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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여름의 끝을 부여잡고~~~

| 조회수 : 12,605 | 추천수 : 66
작성일 : 2008-09-05 13:07:05
뭐 여름의 끝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른 것도 같지만 그래도 35,6도를 오르락내리는 건 끝났으니...(제발 ㅜㅜ)
8월 전기세도 나름 선방했기에 기분 좋게 더위를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







제가 장보러가면 일단 슈퍼를 한바퀴 휘~~~ 돌면서 세일 아이템을 파악해요.
처음엔 메뉴 정해놓고 필요한 거 다 적어서 슈퍼가서 그것도 사고 눈에 밟히는 신기한 것마저 사대서
식비가 참....황당하던 시절도 있었더랍니다.
근데 요즘엔 일단 슈퍼가서 정할 때도 많아요.
그래도 가기 전에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는 알고 가야지 냉장고에 그득한 거 또 안사들겠죠? ^^

요즘 춘권피 세일하기를 기다리다가 완탕피가 보이길래 그넘이 그넘이지 싶어 한봉다리 집어들고
작년보다 무려 50%는 오른 것같은 에멘탈치즈가 50% 세일하길래 또 한봉다리 집어 들었어요.
치즈값은 왜이리 오르는지...세일 안할 땐 안사게 되네요.
8천원주고 사먹었던 걸 만2천원에 사가라니 흥분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렇게 완탕피로 만두인지 라비올린지 뭔지 여튼 만들어 튀겨 한접시 해먹고...





다음날은 에멘탈 치즈 넣고 이렇게 알자스식 샐러드를 먹었어요.
알자스는 프랑스의 북동부 지역으로 독일과 맞닿은 곳이에요.
소세지도 많이 먹고 먹거리가 독일과 많이 닮았지만 독일같다고 하면 열내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ㅎㅎ
여튼 그곳의 샐러드는 푸른 풀때기라곤 찾아볼 수없는 그런 샐러드에요.
1인당 삶은 계란 하나, 그리고 소세지와 에멘탈 치즈, 토마토를 비슷한 분량으로 비슷한 사이즈로 잘라넣구요
양파 다져넣고 소금후추 간하고 와인식초나 뭐 취향에 맞는 식초와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유넣고 뒤적뒤적~
여기에 넣는 소세지는 cervelat sausage(summer sausage)인데요,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재료를 접시에 가지런히 늘어놓고 서빙하기도 하지만 뒤적여먹는 게 훨씬 맛난 거 같아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해보셔도 좋을 거 같은데 아주 한국적인 입맛을 가진 분이시라면 별로일 거 같아요 ㅎㅎ





저희가 사시사철 잘 먹는 것중에 하나가 홍합이에요.
그냥 일반적인 홍합은 인건비가 비싼 나라라 그런지 뭐 한주먹거리에 4000원쯤 하기 때매 안사먹구요 --+
뉴질랜드산 냉동 녹색 홍합이 그나마 저렴해서 그건 냉동실에 거의 떨어지지 않게 쟁여놓고 살지요.




먹느라 바빠서 뚜껑 열고 찍은 사진이 없길래 예전에 찍어놓은 걸로 ^^
버터에 마늘 양파 다진거 볶아주다가 파슬리 쫌 넣어주고
화이트와인 반컵(에서 저희는 점점 한컵으로^^;;) 부어주고 알콜이 날라가게 끓여주다가
해동한 홍합 넣어 뚜껑닫아 5분정도 끓여주고 버터 쬐금 더 넣고 뒤적뒤적~
생크림 한바퀴 돌리고 뒤적뒤적~ 그리고 맛나게 먹어주면 됩니다 ^^
이게 국물이 아주 끝내줘요~~





곁들인 연어샐러드.
연어가 50% 세일딱지가 붙었길래 또 잽싸게 집어들었지요.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거 싹쓸이하는 저한테 슈퍼에서 상 안주나 모르겠어요.
물론 신선한 거 사다먹는 게 좋겠지만 고기도 아니고 생물생선도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





며칠 이렇게 먹다보면 또 집'밥'이 먹고 싶어지니 간만에 뚝배기 꺼내 계란찜도 해먹구요
어째 사진을 딸랑 계란찜만 찍어놨는데 사진이 없으니 뭐 해먹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아 이 머리속의 지우개...





뭐 해먹을지 도통 생각이 안나는 날은 히트레시피 뒤적거리면 뭔가 나와요.
이날은 히트레시피의 폭챱에 면발 조금 곁들여 먹었어요.
사실 밥이랑 먹고 싶었는데, 쌀 씻어놓는다는 게 깜빡해서 ㅎㅎ;





히트레시피고 뭐고 암것도 하기 싫은 날은 퇴근길의 신랑 꼬셔서 "피곤할 땐 기네스~~~"





같이 한잔 하셔요~~~ ^^





누가 깡통에 든 걸 선물했길래 뜯어서 먹어봤더니...
지 안먹는 걸 줬나... 맛 없었어요 ㅋㅋ

저 원통기둥같은 건 소세지고 빈약한 다리의 주인공은 메추리였다네요.





어~~~쩌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진 날은 이런 짓도 해보고요~~^^





간만에 한국식당갔는데 김치만두가 5개에 4000원가량...내가 만들고 말지싶어 만두피 사왔는데요.
( 참, 완탕피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거 사보니까 포장되어있어도 말라서 만드니 금방 갈라지더라구요.
만두피는 유통기한 넉넉히 남은 걸로 골라샀어요 ^^ )

헉.....김치가 없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김치국물 따로 담아놓은 통에 양념 남아있는 거 손으로 아주 싹싹 긁어모았어요.
남들은 속털어 만두만든다는데....전 속 긁어 무채 쫑쫑 썰어 만들었답니다 ㅜㅜ





저희집은 할아버지 계신 곳으로 온가족 집합해서 설이면 둘러앉아 만두를 만들었답니다.
1년에 한번이지만 그래도 10년 훌쩍 넘게 만두 빚고 자랐더니 제가 만두는 좀 빚어요 ㅋ
손으로 민 만두피로는 제가 진짜 빵빵한 엉덩이를 만드는데 시판 만두피는 그게 좀 어렵네요.
그래도 제가 항상 잡는 밤톨이 각은 잡아주었답니다. 거꾸로 보니 하트같네요 ㅎ





쪄놓으면 뭐 이쁜 놈이던 안이쁜 놈이던 그 놈이 그 놈이긴 하지만요 ^^





도쿄에도 안동찜닭 분점이 있는데 어째 제가 가는 날은 꼭 쉬는 날이라 여기서는 아직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어제 갑자기 이 놈이 생각나서 해봤는데 평소보다 신랑이 좀 늦어서 좀 탱탱 불긴 했지만 매콤한 게 맛있었어요.
추석을 맞이해서 친구들 초대하려고 하는 데 좀 덜 맵게 해서 요것도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요건 부엌 한켠에 수납장인데요, 서랍식이라 참 편해요.
밥 퍼담기도 쉽고 오븐 돌릴 때도 윗쪽으로 여유공간이 부족해서 앞으로 약간 빼줘요.


제가 별로 불필요한 것까지 스뎅을 좋아해요 ㅎㅎ
제빵기도 스뎅이면 좋을텐데 좀 아쉬워요.





냉장고도 스뎅에 냉장고자석도 스뎅 편수 냄비 ㅋ
요건 큰술 작은술 세트인데 계량스푼으로도 쓸 수 있어요.
냉장고에 무쟈게 스크래치 냈는데도 이뻐서 못내쳤답니다.





심지어는 부부잔도 스뎅 ㅎㅎ
이건 신랑이 너~~~~~무 맘에 들어해서 억지 선물 받았는데요,
첨엔 이거 뭐 등산컵도 아니고 뭐 이래~했는데 뭐 일단 깨지진 않으니까 좋구요 ㅎㅎ
커피머신이랑도 세트라 맘에 들고 살다보니 정들어요~~ㅋ



추석이 다가오네요. 작년에 추석 맞춰 한국 다녀왔는데 이번엔 좀 뒤늦게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송편 빚어야해서 (뭐 꼭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ㅎㅎ) 걱정이 많았는데
82오니 벌써부터 송편 관련글이 많아 든든~~하네요 ^^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aputa
    '08.9.5 1:14 PM

    이 글을 보니 한국음식이 더욱 그리워지네요.
    집에 가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고 싶어요. ㅠㅠ

  • 2. 상구맘
    '08.9.5 1:19 PM

    식빵옆 포크는 어디 갔나요? 센스쟁이 ^^
    하트 만두 예뻐요.
    저도 스텐 좋아한답니다~~~~

  • 3. P.V.chef
    '08.9.5 1:29 PM

    요즘은,젊은 새댁들이 넘나 요리도 살림도 잘한다는 생각을 82언니들 보며 뼈져리게 한답니다.
    요렇게 예쁜 마누라 모시고 사시는 분은 얼마나 행운이신지...
    오늘도 즐겁게 보고 가요!

  • 4. 달걀지단
    '08.9.5 1:31 PM

    솜씨가 너무 정갈하네요.흑흑 반성해야지.

  • 5. 완두콩
    '08.9.5 1:45 PM

    사진느낌이 너무좋네요..
    저도 스텐 매니아인데..편수자석모양이 너무 귀여워요~~

  • 6. Nineyard
    '08.9.5 1:58 PM

    아 정말로 리플을 안달수가 없네요~ 저는 비스트로님 숨어서 보는 광팬인데요 너무 이쁜살림하시고 요리도 정갈하고 세련되어서 입에서 억 소리가 계속 나요^^ 저도 이렇게 열심히 쳐다보다보면 뭔가 닮아지는 부분이라도 생기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자주 포스팅 올려주세요^^ 저처럼 팬들이 너무 많을거같다는 생각이 ㅎㅎㅎ
    그리고 사진기기종 여쭤봐도 되요? 물론 요리를 잘하신 때문이겠지만 사진도 너무 제스타일이라서 말이죠^^;;

  • 7. 차이윈
    '08.9.5 3:29 PM

    '아~ 비스트로님 일본 계시는구나...'하면서 로그인했어요.
    스텐편수자석 이뻐요~
    지난번에 퐁당쵸코케이크 따라해보았어요.감사드려요~ ^^

  • 8. bistro
    '08.9.5 5:00 PM

    Laputa님/ 저도 언제나 엄마 집밥이 그립답니다 ㅠㅠ
    친정가면 이제 제가 상도 차려드리고 해야하는데 엄마밥이 먹고 싶어 빈둥대는 철없는 딸이네요^^;

    상구맘님/ ㅎㅎ 포크 멀찌기 놓는다고 놨는데 왼쪽 귀퉁이에 쪼곰 나오고 말았네요 ^^
    지나가다 어디 까페에 보니 이렇게 해놨더라구요. 사먹진 않고 따라만하는 센수 ㅎㅎ

    P.V.chef님/ 다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길 덕분 아니겠어요 ^^
    82가 없었다면 맨날 도시락 사다 먹었을지도 몰라요 ㅎㅎ

    달걀지단님/ 저 지단님 팬이에용 ㅋ 아시죠? ^^

    완두콩님/ 귀여운 외모와 달리 아주 화끈한 자석이랍니다. 덕분에 냉장고에 진짜 스크래치 많이 났어요 흑흑;

    Nineyard님/ 자주 포스팅할래도 밑천이 다 떨어져서 올릴 게 별로 없어 큰 일이에요 ㅎㅎ
    카메라는 Canon Kiss X라는 민망한 이름의 카메라...ㅋ
    우리나라에선 400D로 출시된 보급형 dslr이에요.

    차이윈님/ 이히- 제가 또 차이윈님 광팬!!! 전 차이윈님이 여름에 뭘 하셨는지 다 알고있지요 후후...
    맨날 숨어서 블로그 눈팅만 해서 죄송해요 ㅋㅋ

  • 9. amenti
    '08.9.5 6:11 PM

    홍합과 같이 셋팅하신 그릇이 딱 제 스타일인데
    혹시 핀란드 아라비아사 것인가요?
    어디건지 좀 알려주세요.

    저도 요새 마트가면 일명 알뜰주부코너에서 어묵이랑 두부같은거 30% 50% 할인된것 집어오곤 하는데, 일본도 마트에서 저렇게 할인해서 파는군요.
    솜씨도 얌전하고 정갈하시고 알뜰하시기까지, 정말 키톡에는 너무 보석같은 분들이 많아요.

  • 10. sylvia
    '08.9.5 7:01 PM

    늘 누르고 나면 그 화려함에 후회를 하면서도 꼭 누르게 되는...ㅋㅋㅋ
    울 신랑 옆에서 보고는 한마디 해주네요...'맛있겠다~~~'

    저도 요즘 한참 스텐에만 눈이 가는 중이랍니다...
    스텐 부부컵 넘 예뻐요~~~^^

  • 11. sylvia
    '08.9.5 7:02 PM

    참, 저 제빵기 옆에 보이는 이쁜 스텐이 혹시 밥통인가요???

  • 12. carolina
    '08.9.5 7:18 PM

    스뎅이라도 역시 완벽한 청결상태, 광채에 눈이 놀랐습니다*_*;
    혹시 귀여운 엘비스님 방법으로 딱으시나요?ㅋㅋ
    저는 bistro님이 치즈 살때 , 수퍼에서 고기 사가지고 왔었습니다.^^
    세일하길래, 램촙, 사슴 단진거, 송아지 다진거, 등등. 독일에서 이 치즈 저치즈 10일간 먹은 것이 아직 위에 남아 있어서 아직 위가 안떙긴다네요.^^
    나중에 알자스식 셀러드 함 해먹어봐야겠네요.

  • 13. 토마토
    '08.9.5 10:21 PM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들....그리고 알뜰하시기까지하시네요~
    사랑받고 사신것이 눈에 보입니다~
    부끄럽습니다~ 전 대충대충 간단하게 그렇게 해먹거든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따라해보겠다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 할까봐요~^^

  • 14. 귀여운엘비스
    '08.9.5 11:32 PM

    으악 비스트로님!!!!!!

    쓰잘데기없는것까지 다 스뎅좋아하는부분 저랑 찌찌뽕부분이예요.
    ㅋㅋㅋ
    왜이리 반짝반짝 제 마음을 흔드는지....
    그래도 요즘은 무쇠가 제마음을 흔들어 놓고있어서 살짝 스텐은 외면당하고있어요-.-;;;
    별게다 사람마음흔들어놓네요 ㅋㅋㅋㅋㅋ

    피곤할땐 기네스~~~
    요고 너무 마음에 드는데요?

  • 15. *양양*
    '08.9.5 11:45 PM

    언제나 깔끔하신 솜씨에 침흘리다 갑니다...
    전 냉장고 르쿠르제 냄비 자석이 느무느무 부럽습니다... 흑~~!
    제가 요즘 르쿠르제에 반쯤..아니 완젼 미쳤거든요..(암만 제가 생각해도 미친게 분명한거 같아용...)
    옆에 남편 있어서 음식 사진은 얼렁얼렁... 주루룩 내렸답니다... 이따 다시 봐야지용...

  • 16. 아이린
    '08.9.6 12:29 AM

    만두 빚으신 솜씨가 와우 정말 먹고싶네요
    저도 뉴질랜드 홍합이 늘 집에 있는데
    저는 꼭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먹는데
    저렇게 껍질째 끓이면 혹시 돌 같은거 안 씹히나요?
    손질 어떻게 하세요?

  • 17. bistro
    '08.9.6 1:10 AM

    amenti님/ 북구의 느낌이 나나요? ^^ DANSK라는 브랜드인데 짝퉁덴마크에요 ㅋ
    미국 레녹스에서 나오는 건데요 단순하고 예쁜 것들 많아요.
    전 꽃가라같은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쓸 수록 정들고 볼 수록 예뻐요.
    필리핀에서 핸드페인팅으로 만든다는데 무늬가 조금씩 다른 게 더 매력인 거 같아요 ^^

    sylvia님/ 제빵기옆의 스뎅이는 전기밥솥 맞아요. 더 이쁜 디자인도 많던데요?
    엄마가 평생 압력솥에 밥하시는 것만 봐서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해서 전 그냥 그 당시 젤 많이 팔린다는 걸루 했어요.
    사람들이 다 잘 알아보고 샀겠지 하는 맘으로다가 ㅎㅎ
    밥솥이 디자인도 참 다양하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것부터 정말 눈 튀어나오게 비싼 것까지 있어서 놀랬어요.
    거의 100만원돈하는 밥솥도 있더라구요. @.@

    carolina님/ 실제로 보면 아~~주 손자국 많아요 ㅎㅎ
    그래도 항상 깨끗히 하고 싶단 마음과 각종 소다니 구연산이니 다 구비되어있긴해요 ㅎㅎ
    사슴고기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걸루 뭘 해드실지도 궁금하구요 ^^
    알자스 샐러드는 레시피북이 어디 있는지 못찾아서 대충 적었지만 carolina님 감으루다가 간 잘 보실꺼라 믿어요~
    먹고나서 바닥에 깔린 드레싱은 꼭 빵 찍어드셔야 해요~ 안그럼 무효~

    토마토님/ 사실 뭐 그리 알뜰하진 않은데요 ㅎㅎ 아낄 수 있는 건 아끼고 지를 수 있는 건 질러야지요 ^^
    사랑받는 거 티나나요? ㅋ 제가 사랑은 쫌 받아요 ㅎㅎ
    근데 요즘엔 전화 그리 자주 안해도 괜찮을 거 같고 가끔 회식도 가줘도 좋을 거 같아요 ㅋㅋ

    귀여운엘비스님/ 무쇠는 손목이 부실해서 좀 참아야할 거 같기도 하지만
    요즘 몇달째 그릴팬이랑 작은 스킬렛이 눈앞에 아른아른~~거려요.
    뭐 눈앞에 아른거리는 거야 리스트를 쓰자면 한도끝도 없겠지만요 ㅋㅋ

    피곤할 때 기네스 한잔 하셔요 ^^

    *양양*님/ 르쿠르제 자석은 펩시콜라 1.5리터짜리에 하나씩 붙어나오던 건데요
    그때 결혼전이라 일본에 있던 신랑에게 펩시 사마시라는 지령을 내렸더랬지요 ㅎㅎ
    일본사람들이 아기자기한 건 참 잘 만드는 거 같아요. 나름 그라데이션도 있거든요 ㅎㅎ

    아이린님/ 홍합은요, 해동할 때 물에 담궈서 해동하구요 살랑살랑 흔들어주면 이물질이 조금 나와요. 껍질 깨진 거 조금이랑 수염 몇개 정도 ^^
    해동하고 건질 때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주는 데 돌 씹은 적은 한번도 없어요 ^^;

  • 18. 네오
    '08.9.6 1:20 AM

    비스트로님 글만 읽으면 우리 특대형 어린이가 나에게 학대(?)를 받고 있는기분이 들어요..흑~
    요즘은 요리하기 구찮아서 맨날 김치찜만 먹이고 있는데..;;
    비스트로님덕에 매번 새롭게 맘 다잡게 되네요..ㅎㅎ 땡큐~~!!!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중얼거리며 싱크대로 향하는 1인..

  • 19. 돼지용
    '08.9.6 8:38 AM

    저도 스뎅좋아하는데 부부잔 너무 예뻐요.
    저리 예쁜 아이 드물던데...
    더욱 더 예쁘게 사세요.^^

  • 20. hey!jin
    '08.9.6 9:44 AM

  • 21. polaroid
    '08.9.6 6:06 PM

    항상 멋진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근데요..냉장고에 붙어있는 타이머..탐나요~~~울나라에서도 구할수 있는건가요~?

  • 22. 복숭아꽃
    '08.9.6 8:07 PM

    바나나 올려져 있는 토스트 너무 맛있어요 보여요~
    어떻게 하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 23. 사탕발림
    '08.9.6 10:06 PM

    언제나 볼 때마다 사진을 정말 잘 찍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뜻하고, 맛있어 보여서 배고플 때 보면 죽음이지요. ^^;
    저는 이번에 추석때 한국에 못들어가서 혼자 송편을 빚어볼까 생각했는데... 그냥 만두로 선회합니다. --;

  • 24. carolina
    '08.9.7 12:46 AM

    사슴고기는 저의 외출시 대형어린이 혼자 저녁용인데, 오늘 시식결과를 말해준결과, 그런 함박스테이크 스타일은 맛이 없었다라고 하던데요, 대형어린이 아버님에 의하면 사슴은 어리면 스테끼로, 나이가 좀 있는 것이면 스튜로 해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지난 주에 장본 고기들은 오늘 송아지 민스를 볼레네제에 넣은 결과, 다 해먹었답니다. 저도 월요일엔 홍합찜이나 해먹을까 생각중이네요. 저번에 독일 가면서 벨기에에 들려서 홍합을 먹었는데, 파슬리 말고, 양파, 셀러리를!!넣어서 맛을 냈더라구요. 셀러리는 이미 향이 홍합에 빠져서 냄세는 안나던데, 맛있던데요. 프랑스 홍합찜은 bisrto님이 하신것이랑 비슷했는데. 저도 그 무쇠솥 자석 탐나요:)

  • 25. bistro
    '08.9.8 9:18 AM

    네오님/ 김치찜과 뭘 바꿔드릴까요? ^^ 전 김치찜 먹고 싶은데 익은 김치가 없어요 ㅠㅠ

    돼지용/ 하나씩 보면 더 이쁜데 쌓아놓고 사는대로 그냥 사진 찍었네용 ㅎㅎ
    잘 살께요 감사합니다 ^^

    hey!jin님/ ㅎㅎㅎ 실제로 보면 하나도 안멋진데요 ㅎㅎ
    히카리짱 키우는 hey!jin님이 정말 멋진 사람~~ ^^

    polaroid님/ 타이머는 글쎄용, 일본 소품파는 쇼핑몰 같은데 있을지도요? ^^;
    ..라는 무책임한 발언밖에;;; 전 시부야 로프트에서 샀어요. ^^

    복숭아꽃님/ 식빵에 버터 얇게 바르고 바나나 썰어 올리고 메이플시럽 뿌리고 시나몬 가루 솔솔~
    너무 맛있진 않고 달달하니 그냥 그래요 ^^;;;

    사탕발림님/ 사진 잘 찍는 분들은 따로 계시던데요 ^^
    저도 송편만드는 계획 그냥 접을까해요;; ㅎㅎ그냥 전이나 지질랍니다~~

    carolina님/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
    말고기도 먹어보고 캥거루고기도 먹어봤는데 사슴고긴 안먹어본 거 같아요. ㅎㅎ
    제가 가진 홍합 레시피엔 양파랑 샐러리랑 파슬리가 들어갔었는데 제가 샐러리 안좋아해서 뺐어요.
    홍합에 쬐금 넣는 건 carolina님 말씀처럼 특유의 향이 별로 안느껴지지만 다른 거 해먹을 일이 없어서요^^;
    뭐 화이트와인은 콸콸 붓고 내 맘대로 만들어 먹어요 ㅎㅎ
    오늘이 홍합드시는 날이네요! 맛나게 드셔요 :)

  • 26. kiki
    '08.9.8 5:51 PM

    저도 올 스뎅 제빵기가 탐나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찜한 것들이예요. 참고하세용.

    http://www.riviera-et-bar.fr/index2.php#
    리비에라에바 제빵기는 올스뎅이라는데 흰색이 칠해져 있어요.
    링크를 걸어도 바로 들어가질 않네요. 에궁...
    싸이트 들어가셔서 메뉴 증에서
    cuisson -->machine a pain tout metal 하시면 그림이 나와요.

    아님 작더라도 여길 보세요.
    http://www.darty.com/nav/achat/petit_electromenager/fait_maison/machine_pain/...


    요건 몸체는 스뎅인데 뚜껑은 뭔지 확실하게 보질 않아 장담을 못하겠어요.
    http://www.krups.fr/NR/exeres/4CE803EB-E0E7-4812-AD2D-39C682D51B03.htm


    밑에 주소는 스뎅 찜기예요. 얼마전에 어떤 분이 플라스틱 찜기가 조금 찝찝하다고 올린 글을 본 것 같았는데 어디서 봤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대부분 스뎅인데다 외관도 참하고 해서 개인적으로 마지믹스 제품 아주 좋아합니다. 가격의 압박만 없다면 뭐...헥.^^;;

    http://www.magimix.fr/index.php?rid=55&cid=832&lg=1

  • 27. 그린비
    '08.9.9 9:20 PM

    헉...... 너무 너무 어여쁜 상차림이셔요.. 어머나, 맛있겠다는 감탄은 미뤄두고 그 다정한 분위기가더욱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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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94 부드러움에 빠져봐~ 디아몽쿠키.. 퀼트여왕 2008.09.09 3,286 32
27493 직접 낚았어요~ 5 다은이네 2008.09.09 4,572 72
27492 호두치즈롤 1 요리곰 2008.09.09 4,003 55
27491 . 47 산.들.바람 2008.09.08 13,880 54
27490 좀 늦은 집들이와 폭탄맞은 집~ ㅜ.ㅡ 11 선물상자 2008.09.08 19,913 86
27489 [유부초밥]삼각 주머니속, 맛있는 야채밥~ 30 하나 2008.09.08 16,878 93
27488 골뱅이소면 4 참참 2008.09.08 7,025 58
27487 저희딸 식신 원정기에요^^;; 4 이상희 2008.09.08 7,661 87
27486 야밤, 식전엔 클릭 주의! 밥 도둑, 묵은지 김치찜 외 다수 16 아키라 2008.09.08 18,147 142
27485 밤 늦게 고문할랍니다....압력솥 누룽지 엄청커요. 15 딸부자집 2008.09.07 8,280 64
27484 엽기적인 남편의 식성-입덧중이신 분 클릭금지 49 진부령 2008.09.07 12,422 95
27483 피자핫 따라잡기~ 단호박 샐러드! 6 로제 2008.09.07 10,424 58
27482 국산송이버섯과 북한산 송이버섯 구별법 6 어부현종 2008.09.07 11,619 77
27481 일요일 점심밥상... 키톡수준 떨어뜨리기 ㅎㅎ 18 레드썬 2008.09.07 9,574 103
27480 주부 5년차.. 하지만 여전히 어설픈주부의 포도 처치하기. 14 어설픈주부 2008.09.07 11,244 81
27479 보들보들 쫄깃쫄깃한 찐빵 만들어 보실래요? 18 안젤라 2008.09.06 14,414 88
27478 [치킨샐러드]부드러운 치킨살이 그대로~ 15 하나 2008.09.06 12,155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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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76 짠순이의 "녹차를 이용한 안전한 채소 세척방법" 15 매발톱 2008.09.06 8,453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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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74 ♡ 아이들이 싫어하는 당근 듬뿍 - 크림치즈 당근 컵 케이크 2 로제 2008.09.05 4,077 45
27473 에스더님 표 스테이크와 우노리님 닭날개 양념구이.... 4 이희경 2008.09.05 9,162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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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69 우리 남편 떡볶이 레시피 45 merong 2008.09.05 15,283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