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2번째 수퍼볼(Super Bowl)경기가 열리는 날입니다.
특히 New York Giants가 경기를 하게되어 뉴욕은 수퍼볼 광풍이 붑니다.
교회 친구 Joyce네가 함께 수퍼볼중계를 보자며 우리 가족을 초대했습니다.
Joyce네가 살고 있는 동네는 부촌이라서 길이 한적하고 집이 드문드문있지요.
Joyce네 집입니다. 경기는 6시 좀 넘어 시작하지만
우리는 한 시간 전에 도착하여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경기를 기다립니다.
초인종을 누르자 온 식구가 나와 우리 식구를 반깁니다.
바비 인형같이 예쁜 Joyce는 파란 조끼, 파란 목거리, 파란 귀거리로
치장을 했는데 파란색이 Giants의 색깔이기 때문입니다.
이 집은 대지가 2에이커, 즉, 2천4백평이나 됩니다.
뒷마당이 넓어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저 뒷마당 숲속 안에는 가족이 휴식하는 작은 통나무집이 있습니다.
Joyce의 남편이 벽난로를 따뜻하게 피워 놓았네요.
Joyce가 준비한 애피타이저와 음료수를 먹으며...
(사진에는 야채 dip 애피타이저가 빠졌습니다)
벽난로에 둘러 앉아 두 식구는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소파가 편안하군요. 저는 사실 풋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나 오늘 풋볼의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특히 불과 3분도 남겨놓지 않고 New England Patriots에
Giants가 역전승한 순간이 참 짜릿했습니다.
첫번째 쿼터가 끝나자 식사를 합니다.
냉장고에는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이 가득 붙어 있지요?
부엌 한 구석에는 이렇게 정감어린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남편인 프리츠가 오늘 식사 메뉴를 소개합니다.
부부가 독일계 사람들이라 독일식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독일 소세지인 Bratwurst를 그릴에 구웠습니다.
St. Louis의 푸줏간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맛이 일품이네요.
그리고 곁들여 먹는 퍽퍽한 German potato salad.
독일 사람들은 감자와 소세지를 좋아하는가 봅니다.
곁들여 먹는 피망과 양파을 볶아 만든 것도 잘 어울립니다.
각자 접시에 자기 식사를 담아서 TV가 있는 응접실로 돌아옵니다.
식사를 식탁에 둘러 앉아 해야 하지만 수퍼볼은 어느 순간도 놓칠 수가 없으니까요.
경기만이 아니라 수퍼볼에 맞춰 만든 광고들도 대단한 볼거리입니다.
제가 담아온 식사입니다. 남자들은 모두 두 접시씩 먹어서
배가 터질것 같다고 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한 네 번째 쿼터가 진행될 때 우리는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Joyce가 오븐에 넣어 베이크한 사과케잌이 잘 구워졌습니다.
사과케잌 레써피는 자두케잌(plum cake)을 참고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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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사 가지고 간 무지개 롤케잌과 모카케잌도 인기가 좋았죠.
경기 시간은 15분씩 네 쿼터니까 정확하게 한 시간인데
타임아웃과 쉬는 시간 등등을 다 합치니 거의 네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올 시즌 Patriots는 NFL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었던터라
wild card로 힘들게 수퍼볼에 진출한 Giants가 승리하리라고는
뉴요커들도 전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우승하게 되어
우리 두 식구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두 손을 마주치며 hi five를 했지요.
그리고 Joyce는 밖에 뛰어나가 동네가 떠나가라 식사종을 울려대었습니다.
내년에도 두 식구가 함께 수퍼볼을 볼 것을 약속하며 Joyce네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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