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톡이 넘 뜸한거 같아서 제 데쎄랄에 있는 잘 먹었던 사진을 엄선하여 올려요 ^.^
날이 더워서 부엌에는 가기가 참 싫었지만.. 진짜 더운 여름은 올 해는 많이 없었으니
위로해봐요.
아직은 아이가 없어서, 평일에는 대애충
각자 떼우거나. 집에 와서 전장이 끝난 사람들처럼,
끼니를 달래는 식으로 저녁을 먹고요.
주말에는 그래도, 집에서 차려 먹으려 노력해요.
앞다리살로 만들었던 돼지고추장불고기,
양파를 많이 넣고 볶아서 쌈싸먹으면 꿀맛 -
가격도 저렴하고. 미리 쟁여두면 급할 때 좋지만,
냉동실에 쟁여놓은 고추장불고기는 항상 없네요...ㅋ
손이 작아서, 다량으로 해놓고 싶은데 많이 안하게 되요. 냉동실에 한끼분량만 들어가다보니
금방 없어지네요..ㅋ
집에 먹을게 없어서 만들었던 파스타
엔초비와 토마토소스 양파 베이컨 페퍼론치노만 곁들인 파스타인데,
이거 만들다가 남편이랑 싸우고 늦게 먹었더니
면이 탱탱 불었네요...ㅋㅋㅋ
역시 싸우면 둘다 손해
아직은 두툼하게 써는 나지만,
나름 맛있게 수육을 했다고 기뻤던 날
집 앞에 마트가 생겼는데요. 대기업에서 하는 마트가 아니고 동네 작은 마트인데
고기가 정말 싸요 ㅠ_ㅠ
특히 이날은 오픈한 날이어서.. 삼겹살 1근이 8900원이어서 1근으로 만들었던 돼지고기 수육
히트레시피에서 하라는 대로 찜기에 양파채깔고 고기 얹고 위에 파잎으로 덮어서
중불에 40분 정도 푹 삶아서 끓는 물을 끼얹으니 기름도 덜하고 맛있었어요
이후에 물에 간장이랑 뭐 넣고 풍덩 삶아서 수육을 하니 조금 느끼해서 저는 찜기에 삶는게 나은거 같아요
한참 더웠던 날
입맛도 없고 해서 골뱅이무침 + 소면을
그리고 키톡의 요조마님이 예전에 올렸던 불족 레시피로 만들었던
남은 족발 처치용 불족
근데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요즘 통 안보이시던데, 얼릉 컴백하셨으면.. 저같이 초보주부 (3년차이지만..-_-;;) 들은..
그런 엄마같은 레시피를 주시는 분들이 참 고맙고. 그리워요
그리고 또 해먹었던 찜닭
복날 핑계로 찜닭을 했는데.. 먹고나서 배불러서 ㅠ
요즘은 영양과잉시대인데 복날의 의미가 잇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 아래는 비루한 이런 밥이 아닌 밖에 밥입니다
하도 전주여행이 유행이라 갔더니,
볼거보다는 먹자판 여행이 되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엇던 남부시장 안에 있었던 현대옥입니다.
그자리에서 파 마늘을 썰고 빻아서 향이 더 강했던 콩나물 국밥..
지금 다시봐도 요기 비집고 앉아서 한그릇 뚝딱하고 싶네요
제가 콩국수 킬러인데요.
전주에서 먹었던 콩국수에요
저는 사실 여의도에 있는 콩국수집을 진짜 많이 가는 편인데.. 전주에서 콩국수 이거 먹고
또 눈이 띠용! 해졌네요..
서울에서 먹던 고소한 맛과는 다른 진하면서 약간 디저트 콩국수같은 느낌이었어요.
한 번 밖에 안먹어봐서 또 먹어봐야 알거 같지만요..ㅋㅋㅋ
이것도 전주 갔을 때 먹었던 빙수.
콩, 팥, 옥수수 이런 음식들을 진짜 좋아하는데.. 요기 팥빙수는 제 입맛에 soso였어요.
서울에도 워낙 맛있는 빙수집이 많아서...
그리고 여름휴가로 베트남의 나트랑을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먹었던 립아이스테이크+ 구운새우에요.
엥? 왠 베트남에서 스테이크인가 하지만.. 이 집이 좀 오래되고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겉면을 파삭하게 익히고 속은 부드러웠던 스테이크
또 나짱에서 먹었던 새우 감파스
해운대에 있는 스페인클럽에서 넘 맛있게 먹어서
먹었는데 이 음식은 참 쉬워보여서 저도 도전해볼까 생각중... 생각만.. 하고 있네요..ㅋ
스페인 음식점에 왔으니 해물 빠에야를
넘 맛있었던 빠에야.. 해물 그득그득에 쌀이 알단테로 익혀져서 톡톡 씹히면서
마지막에 누룽지까지 먹으면 완성
아 혹시 나짱 관심있으신 분들은 저는 정말 추천해요
친절했던 베트남 사람들, 맑고 긴 나짱 해변에 저렴한 물가로 매일 마사지나 맛있는 걸 먹어도 크게 부담없는..
그리고 아직은 많이 휴양지로 발달이 안되어서 밤에 눈쌀찌푸려지는 유흥은 많지 않아요.
길을 점령했던 오토바이가 또 보고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