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뭘 해먹을까?
그리고 나면 뒷 곁에도 한번 가 보고
창고도 가 보고..
냉장고 문 도 열어보고..
도시였다면 마트나 식재료 파는 곳으로 가겠지만
시골은 겨우살이용으로 준비한 곳으로 찾으려 다닌다.
오늘은 뒷 곁 처마 밑에 걸린 배추시래기를
가마솥에 넣고 푹 삶았다.
삶은 시래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뺀다.
다시멸치와 무 다시마를 넣어 다시국물을 준비한다.
준비한 시래기에(한 주먹정도) 된장 두어 숟갈, 들기름, 마늘 빻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다시물에 무친 시래기(시래기가 잠길정도)를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으면
불을 줄이고 생콩가루를 한 국자 정도 넣고는 뒤적거려 약한 불에서 자작하니 졸인다.
먹기 전에 양파와 파를 쏭쏭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배추시래기는 자르지 말고 그대로 하여 밥에 걸쳐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