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은 문어풍년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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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풍년이라해도 사먹을려고보면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것같습니다
시장나갔더니 할머니 한분이 문어내장(먹장)을 말려서 팔고계셔서
씨레기 먹장국 끓일려고 사왔습니다.
이런걸 해먹는분도 안계시겠지만 이런 먹거리도있다고 소개하고싶어
올려봅니다

<씨래기 먹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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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내장중 먹통(먹물주머니와 간)만 떼어 말립니다
제가 어릴때는 세끼줄에 문어먹통을10개쯤 묶어 해풍이 잘드는
집 담벼랑에 걸쳐서 말렸다가 씨래기랑함께 벽에 걸어두시고 김장김치와
함께 겨울 양식으로 보관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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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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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시간 불려서 먹물 주머니가 않터지게 얇은막을 걷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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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잡히는 감촉이랑 색깔이 된장보다 더 된장스럽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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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씨레기(배추 씨레기도 괜찮고 무청말린것도 괜찮아요)
*된장 적당히(나머지간은 국간장이나 소금)
*들개가루
*마늘
*멸치나 띠포리
씨레기에 간이 잘베이게 조물조물 주물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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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물 받은물을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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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끌뽀끌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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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끓이면 약간 비린맛이 받히지만 구수하고,담백(?)하고
먹을만합니다...
국물이 약간텁텁하면서 찐하고 고소합니다
전복내장에 죽끓인듯한 색을띠고 맛도 비슷
고동뒷부분(내장..똥)맛과 흡사하다고할까????ㅎㅎㅎ
꼭~
한번 먹어보고싶다는분 계시면 몇개 드릴수있습니다...

입가심으로 .......
땡감은 그냥먹으면 떫어서 못먹지만 소금물에
담은감은 약간 짠맛도나고,달짝지근하면서 새콤.
요새 장날에 할머니들이 많이가지고 나오시네요
오천원어치 샀더니 제법많이주시데요..
소금물에 담은감 이것도 추억의 맛이 아닐련지...
이곳 남쪽지방은 비가옵니다
중부지방에는 눈이많이왔다면서요
운전조심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글이 너무 길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