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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다와 여름을 준비하며 양배추로 담그는 별미 김치

| 조회수 : 12,611 | 추천수 : 5
작성일 : 2014-06-30 12:44:52
 

속이 꽉 찬 양배추는 세계 3대 장수 식품으로

황산화작용을 하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에 좋은 채소이며

비타민 c와 베타카로딘

식이섬유, u, k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좋으며

노화예방, 다이어트, 여드름 억제등 미용 효과에도  탁월한 식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주워들은 풍월입니다.

 

 

양배추는 담백한 단맛이 강하고 단단한 식감이 좋아

여름철 잃은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 김치로 담그어 밥상에 차리면

담백하게 킬킬힌 맛의 먹기 좋은 양배추 김치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너끈히 비우게 되며

고추가루를 쓰지 않고 국물을 자작하게 하여 하얗게 담근 양배추 물김치는

달큰한 단맛의 찡한 국물과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워주기도 하여 소면이나 묵채를 말아 차갑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달큰하고 아삭한 칼칼한 맛의 양배추 김치

 

 

 

 

 

 

 

양배추는 겉잎을 떼어 4등분 하여 가운데 심을 도려내고 적당한 크기의 나박으로 썰어

바닷물 염도의 소금물에 양배추의 잎이 부드러워지게 4시간 정도 절인 후

헹군 뒤 물기를 빼고

양파와 청, 홍고추는 가늘게 채 썰고 쪽파는 적당한 길이로 썰었으며

액젓에 양파와 마늘, 생강, 삶은 감자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고추가루와 고추씨, 매실청, 소금을 넣어 김치양념을 하여 고루 섞은 뒤

절인 양배추에 넣어 버무렸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였구요.

                               

                                             개운한 단맛의 시원한 양배추 물김치

 

 

 

 

 

 

 

 

양배추는 가운데 심을 도려내고 적당한 크기의 나박으로 썰어

바닷물 염도의 소금물에 부드럽게 절인 후 헹군 뒤 물기를 뼀습니다.

노란콩 한 줌을 넣고 생수를 붓고 끓여 식히고

양파와 마늘과 생강, 청양고추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거르어

노란콩  삶은 육수와 섞어 매실청과 액젓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양배추와 함께 절인 쪽파는 감아 말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모양대로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넣었으며

양배추가 충분히 잠기도록 김칫국물을 부었습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였습니다.

입맛에 맞게 무를 나박하게 썰어 넣기도 하고

고추가루나 파프리카, 비트로 고운 색을 내어 김치국물을 만들기도 합니다.

고추가루를 넣어 만든 양배추 물김치  ~  http://blog.daum.net/ys726/8865232

 

 

      

  달큰하면서 아삭한 맛의 양배추 김치와

개운한 단맛의 시원한 양배추 물김치입니다.

 

울고을에서 매월 1일에 고을의 이런저런 소식들을 전해주기도 하고

정보도 알려주는 소식지가  발행되는데

촌스러운 시골아낙의

밥상머리 수다가 소개되거든요.

하여

'여름을 준비하며 양배추로 담그는 별미 김치'

요래 제목을 잡고 웹하드로 담당자님께

정리하여 보냈습니다.

부엌에 변변한 밥 공기, 국 대접 하나 제대로 없고

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손맛도 없고

워낙에 족보없이

그저 되는대로 설렁설렁 해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뇌용량은 초경량급이고

이해력의 속도는 형광등 깜박이며

글빨도 없고

센스는 빤스인 시골아낙인지라

양배추로 김치와 물김치를 담그면서

정확한 레시피를 작성하려

음식 재료와 양념을 

저울에 그램수 달고

수저로 계량하고

카메라에 고추가루 범벅칠하며

과정 샷 줄줄이 찍어 대고 하느라

흐미

환장?하다 떡실신 할뻔 하였습니다.

재료와 양념들을 저울에 달고 수저로 계량하며

음식을 만들고 일일이 과정샷 찍으며

맛있는 손맛으로 

요리하시는 분들을 새삼스레 억수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양배추로 담근 김치와 물김치가 알맞게 익었습니다.

달큰하고 아삭한 맛의 칼칼한 김치의 맛도 괜찮고

물김치는 김칫국물이 사이다만큼이나 찡하니 톡 쏘는 맛이 괜찮습니다.  

소면을 삶아 비빔국수도 해먹고

국수말이도 해먹었습니다.    

      

  국수말이에 삶은 달걀, 오이채등 고명은 얹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살얼음의 시원하고 찡한 김칫국물의

국수말이가 담백하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루설탕
    '14.6.30 3:53 PM

    시골아낙님의 요리는 특히 김치종류는
    침이 꼴까닥 넘어가면서 보게 만들어요 와~웅 먹고싶어요

    아낙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이미 너무 글빨좋고 센스쟁이세요

    크크 암턴 양배추물김치 국물은 노란콩만 삶아서 만드나요?

  • 시골아낙
    '14.7.1 2:40 PM

    담백한 단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의 양배추 김치가 먹을만하거든요.
    그리 글빨도 센스도 신통치는 않으나
    가루설탕님께서 이쁘게 봐주시니
    기분 좋은걸요~ㅋㅋ

    요즘 제철 찐감자 하나 정도 양파,청양고추,마늘,생강등을 넣어 믹서에 갈아 김칫국물로 부어도 되구요.

    이웃아낙이 햇감자 캐와서
    옥수수와 감자 삼발이에 올려 찌고 있어요.
    어지간히 덥죠?
    시원한 서리태 콩국물 한잔 드리고 싶어요~

  • 2. 잘배운뇨자
    '14.6.30 8:32 PM

    맛있겠어요. 김장김치도 바닥나고..양배추 김치 한번 만들어보려고해요. 양배추 절일때 소금은 굵은 소금으로 해야하져????

  • 시골아낙
    '14.7.1 2:43 PM

    김치거리 절임에는 천일염~ 굵은소금으로^^

    열무김치만큼이나 요즘 먹을만하답니다.
    맛있게 담그어보세요

  • 3. victory527
    '14.7.1 6:05 AM

    위가 안 좋아서 양배추를 많이 먹는데 간단하게 물김치는 해멱었으나 김치는 아직인데 ...
    감사합니다

  • 시골아낙
    '14.7.1 10:13 PM

    고추가루대신 빨강색 파프리카를 갈아서 양배추 김치를 담그어 보세요.
    위가 안 좋으시다면.
    부침개를 부쳐 먹기도 하답니다.
    끓는 물에 데치거나 쪄서 쌈으로 먹는것도 맛있지만.
    저는 거의 되는대로 해먹는지라....

  • 4. 후라이주부
    '14.7.1 1:19 PM

    아삭함과 시원함이 제입안에서 느껴지네요. 츄릅..

  • 시골아낙
    '14.7.1 10:14 PM

    아삭아삭한 식감이 김치의 맛을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 같더라구요.
    열무김치만큼이나 여름철 김치로 괜찮답니다.

  • 5. fiveguys
    '14.7.1 1:29 PM

    전 양배추김치 물김치 모두 좋아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한입만주세요오오

  • 시골아낙
    '14.7.1 10:15 PM

    넉넉히 담그었거든요.
    하여
    넉넉히드릴 수 있답니다^^ㅎㅎ~

  • 6. 백만순이
    '14.7.1 4:30 PM

    우와~ 사진만으로도 속이 뻥 뚫릴꺼같네요!
    과정샷은 정말 어렵더라구요
    저도 몇번 시도끝에 이젠 포기ㅋㅋ

  • 시골아낙
    '14.7.1 10:20 PM

    백만순이님
    안녕하세요.

    김치냉장고에서 살얼음이 동동 얼 정도로 보관하면서
    국이나 냉국처럼 먹는답니다.
    김칫국물이 찌르르하니 시원하고 아삭하고~~아주 먹을만하거든요.

    그램수와 계량 일일이 과정샷일일이~~~ 두 손발 다 들었답니다 ㅋㅋ~~

  • 7. 아톰
    '14.7.1 7:18 PM

    정성이 가득한 김치들 입니다 맛도 좋겠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식단 될것 같아요

  • 시골아낙
    '14.7.1 10:22 PM

    고맙습니다.
    김치만큼만은 제대로 담그어 먹고싶지만
    그리 맛있는 손맛은 아닌지라~~~~
    그럼에도 되는대로 열심히 이렇게 저렇게 담그어 먹는답니다.

  • 8. 봄나무
    '14.7.1 9:26 PM

    아....
    저 비빔국수....너무 맛나게 생겨서 보는 순간 입에 침이 고여요.
    ㅡ.ㅠ

  • 시골아낙
    '14.7.1 10:24 PM

    맛은 있엇습니다.
    양배추 김치의 칼칼한 매운맛과 단맛, 그리고 아삭한 식감이
    소면과도 찰떡궁합이었거든요.

  • 9. 푸른강
    '14.7.2 8:16 AM - 삭제된댓글

    저도 국수먹고파요 ㅎ
    하지만 참을수 있어요.T-T (뭐라는지)

  • 시골아낙
    '14.7.5 4:14 PM

    땡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한낮입니다.
    서리콩으로 콩국물 만들어
    콩국수 만들었습니다.
    시원한 콩국물 한 잔 드셔보세요.

  • 10. 감로성
    '14.7.3 3:48 PM

    맛 있어 보여요.레시피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 시골아낙
    '14.7.5 4:15 PM

    집집마다 제삿상 다르듯이
    음식 해먹는 방법도 다른지라
    울집은 이렇게 해먹고있습니다.

  • 11. 혜서니
    '14.7.3 8:01 PM

    양배추 물김치 꼭 해먹을게요
    고맙습니다

  • 시골아낙
    '14.7.5 4:15 PM

    여름철에 해먹는 양배추 김치는
    먹을만하답니다.
    아삭아삭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 12. 그럼에도
    '14.7.4 8:42 AM

    츄릅~~! 양배추 물김치....
    제 주변머리로는 양배추는 삶아서 쌈이나 싸먹고 고추장이나 찍어먹는게 고작인데...^^
    양배추는 한잎씩 떼어내 오래 절여도 잘 절여지지 않더라구요.
    바닷물 염도에 4시간으로 부드럽게 절여진다니 새롭네요.
    언젠가 강원도에서 어느 분이 만들어주신 양배추 물김치의 시원한 맛에 영혼까지 홀렸었는데
    도저히 그 맛을 내지못해 오래전 포기한 양배추김치입니다.
    모든 음식사진들이 참 맛깔스러워 보여요.^^

  • 시골아낙
    '14.7.5 4:17 PM

    끓는 물에 데치거나 삼바리에 얹어 쪄서 쌈으로 먹기도 하고
    채를 썰어 부침개로 부쳐 먹기도 하고
    볶아먹기도하고
    김치를 해먹기도하고
    그저 되는대로 해먹는답니다.

  • 13. frizzle
    '14.8.11 8:33 PM

    이번 주말에 담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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