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데기를 먹기 좋게 내맘대로 썰고
양파도 반 개 썰어주고
파도 숭숭 썰어주고
라면 세 개를 넣고 한 번 끓고 나면 야채와 피데기를 넣어주었지요.
고춧가루 조금 마늘다진것 조금 넣었어요.
저는 마늘녀 이기도 합니다.
생마늘이던 다진 마늘이던 마늘이 참 좋으니 어쩌면 좋답니까?

잘 익은 배추김치 한 접시에 후루륵 뚝딱!
울 제형군 "엄마~~라면 짬뽕 같아요~." 합니다.
마당에서 일하다 궁금하면 석쇠에 한 마리 궈먹기도 합니다.

노릇하게 구워 그냥 먹어도 짭짜롬하니 맛있고
마요네즈 찍어 먹어도 맛있죠.
맥주녀 맥주남들에겐 좋은 안주이지 싶어요.
저는 안주녀 입니다. (안주만 좋아해요^^)

피데기 두 마리를 살짝 찐 뒤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무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음 소금과 설탕에 살짝 절여주었지요.
마지막에 양파도 썰어 같이 절여준 다음
물기를 꼬옥 짠 뒤 피데기와 쪽파 송송썰어 너른 그릇에 담고
간장조금 물엿 참기름 마늘다진것 조금 식초 고춧가루 설탕 고추장을 넣고 잘 저어 준 뒤
조물락 조물락 새콤 달콤하게 무쳐 먹습니다.

피데기 무우국도 쉽습니다.
개운하게 먹기 좋은게 이 피데기무국이 아닌가 싶어요.
무도 점점 맛있어 지는 계절이니 만큼 강추 입니다.
무를 나박 나박 썰고
(아니면 무를 통채로 들고 칼로 삐져넣으면 더 맛있어요)
양념액젓을 조금 넣고 물도 반 공기 정도 넣고 먼저 무를 익혀주고
나머지 물을 붓고 팔~ 팔 끓여주세요.
무가 어느 정도 익은 다음 피데기를 넣어주고
소금과 마늘 파를 넣고 간을 맞추세요.
울 남편 미소가님이 제일 좋아하는 국입니다.
총각때 부터 마른오징어 무국을 그리 좋아하더니만
지금도 오징어 무우국을 좋아해요.
얼큰한 것을 좋아하면 고추가루를 넣고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됩니다.
홍고추 한 개만 있어도 색감이 좋겠어요.
우리는 요리사가 아니니 있는 재료 가지고 맛있게만 끓여 먹으면 됩니다.
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