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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일 만만한 열무물김치...감자전

| 조회수 : 13,873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8-07-22 09:38:05




저는 음식을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남들이 먹어보고는 항상 참 맛있다!~는 칭찬을 받는게 있어요...

바로 열무물김치인데요,,,저는 참으로 쉽게 하거든요.

근데 남들은 이맛이 안난다고,,, 정말 열무물김치 맛있게 한다고들 해요...ㅋㅋ

저는 배추김치 담그려면 왠지 부담스럽고, 미리 걱정하고...그러는데

이 열무물김치는 재료만 사왔다 하면 벌써 다 한 느낌이라니까요?^^

저는 레시피랄것도 없이 그냥 눈짐작으로 대~충 담그는데요,


*** 열무 두단에 얼갈이배추 1단 정도를 삽니다.

      홍고추 약 15개~20정도, 건고추 약간(요건 집에 있으니까, 없으면 고추가루로)

      풋고추 약 10개, 양파 중간것 10(전 양파를 너무 좋아해서요)

      마늘 간것, 생강 간것(양은 식성에 맞춰), 쪽파, 멸치액젓, 매실액, 소금

      감자 중으로 5~6개정도,(찹쌀풀이나 밀가루풀도 상관 없어요)


*** 먼저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여러번 잘 씻어 물기를 빼놓습니다.(소쿠리 등에..)

      저는 열무를 절이지 않습니다, 다시 헹굴 필요가 없어 영양적으로나 맛이 훨씬 좋구요,

      아삭한 맛도 더 있지요...너무 억센 열무만 아니면 절이지 마세요.


***보통 밤 늦게 씻어서 아침에 담그는데 풀은 전날 밤에 미리 끓여 뒀어요, 식어야 하니까...

     들통에 김치물로 사용할 물을 적당량 넣고 끓이는 동안

     감자를 분쇄기에 넣고 보드랍게 갈아놓고 물이 끓으면

     감자물을 부어서 같이 잠깐 끓여줘요, 저어 가면서...잠깐만 끓이면 돼요.

     요즘은 너무 더워 아침에 만져보니 아직도 온기가 있더군요. 마구 저어 줬어요.

     열무물김치는 미리 풀물만 끓여 놓고 열무 씻어 놓았으면 다한거나 다름없는것 같아요.

     그 다음은 양념 만들어 부어주면 끝이니까요.


***이젠 양념,,,

     홍고추는 가위로 한번 자르고 양파는 4등분하고 분쇄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채썰어 넣어줄 양파 3~4개 남기고)

     양파에서 물이 많이 나오니 풀물을 안넣어도 됩니다. 마늘과 생강도 갈구요,

     건고추도 마찬가지로 가는데 없으면 고추가루 넣으세요,

     다 갈았으면 감자풀물에 넣고 잘 저어 줍니다.

     쪽파 썬 것과  양파 채, 어슷 썬 풋고추도 넣어주고, 매실액(기호에 맞춰), 멸치액젓 넣고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하는데 국물을 떠 먹는 김치라 저는 약간만 짠듯하게,

     지금 그냥 떠 먹어도 될만큼만 짜게 간을 좀 슴슴하게 하는 편이에요.

    
*** 이젠 다 됐어요, 넓은 스텐 다라이를 놓고 열무 한켜, 양념 한켜씩 부어주고

      한시간 정도 놔두면 숨이 좀 죽는데 그때 김치통에 넣으면 됩니다.

     간을 봐서 좀 싱거우면 이때 소금을 좀더 넣어주고요...


***아침에 담근 김치, 요즘 하도 더워서 저녁때쯤에 벌써 익었더군요.

     김냉으로 옮겨서 차가울 때 먹으면 찌르르 하니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요^^



저는 고추를 갈아서 걸르지않고 그냥 쓰는데

얌전히 하려면 고추씨나 덜갈린 고추가 없도록 걸르셔도 좋겠지요.

안걸러도 나중에 다 밑으로 가라앉아 저는 그냥 씁니다.

국물의 빨간 정도, 국물의 양이나 매실액의 양도  기호에 따라 하는거지만

제가 써 놓고도 정말 너무 엉성한 레시피네요..^^;;;



하지만 김치는 자꾸 해봐가면서 실패도 해 보고 요령도 생기고

자기 식구들 입맛에 맞게 하는것이 최선인듯 싶어요...

저렇게 두통을 담그고 나니 부자된 기분....^^




요즘 감자가 너무 싸고 맛있지요,

쪄먹고 튀겨먹고 버터넣고 으깨서 먹고....

이번엔 부추와 풋고추를 넉넉히 넣고 감자전을 부쳐봤어요.

감자는 강판에 갈지 않고 분쇄기에 드르륵 갈았어요,

소금간만 해서 부쳣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요건 제가 뒷베란다에서 열무물김치 담고나서 사진 찍을 때

한장 찍어 본 건데요,,, 매실이 익어가는 항아리예요.

맨 오른쪽 항아리는 매실이 안들었어요, 쌀이 들었지요.

이렇게 항아리에 숯을 몇개 넣고 쌀을 보관하면 절대 벌레가 안나는거 다 아시지요?

나름대로 귀여운 제 장독대랍니당.*^^*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연엄마
    '08.7.22 9:44 AM

    우와 ^^ 정말 부러워요
    저는 제일 자신없고 못하는데 열무물김치예요
    매번 할때마다 실패하거든요
    다시 한번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2. 이혜선
    '08.7.22 10:08 AM

    아~숯을넣으면 되는군요...저도 항아리에 쌀을 보관하는데 벌레 때문에 고민이었거든요..좋은정보 감사해요...^^

  • 3. 로빈
    '08.7.22 10:22 AM

    열무물김치 냉면을 남편이 좋아해서 한번 해야지 하고 미뤘는데 이글 보니까 갑자기 용기가..
    오늘 아파트 장날인데 제사라 다음주에 꼭 해야겠어요.
    항아리들 마음만 같아서는 최소 5개는 필요한데 그려러면 장독대가 더 필요해요 ^---^;;

  • 4. 올리브
    '08.7.22 10:26 AM

    장독대가 정갈하고 예쁘네요~
    매실 담은 항아리 뚜껑 안쪽에 있는 하얀색은 비닐로 밀봉해 놓은건가요?
    저도 작은 항아리에 매실을 담았는데 보관을 어찌해야 할지...

  • 5. 꽃바구니
    '08.7.22 10:59 AM

    정연엄마님// 열무물김치 쉬워요,,다시 도전해 보세요,
    여름에는 열무물김치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이혜선님//숯이 참 여러모로 좋은것 같아요, 특히 쌀 보관에는 최고지요.^^

    로빈님//항아리는 많으면 쓸모가 많아 좋지요, 저도 항아리가 7개가 있는데 더 가지고 싶답니다.^^

    올리브님// 칭찬 감사해요.^^ 매실 하ㅇ아리뚜껑 속에 있는 하얀 거는
    비닐이 아니고 촘촘한 망사에요, 비닐로 하면 안 좋구요, 망사천이 좋습니다.
    아이들 한복입을 때 패티코트 만드는 천같은 거에요^^

  • 6. 히야신스
    '08.7.22 11:07 AM

    질문이 있는데요..? 열무는 절이지 않는다해도 얼가리 배추는 절여줘야하지않나요? 저는 항상
    절여서만 해서요....;;

  • 7. 발아현미
    '08.7.22 11:19 AM

    저희 친정엄마도 열무 얼가리 절이지않고 씻어서
    그냥 물김치 담더라구요 꽃바구님이랑 똑같이 하세요
    감자대신에 밀가루풀 쑤어서 하시구요

  • 8. 나무
    '08.7.22 11:31 AM

    장독들이 넘 부러워요

  • 9. 꽃바구니
    '08.7.22 11:34 AM

    히야신스님//얼갈이배추도 마찬가지로 절이지 않습니다.^^

    발아현미님//아,,,님 친정 어머님께서도 그렇게 하시는군요^^밀가루풀도 좋아요.

    나무님//항아리를 보면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듯해요^^

  • 10. 설화수
    '08.7.22 12:08 PM

    열무김치를 담그면 항상 별로였는데 이대로 한 번 해볼께요.
    근데 건고추가 있으면 고추가루는 전혀 안 넣어도 되나요?

  • 11. 꽃바구니
    '08.7.22 12:16 PM

    설화수님//건고추가 있으면 고추가루 전혀 안넣으셔도 됩니다.
    저도 홍고추 사온 거랑 집에 있는 건고추 한 10개정도 갈고 고추가루 하나도 안녛었어요^^

  • 12. 김언니
    '08.7.22 1:14 PM

    상큼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오늘 장볼 때 열무를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그만 포기
    했었는데 이제는 자신이 생기네요.

  • 13. 레드문
    '08.7.22 1:54 PM

    저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시어머니께서 이렇게 쉽게 열무김치를 담그시더군요.

    친정에선 절여서 하는데....

    밀가루풀을 쒀서 식힌후 소금간도 하고 양념을 모두 다 합니다.

    열무, 양파(파),양념 이렇게 한켜씩 뿌렸다가 한시간쯤후 뒤집고 또 한시간쯤후 통에 담으면 되요..

  • 14. 쌍캉
    '08.7.22 3:46 PM

    우리것이 최고지요
    저도 항아리에다 매실담아놓고 기다리고있어요
    양파를 많이넣는군요 열무도 절이지않고 저도
    이렇게 해볼께요

  • 15. annabell
    '08.7.22 4:37 PM

    엄마의 꿀단지 항아리처럼 보이네요.
    장독대,,,,그리운 모습입니다.

    열무물김치,,,,너무 먹고 싶은 김치랍니다.

  • 16. ubanio
    '08.7.22 5:03 PM

    어떤이는 쉬운게 어떤이는 어렵답니다.

  • 17. 수짱맘
    '08.7.22 5:08 PM

    장독대가 정겹네요.
    열무김치에 비빔국수를 해먹던가 비빔밥을 해먹던가 그러고 싶어요.ㅎ

  • 18. 하늘
    '08.7.22 9:33 PM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저도 내일 당장 담가봐야 겠어요.

  • 19. 소나기
    '08.7.23 12:19 AM

    저기..건고추없으면 고추가루 얼마나 넣어야할까요
    그리고 건고추는 물에 불려서 가나요? 아님 그냥 가는지요?
    또하나..일반홍고추나 양파 마늘등은 모두 그냥 믹서기에 넣어도
    갈리는지요^^

  • 20. 콩깍지
    '08.7.23 2:18 AM

    김장 김치만 먹느라 지친 우리 가족들을 위해 낼 열무물김치 담글랍니다.
    좋은 정보 감솨~

  • 21. 꽁심이
    '08.7.23 12:16 PM

    에구.. 소금 간 팍 잠시라도 해야져?그래야 조그만 벌레들 떨어져 나가잖아요 그렇게 생각 하는데....저두 어제 열무김치 담그면서 소금간 해서 씻으니 벌레들 몇마리 사망 해서 둥둥..ㅋㅋ(보리쌀 방앗간에서 갈아서 두고 약간 걸죽하게 끊여서 쓰면 국물이 아주 시원해요.)^^

  • 22. 아이미
    '08.7.24 8:14 PM

    저도 용기내서 함 해봐야겠어요,,
    항아리들이 참 귀엽네요,,
    한때 항아리는 인테리어의 적이라고 생각했는데,,,,, ^^ 참 이뻐요,,

  • 23. henna
    '08.7.24 11:42 PM

    아들녀석이 "물김치 만들어주세요." 했는데 만들어 봐야겠네요. 제맛이 안 나더라구요.
    배추김치는 터득을 했는데, 특히 물김치는 잘 안되더라는.....

  • 24. 알모
    '08.7.25 1:06 AM

    저도 열무김치 함 담궈봤는데 영~ 맛이 안나네요.
    버리기도 아깝고 짜서 막 비벼 먹기도 힘들고..
    님 글보면서 또다시 힘을 얻어가는데 제가 초짜라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멸치액젓은 어느정도 넣어야 하나요? 대략이라도 알려주심 함 도전해봐야겠어요.

  • 25. 블루닷
    '08.7.25 11:35 PM

    너무 부럽네요
    저도 요리잘하시는분 레시피보고 담가봤는데 영 니맛도내맛도 아닌것이 ..

    저도 해보고 싶은데 꽃바구니님의 솜씨는
    들통의 사용할 물의양이라던가 멸치액젓의 양, 기호에 맞춰넣는 매실액의 양,
    약간만 짠듯하게 하신다는 소금간의 양
    이런 대중을 잘 잡으시는것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김치초보는 이런표현이 감이 안와서요 T.T
    조금만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심 안될까용~ 대충이라도, 감잡을 정도만 ㅎㅎ

  • 26. 개미
    '08.7.27 12:26 AM

    국수말아멱고싶네요

    아이들 방학인데 얼른 만들어 먹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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