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야채비빔밥 돌미나리액기스 귓때기꽈리고추볶음
경빈마마 |
조회수 : 17,073 |
추천수 :
122
작성일 : 2008-06-23 14:07:36
184686
먹고 살겠다고 ^^;;;
비오는 날 비옷을 입고 텃밭에서 감자를 캤다지요.
땅이 촉촉하니 감자줄기만 잡아 당겨도 우르르 딸려나오는 감자들
고구마 캐는 것 보다 감자 캐는게 훨 ~쉽고 누워 떡먹기 입니다.
흙이 많이 묻어 풍신나보이지만
이렇게 알맹이라도 몽글어 준것이 고맙기도 신기하기도 합니다.
내 맘대로 푹~푹~씻어 쪄먹기도 하고
고추가는 기계에 감자를 숭덩 숭덩 썰어 물없이 갈아준 다음
여기에 부추만 한 줌 따다 송~송~썰어넣고 소금간만 하면 끄읕!
요로코롬 노릇 노릇하게 팬에 부쳐주기만 하면 되지요.
꼬소한 내음으로 한 번 더 먹게 됩니다.
성글 성글 감자가 씹히는 듯 하면서 보드라운 것이
너무 맛있네요.
감자넣고 수제비를 해먹고 싶어서
멸치 새우 넣고 육수를 끓여주었습니다.

감자에 간이 좀 배이라고
간장 또는 양념액젓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걍 내 맘대로 숭덩 숭덩 칼 가는대로 썰어 넣어주세요.
그리곤 센불에서 끓고 난 다음 중불에서 감자가 뭉글어 지도록 끓여주세요.
그럼 육수국물에 감자풀어지는 국물에 진한 육수물이 된답니다.
밀가루 반죽할때 반죽이 찰지라고 계란 하나 깨서 넣고 식용유도 한 번 둘러줍니다.
간을 할 때 그냥 소금을 넣는 것 보단 소금물을 만들어
그 물로 반죽해 주는게 고루 반죽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다음 1시간 여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시키세요.
어떤 분은 더 꼬소롬 하니 맛있으라고 참기름 넣고 반죽하는 분도 계시지요.
기호에 따라 반죽하시면 됩니다.
다 내맘대로 니까요.
대파도 숭숭 썰어 놓고 마늘 다진것도 준비하고
국물에 반죽을 뚝뚝 얇게 펴가며 띠어 넣으며 됩니다
끓여 먹기 바빠 그 다음 과정샷은 통과~ 입니다.^^
국물이 감자국물이 되었어요.
여기에 호박도 있음 호박채도 볶아 살짝 올리고 김가루도 올리고
계란고명도 올리면 더 맛있겠고 이쁘겠는데
아유~~바빠 죽겠습니다.
그냥 해 후루루룩 해먹었어요.
이 비빔밥은 꾸리리한 날 해 먹은 점심메뉴 입니다.
잘익은 열무김치도 집에 있고 장날 2000원 어치 사다 놓은 가지도 있고
오이남은것 텃밭에 상추도 있으니 콩나물하고 애호박만 있으면
비빔밥 메뉴가 되겠더라구요.
계란 후라이 반숙을 해서 밥 위에 올리고
내 맘대로 야채를 넣고 비벼~♩비벼♭ ~~모든 걸 다 비벼~♪ 비벼~~♬
ㅎㅎㅎㅎㅎㅎㅎㅎ
왜 갑자기 이정현 노래버전이 되는지...^^
하여간 콩나물 살짝 삶아 찬물에 헹군뒤 액젓조금 고춧가루 조금 참기름
마늘넣고 무치고
애호박도 양파반과 함께 채썰어 식용유 한 방울 두른 뒤 소금만 넣고
센불에 얼른 볶아주었습니다.
오이와 상추는 액젓조금 통깨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로 슴슴하게 무쳐주고
가지는 어슷하니 썰어 센불에 액젓 넣고 얼른 볶아준거랍니다.
이것은 조금 억세진 돌미나리를 액기스 만든다고 황설탕에 재어 놓은겁니다.
매실이나 다른 것은 1;1이지만 미나리는 야채이므로
설탕의 양을 조금 더 늘렸습니다.
미나리가 800그람이면 설탕은 1키로 정도 되는거겠죠?
몰라요~ 하여간 어디서 주워 들은것은 있어서 더 넣어 준거랍니다.^^
물기를 너무 빼서 설탕이 녹기는 할래나~ 하며
반은 의심하는 맘으로 두었는데
1 주 일 지나니 점점 물이 생기고 미나리의 부피가 줄어들더라구요.
아래 부분에 액체가 보이시죠?
술 먹고 난 다음날 해독에 그리 좋다는데 차칸! 부인 되 보려고^^
뭐 힘들지 않는거라 조금 준비해 봤어요.
그리고 이건 제가 자주 가는 야채가계가 있는데
주문한 야채를 가지러 갔는데 야채가계 주인 아줌마와 손님과의 대화중에
"귓때기 있어 귓때기 있음 두 근 줘~~."
@@ 귓때기는 또 뭐야? 너무 웃겨 쳐다 봤더니
오징어 귀만 말려 찢어 놓은 것을 귓때기 귓때기 그랬나봐요. ㅎㅎㅎ
그래서 맛을 봤더니 그런대로 맛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줌마 저도 귓때기 2000원어치만 주세요." 했답니다.
ㅎㅎㅎ 바로 써먹는 접니다.
귓때기...
이렇게 생겼어요. 바로 귓때기.
꽈리 고추와 볶아먹으면 맛있다 해서 꽈리고추도 조금 샀습니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따서 씻어 건져놓고
불순물이 많을 것 같아 귓때기도 찬물에 두 어 번 헹궈 건져 놓았습니다.
액젓과 간장을 반 섞어 넣어주고 식용유를 두르고 센불에 얼른 볶아줍니다.
볶다가 귓때기를 넣고 다시 더 볶아 주었어요.
마늘도 조금 넣고 한 번 휙~볶아주고 설탕과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마늘채를 썰어 넣고 볶으면 더 깔끔하지 싶어요
마무리는 통깨로!
실파나 쪽파 있으면 송송 썰어 넣어도 되지만 없으니 통과~
접시에 담아 상에 올리면 되겠지요?
밥을 먹다 귓때기 왕건이 하나가 수저 위에 처억!
심봤다~아니 귓때기 봤다~하면서 사진 한 장 담았습니다.ㅋㅋㅋ
여러분...
귓때기 아셨어요?
저만 몰랐나요?
귓때기...이 말 말고는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면 좋겠어요.
그 뒤로 귓때기 귓때기 하면 혼자 배시시 웃곤 한답니다.
<꼬랑지>
다음사전에서 검색해보니 귓때기가 아니라 귀때기라 그러네요.
귀때기 [명사]
‘귀’를 속되게 이르는 말.자주 틀리는 표현 : 귀까리, 귓대기, 귓때기, 귓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