹이다...바글바글 하면 불을 끄고 밀가루 1T넣어 섞다가, 불을 켜고 다시 그게 바글바글 하면 우유를 1컵(240ml) 넣고 섞어 뭉근히 끓여요.
크로슈무슈에 쓰이는건 우유 150에 생크림 100을 넣었어요..우유로만 한것보단 좀더 부드럽고 리치한 맛이 되요.
그래도 생크림 왕창없애기엔 머가 좋을까 하다가 양파끼쉬로 낙찰...
부지런히 파이지 맹글어 냉장에 휴지시키고...
밀어서 이케 예쁘게 모냥내고

전 파이지를 박력분 얼린 깍뚜기 버터 달걀노른자 물..이렇게만 넣어요. 끼쉬 하나에 박력분 150g, 얼린버터 75g, 달걀노른자 1개, 물 2큰술 넣어 반죽했어요.
제가 직접 모양낸게 더 예쁘죠? ㅎㅎ..

이거 모양내는덴..

이거이 쓰였어요..이거슨, 과도 손잡이 인데,,어느날 칼날이 손잡이와 이별을 하시더라구요..그래도 이손잡이는 못버렸어요..파이 모양내는덴 이게 최고거든요..제가 언젠가 펌킨파이 만들면서...삼각대도 없이 이손잡이로 모양내는거 찍은사진 올렸었어요..저두 어떻게 찍었는지 생각이 안나요..
파이지만 한 번 따로 구워놓는데,,은박지 덮어서 쌀로 눌러 구워요. 저두 그 진주목걸이같이 생긴 스텐볼이 좌라락 이어진거 그거 살까봐요..어디서 파는지는 모르지만..베이킹을 하다보면 지름질이 끝이 안보여요.

그래도 이렇게 사이즈가 약간 줄어들더라구요..

이제 여기에

양파랑 햄 넣고

파프리카 있길래 이것도 좋 넣고, 풋고추도 넣고..
양송이 있음 것두 넣음 좋은데,,양송이도 없고,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양파를 듬뿍듬뿍 넣기로 했어요
우유랑 생크림 달걀 섞어서 붓고(우유 120밀리 생크림 120밀리 달걀 2개)

치즈 덮고..아~ 칼로리 칼로리


오마나..! 너무 구워졌네요..
그래도 위만 이런색이 났고 안은 적당히 구워졌어요..
담날,
파이지 만들 때 남은 계란흰자를..남은 끼쉬 소스에 넣어..설탕좀 넣고..

그 식빵에 적혀..

프렌치토스트 지지고..

먹음직스러우라고 분설탕을 뿌려대니
저의 브런치고객이신 햇살양께서,

자기껀 쵸코가루를 뿌리라내요..(자기껏두 찍으라 해서 먹던걸 찍고)

핫쵸코엔 우유커품을 얹져드시던 고객님의 마음이 우유거품을 얹으려는 순간, 급~ 변하야

제 커피에 얹었어요..이 날 제 커피는 인스턴트 에 꿀만 탄 맑디맑은 커피였는데..그 위에 우유거품이라니..
아~~참 오묘한 맛이었어요..
그 담날..(1월1일 아니었는데..사진기가 사진만 구린게 아니라..날짜계산도 구리군요..흠 --__--)
크로크뮤슈를 위한 화이트 루를 꺼내어
남은식빵 알뜰이 썰어,

화이트루 바르고 햄뿌리고,

헹..또 화이트루 바르고 치즈 얹고..
실은 사이에 체다치즈도 하나 넣어주는 센수 잊지 않공..

이렇게 해서 생크림 500밀리 다 없애고..치즈도 듬뿍 먹어주시고..옆구리살 충만해졌어요..^^
실은, 그동안 생강과 홍차로 만든 차를 아침마다 먹어서 뱃살이 많이 빠졌었거든요..
그거 한번에 복구했어요..^^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