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마눌이 친정에 가있을때,
퇴근하면서 오늘은 뭘해먹을꼬... 하고 곰곰히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집에가면 뭘 해먹을만한 재료의 선택이 있는것도 아니고...
!! 근데 갑자기 굳 아이디어 !
싱싱한(?) 꽁치통조림이 있었다. 흐흐흐..
왠걸 3개나 있네... ^^

아놔... 유효기간 2005년... ㅠ.ㅠ
이거 뭐 남극탐험대도 아니고...
먹는걸 버릴수야... 하지만…
0.2초간 벽보고 고민하다가
먹고 탈나면 안되지. 과감하게 버리고
유효기간이 2007년에 끝난 새(?) 통조림을 땃다. ^^

신김치 넣고, 비린내 나지말라고 양파도 좀 썰어넣고.
액센트로 고추가루 추가.
뚜껑덮고 국물이 자박자박해질때까지 끓여준다.

잘 끓고 있군.

완성 ~~ !!

밥이 각진 이유 = 찬밥임. ^^;;
한입먹으니까 저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다음날 점심도…

(전날밤, 밥을 다먹어서 새로 지어먹음) ^^
그날 저녁도…

밥이 또 각졌네. ( ^^);/
마무리는 아자씨의 로망, 다방커피.

커피가 조금 덜녹아도 그냥 마셔주는 쎈스. ^^
한줄요약: 꽁치통조림 하나로 3끼먹은게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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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
전에 올렸던 가지오븐구이의 레시피를 윈하시는 주부님들로부터
수천건의 (라고 쓰고 두세건이라고 읽는다) 답글과 쪽지를 받고
열화와같은 성원에 힘입어 레시피를 올립니다.
가지 오븐구이

재료: 가지 1개, 양파 1개, 감자 1개, 시금치 100g,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소스 OK), 올리브유, 피자치즈.
방법:
1. 양파와 감자는 얇게 썰어서 소금으로 밑간을 한뒤 후라이판에 올리브유로 초벌구이를 해둔다.
(왜 반말이냐고 묻지마세요. 레시피는 다 그럽니다)
2. 가지는 사진과 같이 약간 두툼하게 썰어서 1번과 같은 방법으로 초벌구이를 한다.
3. 시금치는 소금간을 해서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 숨을 죽인다.
4. 감자을 깔고 토마토소스를 얇게 깔아준다.
5. 양파를 깔고 피자치즈를 살짝 뿌려준다.
6. 시금치를 깔고 피자치즈를 살짝 깔아준다. (※ 치즈를 너무 두껍게 깔면 느끼해진다... 네요.)
7. 그 위에 가지를 얹고 다시 피자치즈를 뿌려준다.
8. 방울토마토로 데코를 한다.
9. 섭씨 180도 (화씨 375도)에서 약 20~30분 구워준다.
※ 오븐마다 열전도 특성이 다르므로 타지않도록 주의할것.
끗.
좋은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