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화창한 일요일 낮이네요. 그러나 아직 낮에는 더워요~
일요일은 항상 늦게 일어나 9~10시쯤 아침을 먹고, 2시쯤 점심을 먹죠. 아~ 브런치로 때우고 싶지만 애들 식습관도 중요하고 어찌되었든 하루세끼를 찾아먹어야 하므로, 게으른 제가 삼시세끼 차리고 있습니다.-_-
저도 외식 무지하게 좋아라하지만 (1)미쿡쇠고기 (2)조미료 (3)재탕음식
이런 이유로 어쩔수없이 요즘은 집에서 꿈틀대고 있습니다. 아~ 힘들어~
오늘처럼 고수님들이 외출하셨을때 잽싸게 허접한 상 올리는 센스!

완전 별거아닌 점심상이네요... 그렇지만 이렇게만 해먹으려고 해도 능력부족 열성부족이라 어려워요^^
키친토크 수준 떨어뜨리는데 일조를 한 것 같아 뿌듯~ 합니다.ㅋ
밥준비하는데도 머리묶어줘, 인형옷입혀줘, 노래틀어줘, 옷갈아입혀줘, 이야기들어줘~
밥하다가 열두번도 더 딴짓(?)해야합니다.
딸래미 둘은 참으로 해줄것도 많습니다 ㅎㅎ
왜! 왜! 아빠한테는 요구를 안하냐구요.
" 아빠가 계실때는 무조건 아빠한테 부탁하는거야. 할머니가 계실때는 무조건 할머니한테 부탁하는거야."
이렇게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많은 이모야들을 위해 예쁜짓을 날리는 둘째~~*
첫딸 키울때는 '이렇게 예쁜 아기가 세상에 또 있을까' 생각했는데
둘째 낳아서 키우니까 '이렇게 예쁜 아기'가 또 있더라구요...하하하.

모두 청명한 초가을휴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