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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싱싱한 꽁치로 세끼 해결하기 + 가지 오븐구이의 레서피입니다 !! - >º)))><

| 조회수 : 13,211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8-10-21 08:38:33



전에 마눌이 친정에 가있을때,
퇴근하면서 오늘은 뭘해먹을꼬... 하고 곰곰히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집에가면 뭘 해먹을만한 재료의 선택이 있는것도 아니고...



!! 근데 갑자기 굳 아이디어 !

싱싱한(?) 꽁치통조림이 있었다. 흐흐흐..
왠걸 3개나 있네... ^^



아놔... 유효기간 2005년... ㅠ.ㅠ
이거 뭐 남극탐험대도 아니고...




먹는걸 버릴수야... 하지만…
0.2초간 벽보고 고민하다가
먹고 탈나면 안되지. 과감하게 버리고
유효기간이 2007년에 끝난 새(?) 통조림을 땃다. ^^



신김치 넣고, 비린내 나지말라고 양파도 좀 썰어넣고.
액센트로 고추가루 추가.





뚜껑덮고 국물이 자박자박해질때까지 끓여준다.







잘 끓고 있군.







완성 ~~ !!



밥이 각진 이유 = 찬밥임. ^^;;

한입먹으니까  저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다음날 점심도…



(전날밤, 밥을 다먹어서 새로 지어먹음)  ^^





그날 저녁도…



밥이 또 각졌네. ( ^^);/




마무리는 아자씨의 로망, 다방커피.



커피가 조금 덜녹아도 그냥 마셔주는 쎈스. ^^



한줄요약: 꽁치통조림 하나로 3끼먹은게 자랑.












< 부록 >


전에 올렸던 가지오븐구이의 레시피를 윈하시는 주부님들로부터
수천건의 (라고 쓰고 두세건이라고 읽는다) 답글과 쪽지를 받고
열화와같은 성원에 힘입어 레시피를 올립니다.



가지 오븐구이




재료: 가지 1개, 양파 1개, 감자 1개, 시금치 100g,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소스 OK), 올리브유, 피자치즈.

방법:

1. 양파와 감자는 얇게 썰어서 소금으로 밑간을 한뒤 후라이판에 올리브유로 초벌구이를 해둔다.
(왜 반말이냐고 묻지마세요. 레시피는 다 그럽니다)

2. 가지는 사진과 같이 약간 두툼하게 썰어서 1번과 같은 방법으로 초벌구이를 한다.

3. 시금치는 소금간을 해서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 숨을 죽인다.

4. 감자을 깔고 토마토소스를 얇게 깔아준다.

5. 양파를 깔고 피자치즈를 살짝 뿌려준다.

6. 시금치를 깔고 피자치즈를 살짝 깔아준다. (※ 치즈를 너무 두껍게 깔면 느끼해진다... 네요.)    

7. 그 위에 가지를 얹고 다시 피자치즈를 뿌려준다.

8. 방울토마토로 데코를 한다.

9. 섭씨 180도 (화씨 375도)에서 약 20~30분 구워준다.

※ 오븐마다 열전도 특성이 다르므로 타지않도록 주의할것.



끗.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1000
    '08.10.21 8:54 AM

    맛있겠네요..
    사진이 예술이예요

  • 2. 수국
    '08.10.21 9:06 A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각진 밥이란 표현 넘 재밌어요
    김치찌개에 있는 저 김치와 찬밥. 쓰으읍........... 먹고싶다..............'

    ( 왜 반말이냐고 묻지마세요. 혼잣말은 다 그럽니다 후다다다닥=3=3=3=3==)

  • 3. 자연과나
    '08.10.21 9:22 AM

    아!! 정말 재밌어요. 글을 읽으면서 막 웃음이 나네요.
    각진 밥, 포스가 제대로입니다! ^^

    레서피는 다 반말이라는 말씀, 지당하십니다. 저도 늘 레서피는 반말로. ^^;;

    그런데 저 가지요리 레서피 정말 좋네요!!

  • 4. 냥~냥~=^.^=
    '08.10.21 9:36 AM

    ㅎㅎㅎ 마자요 먹을거 없을땐 꽁치 통조림 짱이죠..
    전 꽁치통조림 넣구 김치국 끓여먹는것도 좋아해요...
    꽁치쌈장도 맛있었떤거 같구...또 다른요리가 뭐가 있떠라..ㅎㅎ 이게 다인듯....제 한계에요..ㅡㅜ
    저도 아침에 냉동실에 있는 각진밥 꺼내서 어중간히 남은 김치찌개에 넣구 비벼비벼해먹었는뎅..ㅎㅎ
    부관님 글 읽고 아침부터 웃고 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가~~

  • 5. 앤드
    '08.10.21 10:04 AM

    헉...저 끓고 있는 사진..쓰러집니다...ㅜ.ㅜ

    김치 다 떨어졋는데 너무너무 아쉬워요~

  • 6. 면~
    '08.10.21 10:39 AM

    저 저렇게 자박자박하게 잘 못끓이겠습니다.
    자박자박한게 좋은데.

  • 7. 깜장이 집사
    '08.10.21 10:55 AM

    아악.. 저희는 싱겁게 먹는다고 저런 색깔이 안나용.. ㅠㅜ
    저 색깔의 꽁치김치찌개에 밥 한덩어리.. 아.. 각진 밥이면 어때요.. 먹고싶어라..

  • 8. 상큼미시
    '08.10.21 11:21 AM

    폭삭 쪄진 김치랑 먹으면 한그릇 뚝딱인데..
    아침도 안먹고선 너무 배가 고프네욤..무지 맛나겠어요

  • 9. 축복의통로
    '08.10.21 11:35 AM

    정말 요리도 맛있고
    레시피도 맛있고
    사진도 맛있고
    이 가을에 살 찌라고 약 올리시는건가요?
    방금 다이어트할라 했는데....점심에 먹구 싶다....ㅎㅎ

  • 10. 먼치킨엄마
    '08.10.21 12:04 PM

    너무 말솜씨도 좋으시고 음식솜씨도 좋으시네여.
    담부터는 각진밥 보다는 마이크로웨이브에 휙 돌려서 드세여.ㅎㅎㅎㅎㅎㅎㅎ

  • 11. 보리차
    '08.10.21 12:12 PM

    부관훼리님, 치명적인 결점 하나 공개해주세요.
    그게 아니면, 부관훼리님 같은 남편감 많이 파는 가게를 소개시켜 주시든지...
    아놔~!

  • 12. 요조숙녀
    '08.10.21 12:44 PM

    밥을 너무 조금 드시네요.
    우린 간에 기별도 안가겠어요

  • 13. 순덕이엄마
    '08.10.21 4:05 PM

    저때가...1년이 다 되어가네.
    왜 반말이냐고 묻지마! 누님은 그래도 돼!

  • 14. 아네스
    '08.10.21 5:38 PM

    전, 광어생각에 그만 풋 ㅋㅋㅋ. 광어생각...광어생각...
    저도 자칭 휴머니스트덴 이상하게 동네 수족관만 봐도 침이 꼴깍 삼켜지는지라 ^^

  • 15. 또로롱
    '08.10.21 6:05 PM

    밥을 너무 적게 드시네요 정말 ^^
    애기들이랑 와이프가 정말 행복하겠어요
    넘넘 자상하시고 음식까지 잘하셔서 ㅎㅎㅎ

  • 16. fresno
    '08.10.21 8:00 PM

    저 꽁치 조림 너무 먹고 싶어요..진짜 보기만해도 침이 질질~~흐릅니다.

  • 17. 비행기
    '08.10.21 10:14 PM

    넘 재밌으세요...ㅋㅋ

  • 18. 스프라이트
    '08.10.21 10:29 PM

    이 밤에 침이 고이네요. 침이..싱싱한 꽁치로 김치찌개해먹음 너무 맛나겠어용.
    글도 너무 재밋으시고..ㅋ

  • 19. 다섯아이
    '08.10.21 11:34 PM

    아~ 글이 너무 재밌어요.
    식구들 자고 있어 숨 죽여 웃고 있는데 자판 또닥이는 소리는 왤케 큰지..
    가지 레서피 저도 궁금 했던 천명 중 1인입니다.^^ 감사

  • 20. annabell
    '08.10.22 4:53 AM

    저도 저거 자주 해 먹어요.
    밥도둑이죠.^^

  • 21. *양양*
    '08.10.22 6:46 AM

    저도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요리에 소질이 없는 저보담 남편을 어떻게...???
    그러나 제남편... 결혼 8년..다 되어가는데... 설것이를 한번..쯤했나??? ㅎㅎ

    한참 웃다가요...
    각 지대로 잡은 군기들어간 밥... 그래도 맛나보여요~~~!!!
    바람직한 남편이세요~~~

  • 22. 준&민
    '08.10.22 7:48 AM

    ㅋㅋ 광어생각 광어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혼자서도 잘 챙겨먹고 있으면 얼마나 좋아...
    어딜 가든 올때까지 탈탈 굶고 있는 울집 아자씨..
    무신 수도승도 아니고
    사춘기 반항아도 아니고...

    빨간모자랑 같이 보내줄테니
    정신교육과 실무교육 완료하여 보내주시면 안되...시겠니...요??? ==3==33333

  • 23. 뽀쟁이
    '08.10.22 9:31 AM

    아하하하... 글이 너무 재밌어서 보는 내내 즐겁게 웃으면서 읽었어요~ ^^ 정말 사진도 멋있으시네요~

  • 24. 뽀로리
    '08.10.22 6:26 PM

    5개월된 울애기 자다 깰까바. 혼자 입막고 웃네요..요리솜씨 넘 환상입니다. 게다가 유머까지.
    보글보글 사진 정말 리얼입니다..

  • 25. 파란물고기
    '08.10.22 11:33 PM

    1.유효기간 지난 통조림!
    2.각진밥!
    3.반찬하나로 세끼해결!

    완존 옛친구 찾은 느낌!! 동질감에 환호하다
    ...
    현란한 가지오븐구이 보고 다시 기죽어 시무룩......;;

    여긴 이제 저녁준비할 시간인데...저도 아껴둔 꽁치통조림 꺼내서 자글자글 해 먹어야겠네요
    침꼴딱! ======333

  • 26. 파란궁
    '08.10.23 11:40 AM

    우흐흐흣.. 오늘 저녁 반찬 결정했습니다. 냉동실에서 잠든지 오래된 고딩어
    그넘두 저리 하면 되죠? 근데 김치가.. 있던가.. -ㅂ-;
    (간단하다는 저 하나 마저도 어려운.. 흑)

    가지는 두께를 얼만하게 자르면 될까요? 사진만 봐선.. 무지 두꺼워보이기도 아닌거 같기도..
    cm..mm ^^;

  • 27. 장이
    '08.10.23 4:59 PM

    가지 오븐 구이 레시피!!!
    부관훼리님... 감사합니다... 부인께도 감사의 인사를... ^ ^...

  • 28. 도라에몽
    '08.10.24 1:09 AM

    님 너무 멋져요~! ^^

  • 29. 박기미
    '08.10.24 2:07 AM

    요즘 웃을일이 없었는데 넘 웃겨요

  • 30. 빨강나비
    '08.10.31 12:34 PM

    ㅋㅋㅋ절로 웃음이.ㅋㅋㅋ

    오늘 저도 유통기간 간당한..새 꽁치 처리하러 가야겠네요..
    앗..날짜가..상당히 뒷북..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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