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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니 캘리롤 만드는 방법 혹시 궁금하신분....ㅎㅎ

| 조회수 : 9,760 | 추천수 : 161
작성일 : 2008-06-12 01:55:20
세상에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군요...
메인에 제 사진이 오르다니요....요런건 제가 감히 할수 있으리라 엄두도 안냈는데 말이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했나요?
앞으로 키톡 열심히 해야된다는 압박? ㅋㅋㅋㅋㅋ
암튼 기분 참 좋으네요..

내일 제가 또 아침 댓바람부터 어딜 좀 가야하는데다 금욜은 손님이 왕창 오셔서리 바쁠꺼 같아
성질은 급하고 어느분이 원하셔서 잠도 안오고 해서 바로 올립니다.

이거 사실 인터넷서칭하다가 보고 따라한겁니다......
요즘 저작권이 무서버서리 미리 밝혀둡니다...
근데 이 애 둘낳은 아줌마의 정신머리로 누구꺼보고 했던건지 당췌 기억이 없습니다...흑흑...

오늘 아주 간만에 아마도 올해들어 첨으로 IKEA 갔다가 꼼꼼히 보느라 다리가 아프네요....
근데 막상 사온건 냅킨 새로나온거 한묶음....조화몇개....애들 장난감비스무리한(방학때 무료한 시간떼우기용)거
그리고 우산....그거말고 몇개 더 있지 싶네요...
사실 IKEA가 만만해서 가긴 하는데 저희가 여기 몇년만 살 예정인데다 원래 한국서 가구를 다 가지고 와서 올때도 콘테이너 하나를 넘겨서 친정에 남은가구 다 맡기고 왔거든요....
그리고 아예 뭘 살 엄두를 못낸답니다.
그런면에서 IKEA가 딱이죠...사실 쓸만한건 무지 비싸답니다.
근데 싼건 진짜 비지떡이죠...그래도 디쟌이 그래도 있어주니 삽니다...ㅎㅎ
여기올때 못 실어서 못가져온 책장이랑 식탁의자,서랍장,기본밥그릇세트들 그런거 다 샀답니다.
그거 조립하느라 몇날몇일 뚝딱거려 아랫집 무서워 한동안 엘리베이터도 조심해서 탔다는...ㅋㅋㅋ
암튼 싸니까 갈때 누구 주던지 하자고 산 물건드....벌써 1년반만에 책장은 다 휘어서 아예 빠지고 못질해도 휘고..
진짜 본의가 아니게 갈때 다 버려야합니다.....
대학생들 자취할때 첨 구입하기 좋은데 오래쓸 가구는 못됩니다.
아이들껀 그나마 쓸만한거 좀 있구요....
주로 제가 IKEA를 공략하는 방법은 갈때마다 세일하는것만 사는거죠..ㅋㅋ

에구머니나....키톡에 글쓰면서 살림돋보기도 아니고....이거 뭥뮈? ㅋㅋㅋㅋㅋㅋ
아줌마의 실체가 이런거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제 싸이월드에 미니캘리롤 올렸더니 만드는 과정 알려달라고 친구들이 그래서 사진을 찍어두었거든요.
궁금해하시는분을 위해 예전사진 올려봅니다.


먼저 김은 약간 긴쪽을 길이로 해서 반으로 잘라서 준비하구요
밥은 고슬하게 지어주세요..(롤을 많이 하실땐 아예 밥할때 다시마를 한두장 넣고 하심 좋구요...)
밥이 되면 배합초(설탕,식초,소금)를 넣고  주걱을 세워 밥을 식혀줍니다. 이때 밥알모양이 잘라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왼쪽껀 일본꺼구요...이거말고 한국 인터넷사이트에 노란봉지에 '스시노코'라고 팔지요?
가루로된 배합초라서 뿌려 버무리면 됩니다.
오른쪽껀 대만에 파는건데 액체타입의 배합초입니다.
사실 스시만들때 젤루 귀찮은게 배합초인데 요게 있으니 암때나 막 만들어 먹을수 있지요..
일본껏도 액체타입도 있더군요....
배합초 비율을 따로 알려드리지 않는이유는 사람마다 기호가 달라서 신맛이 싫은분,단맛이 싫은분 다양해서
직접 넣어보시고 조절하시라구요....

다시  우리나라 김밥도 그렇고 스시도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어야 모양도 식감도 좋은거 아시죠?
밥할때 질지 않게 고슬하게 해야하는 이유도 그러하구요.....
스시용 밥이 준비되었으면 이제 말아볼까요?

참...먼저 속재료들을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이건 색깔로 눈으로 먹는 재미도 있으니 색깔별로 다양하게 해보세요...
저두 여기 대만에 있는 일본백화점 지하에 파는 미니롤을 보고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서 하거든요..
그리고 사는 방법도 무조건 누드로 안해도 되죠....
오이나 김치,계란같은건 일반김밥식으로 해도 이뻐요....
누드로 싸야 이뿐것이랑 감각으로 하심 되요...
위에 있는 오이는 안절여도 되요...그냥 생오이로 하셔도 됩니다. 밥이 간이 되어있으니까요..
그리고 계란은 두툼하게 부쳐서(조그만 직사각후라이팬에 계란 두개 풀어넣고 약한불에 익히다가 반으로 접어서 불을 꺼주면 서서히 익어 두툼한 계란이 되죠..)하구요 맛살도 좋아요.
연어는 훈제로 짜지 않은걸 잘 선택하셔서 하세요(코스코에 무지 짠 녀석이 있답니다.)
롤에 아주 잘 어울리는 아보카도...그리고 날치알도 좋구요 유부조린것도 맛나요....
장어구이를 넣으면 영양만점일테구요....
정말이지 속재료는 너무너무 많아서 생각나는대로 넣으심 됩니다.

하지만 두가지를 함께 넣을때나 겉에 알같은걸 입힐땐 맛의 조화를 생각하세요...

그럼 이제 말겠습니다....



밥을 고루고루 잘 펴주세요..특히 신경쓸 부분은 끝부분들....끝부분을 밥을 넉넉히 채워야 꽁지까지 이쁜 롤이 됩니다....참...마지막 1센티는 밥을 채우지 마세요....나중에 뒤집어서 재료가 올라갈 부분이거든요....





밥에 통깨나 흑임자 혹은 저처럼 후리가케를 뿌려줍니다.
아니면 날치알같은거 발라줘도 되구요...





이제 요걸 뒤집으세요..뒤집을때 아까 남겼던 1센티가 아래로 가도록 주의하시고 이걸 자주 까먹는 분들이(여기서 몇분 가르쳐 드렸는데 자꾸 까먹으심...ㅋㅋㅋ)있는데 주의하세요..ㅋㅋㅋ
단 사진처럼 바닥에 랩을 깔아주세요..
아님 김발을 쓰셔도 되는데 전 랩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아래에 재료를 얹습니다.
김이 반장이고 미니롤이라 너무 많은 속재료를 올리면 모양이 안나옵니당..ㅋㅋ





자 이제 손기술을 발휘할때입니다.
말아주는데 랩과 재료를 잘 이용해서 거진 다 말아줄 무렵 랩을 당기면서 단단하게 롤을 만들어 보세요..
이건 정말 말로는 설명이 어렵군요...
해보심 이해하실껍니다...

한국전통김밥도 마찬가지지만 단단하게 싸지 못한 손기술 때문에 맛난 재료들이 흩어져버리잖아요....
손기술을 충분히 연마하셔서 단단하게 재료를 모아보세요...
사진도 이뿌게 잘 나온답니다.(현대음식의 키포인트는 사진과 그릇...ㅋㅋㅋㅋ)



자 이제 끝났습니다.
요까지 해서 말아두는데 요렇게 누드로 산 김밥은 쟁반에 그냥 지들끼리 사이좋게 두면 서로 붙어버린답니다.
랩을 사이사이에 끼워두시든가 나중에 롤을 썰기가 또 한기술이 필요한데 그게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아예 랩채로 보관해두세요...ㅎㅎㅎ

그담엔 썰기인데요...
일단은 칼이 잘 들어야 하구요 물을 반드시 뭍히고 순간 스냅으로 썰어야 합니다.
누드는 밥알이 밀어져버리면 바로 모양이 망가지니까 손으로 롤을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물한번 발라서 여러번 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꾸 물발라서 써는게 낳을지도 몰라요..
모든게 여러번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니까 나중엔 잘  하시게 됩니다.





요건 저번에 올렸던 사진인데 애들 학교에 가져갈때 모습인데 자세히보심 사이사이에 랩이 끼워져있지요..
이렇게 안하면 자칫하면 가져갔는데 지네들끼리 막 붙어있을수도 있거든요....
누드랑 일반김밥이랑 번갈아가며 배치하는것도 아이디어구요....



이왕 스시에 관한걸 올린김에 이건 카피 아니구...ㅋㅋㅋ
학교에 일본엄마들 파티만 하면 무조건 가지고 오는게 있지요..
바로 찌라시스시인데요...이것또한 재료가 무진장 자유로워요....
찌라시가  흩뿌리다라는 일본어인데 말 그래도 뿌려서 만든 스시라는 그런의미라네요..
암튼 요거...집들이때 간단하고 비쥬얼 끝내주고 독특해서 점수따기 좋습니다..ㅋㅋㅋㅋ



이건 반반 다른재료를 이용했는데 반반이 아니고 3-4가지 그릇의 크기에 따라 하셔도 좋을듯해요...
단 색의 조화를 생각하셔야 한다는거....안그래도 되지만 그러면 더 이뻐서 좀 맛이 없어도 맛있게 느껴진다는거...중요합니다.........ㅋㅋㅋ





요건 문어와 김맛후리가께때문에 색이 튀어서 이뿌죠?

자... 만들기 방법입니다.

배합초에 버무린 밥에 날치알을 섞어 쓰셔도 좋아요..위 사진중 문어가 있는건 미리 날치알을 버무린거죠...
이왕이면 투명한 그릇에 하면 이뻐요..
참...그냥 막 담으면 나중에 밥알이 달라붙거든요...
기름을 아주아주 살짝 발라도 되는데 예민한분들은 바로 식감차이를 느끼니까 물을 한번 살짝 바르셔도 괜찮아요.
그 위에 밥을 일단 1센티 정도 두께로 올려요...(이것도한 하기나름입니다...내맘대로 해도 뭐라 안합니다..ㅎㅎ)
그 위에 맛살이나 뭐 만만한 재료를 왕창 올린다음 다시 밥을 또 깔아요...
이렇게 여러겹을 해서 케잌을 하셔도 좋겠지요...
그리고 맨 위에 색깔이뿐 재료들을 막 뿌립니다.
말이 뿌리는거지 웬만하면 이뿌게 담아주세요..ㅋㅋㅋ
이때 사용하는 오이는 절이셔도 좋고 아님 겉부분만 곱게 채썰어 써주심 되구요 계란지단도 이뿐색이 나니까 활용하심 좋아요....
마지막으로 다 한다음 물기있는 손으로 한번 꾹 꾹 눌러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손님이 조금씩  덜어서 드실때 젖가락으로 안흘리고 잘 드실수 있거든요....
이건 손님오시기 1시간전에 해두셔도 괜찮아요..
수분증발 안되게 두껑이나 랩을 잘 덮어두세요....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는 한국인이다보니 일식요리 먹으면 조금 매콤한게 땡기죠?
미니롤이야 와사비간장에 찍어먹는데 찌라시스시도 그렇게 해도 되지만 저는 요렇게 해요...
오이채를 예쁘게 썰어서 오목한 접시에 담고 와사비 간장을 한줄 이뿌게 뿌려 내는거죠...
이거 사람들이 참 좋아하더군요...
이건 사진을 안찍어둬서 없네요...


마지막으로 뽀너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스시...
여기슈퍼에 가면 일본껀데 헬로키티,신깐센 어묵이 있거든요...
그걸로 밥만 배합초에 해서 스시를 해주면 무지 좋아해요...



이상입니다.

야밤에 올리느라 정신없이 빠트린거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8.6.12 9:22 AM

    매번 하려 해도 잘 안 되던데..
    대문에 사진 올려진것 축하드려요~~

  • 2. 사랑니
    '08.6.12 10:44 AM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자세한 사진까정~
    더운나라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만땅~

  • 3. 사탕발림
    '08.6.12 10:53 AM

    자세한 사진 고맙습니다.
    꾝 따라해 보렵니다. ^^

  • 4. 또하나의풍경
    '08.6.12 11:07 AM

    와..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려요 ^^ 저도 어떻게 싸야하나..검색해볼까..어쩌나..하고 궁리중이었거든요 ^^

  • 5. moonriver
    '08.6.12 11:27 AM

    캐릭터 스시를 보니 제 마음이 소녀로 돌아간듯 느껴져요. 나중에 이쁜 손녀 보면 저런거 만들어줘서 점수따야겠어요~

  • 6. 애플민트
    '08.6.12 6:26 PM

    궁금했는데.... 저만 모르는거같아서 여쭙지도 못하고(왕소심)... 이렇게 친절히 설명해주시니 완전 고맙습니다. 이번 주말...당장 실행에 옮겨볼께요.

  • 7. 사막여우
    '08.6.13 12:33 AM

    에구 이렇게 레시피 올려 주심 감사드려요.
    낼은 또 따라쟁이가 될것 같네요.

    울집 얘들도 넘 좋아 할것 같아요.ㅎㅎ

  • 8. 허니맘
    '08.6.13 7:06 PM

    jj-mom님 너무 멋져용 안그래도 이 미니롤 레시피가 궁금했거든요 어챠피 해도 똑같진 않겠지만요 ㅎㅎㅎ 역시 사람들 보는눈은 다비슷한가봐요 이거봤을떼 딱 대문에 올려지면 이뿌겠군 그랬는데... 헐...정말 대문짝만하게...축하드리고요 맛있게 잘해묵겠습니당. 근데 언제 해 묵을꼬......

  • 9. 치킨없인못살아
    '08.6.17 5:08 PM

    미니롤 한번 해먹어 봐야 겠어요.
    색깔도 너무 이쁘고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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