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는 워낙 요리 잘하시는분들이 많고, 그동안 쌓아놓은 자료도 많아서 어지간한 레시피는 검색하면 다 나오잖아요
그래도 제가 도움이 될수있다면 메뉴선정정도일꺼같아 그날그날 밥상을 올려볼께요
사실 주부들이 매일 고민하는게 오늘 뭐하지?이니까요~ㅎㅎ
백합탕, 삼채김치, 장조림, 고등어조림
삼채는 부추비슷한데 부추보다 조금 더 넓적해요
인삼보다 사포닌이 더 많이 들어서 몸에 아주 좋은 야채라네요
뿌리도 장아찌같은거 해서 먹는데 저는 잎으로 간단김치를 만들었어요
삼채 요리법이 고민이신분은 부추로 만드는 요리에 부추대신 넣는다 생각하심 쉽답니다
1. 까나리액젓 2큰술, 양파효소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깨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2. 삼채는 깨끗이 씻어 오센티 길이로 썹니다
3. 양념장에 삼채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김치찌개,고등어구이,호박나물,감자고추장조림
일단 육식주의자들의 입맛에 맞게 김치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김치찌개~ㅎㅎ
고등어는 그릴에 담백하게 구웠어요
저는 생선을 살때 어지간하면 소금 안뿌리고 가져와서 제가 직접 소금간해서 먹어요
생선가게에서는 제 용도에 따라 소금양 조절하기가 어려우니까요
당일 저녁에 먹을꺼면 손질해서 소금을 조금 넉넉히 뿌리구요(저희식구는 슴슴하게 해서 와사비간장 찍어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담날 먹을꺼면 소금양을 줄이구요
구이감은 마늘가루나 로즈마리, 레몬껍질등으로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이날은 오리탕에 죽순바지락무침
1. 오리를 팔팔 끓는물에 넣어 한번 튀겨준뒤 건져내서 겉에 붙은 피찌꺼기와 불순물, 기름기를 찬물로 닦아줍니다
2. 닦은 오리를 물에 넣고 생강, 마늘등을 넣고 다시 고아주세요(전 엄나무 넣고 끓였어요)
3.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국간장, 후추, 들깨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뒤 우거지와 고사리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토란대를 이용하셔도됩니다)
4. 저처럼 오리살을 발라서 만드실경우에는 오리살 바른걸 우거지와 같이 양념해서 준비하세요
5. 위에 뜬 거품을 걷어낸 오리국물에 양념한 우거지를 넣어줍니다
6. 양파 넣고 끓이다 대파, 팽이버섯, 깻잎, 부추등을 넣어줍니다
쌀 씻으며 쌀뜨물 받아서(쌀뜨물이 죽순의 아린맛을 없애준다더군요) 죽순을 넣고 사오십분 삶아줬어요
죽순 건져서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이대로 초고추장 찍어서 먹어도 맛있어요^^
바지락살을 팔팔 끓는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죽순과 삶은 바지락살을 넣고 초고추장과 매실효소,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고추장찌개와 돼지불고기, 부추무침에 사가지고온 가죽나물부각과 쌈야채
성게알미역국, 두부조림, 노각무침, 숙주나물
1. 불린 미역은 조물조물 빨아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2. 냄비에 참기름 약간 두르고 미역을 넣고 볶아주세요
3. 물이나 육수를 붓고 끓입니다
4. 이삼십분 끓여서 진한 국물이 우러나면 성게알을 넣고 다진 마늘도 조금 넣고 끓입니다
5. 어간장 한큰술과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어간장대신 국간장이나 소금만으로 간하셔도 됩니다)
노각은 껍질을 필러로 벗기고, 숟가락으로 씨를 파낸뒤 나붓나붓하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두세요
절여진 노각을 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짠뒤
고추장, 매실효소, 파, 마늘, 통깨, 물엿등으로 조물조물 무쳐냅니다(새콤하게 드시려면 식초도 넣으세요)
묵은지닭볶음탕, 맑은순두부찌개, 미역냉국, 얼갈이된장무침
1. 토막낸 닭은 씻으면서 여분의 기름을 가위로 잘라내고, 이물질도 제거합니다(전 토종닭으로해서 군데군데 갈색털들이-.-;;)
2. 냄비에 닭을 넣고 묵은지를 올린뒤(잘라서 올려도되고 통째로 올려 나중에 잘라도 되구요) 큼직하게 썬 감자와 양파를 넣어줍니다
3. 고추장 1~2스푼, 고춧가루 약간, 후춧가루, 양파효소(매실효소나 물엿으로 대체가능), 참기름 약간 넣고 중불로 끓여줍니다
대충 이렇게 해먹고 살았나봐요^^
간식으로는 망고 & 코코넛
마트에서 망고 얼린거랑 코코넛밀크 통조림 사와서
믹서에 망고랑 얼음넣고 갈아 위에 코코넛밀크 부어서 먹으면 '망*식스' 뺨을 서너번은 후려칠수있음
블루베리스무디
우유에 요거트파우더 넣고 블루베리넣고 믹서에 갈았어요
저 안에 맛없고 텁텁하지만 몸에는 엄청 좋다는 아사이베리가루를 숨겨서 애들 먹여요
그리고 오미자화채
건오미자 반나절이상 물에 우려 시럽 좀 타고 얼음하고 과일 넣어주면 끝!
그리고 오늘도 밥상 차리기는 계속됩니다
아직 끝나지않은 많은 일들도 계속되겠지요
여전히 잊지않고 열심히 밥하며 지켜보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