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노인도 아니면서 왜 그리 국물이 좋은지.
국물 좋아하는 사람은 살도 많이 찌고 위도 않좋아진다고 하던데
그래도 국물이 좋으니 국물이 있어야 밥이 술술 넘어가고 속이 따뜻한것 같으니 어쩌면 좋아요?
여러분들도 국물 좋아하나요?
살 빼려면 국물부터 먹지 말라는데
건강관리부터 해야만 내가 행복하고 내 가족이 내 주변이
행복하다는데 새해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퉁퉁 붓고 살이 되고 살이 되어 또 퉁퉁붓고!
저녁먹고 조금 있다 자고.
큰일 났어요.ㅠㅠ
건더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어즈간하면 먹지 말라고 혼날때는
안먹어야지~ 하다가 도루아미타불.
엊그제 이런 국도 끓여 먹었어요.
만득이와 콩나물이 만났을때 국 ^^

콩나물 만득이(또는 미더덕) 홍고추 대파 재료를 준비합니다.
식구 수에 따라 재료들이 가감되겠지요?
4인 가족이라면 콩나물 300g 만득이150g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두 배 정도 끓였습니다.
제가 국물을 좋아하고
겨울에 손님도 많이 오니 따뜻하고 시원한 국만 있으면
김치에다 얼른 밥상 차리기가 수월하거든요.

홍고추와 대파는 어슷하니 썰어 준비하고
멸치육수에 콩나물과 미더덕

멸치 육수에 만득이와 콩나물을 넣고 같이 끓이다 한 소큼 끓고 나면 양념다대기 한 수저를 넣어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마늘 다진것 양념액젓 소금으로 간을 하고 대파와 홍고추 썬것을 넣어주고 마무리 하면 됩니다.
그냥 고춧가루 넣은 것과 다대기를 넣은 것과는 맛의 깊이가 조금 다릅니다.
간도 조금 나구요.

콩나물의 시원함
만득이의 해물시원함
캬~~좋습니다. ^^

밥 한공기에 김치 한 접시만 있어도 아침 밥상이 거뜬합니다.
재료도 구하기 쉽고 가격도 착하고 후닥닥 만들기도 쉽고.
아침 국으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