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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렁이 신랑과 82cook

| 조회수 : 13,643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07-05-23 17:12:40
이제 저희 식구가 한 사람 늘어 3식구가 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2주, 엄마집에서 2주 있다가 우리집으로 오는날 남편은 걱정을 엄청했더랍니다.
이제 자신이 아내 몸조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던 남편..

새벽 5시에 일어나 저의 식사준비를 해 놓고 밑반찬도 만들어 놓고 출근을 합니다.
퇴근해서는 얼른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우리 딸과 놀아도 주고,
음식물 쓰레기도 비우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개키고...
저와 딸이 잠들 때 기도도 해주고,
저와 딸이 잠든 사이 가계부도 쓰고, 내일 먹을 국도 끓여 놓기도 한답니다.
우리 남편 우렁이 신랑, 살림꾼이 다 되었죠?

이렇게 남편이 살림을 잘 할 수 있게 된건 역시 82cook의 힘이었답니다.
새벽이면 어김없이 컴퓨터가 켜져 있고 남편은 레시피를 찾니라고 82cook을 열어놓고 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좋은 레시피를 올려주신 82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편이 만든 밑반찬들입니다.
사진은 다 못찍었지만 미역국은 이제 수준급으로 끓인답니다.
버섯볶음, 양파볶음, 마늘쫑볶음, 멸치볶음 등 볶음 종류를 벌써 섭렵했다고 뿌듯해합니다.



남편은 이렇게 레시피를 적어둡니다.
주로 키친토크를 검색하는데 계량이 정확히 되어 있지 않은 레시피를 무척 싫어한답니다.
ㅎㅎ 주로 초보들은 정확한 계량이 없으면 힘들잖아요?^^
그러고선 어떻게 만든거냐 물어보면 절대 안가르쳐 준답니다.


<양상추 과일 샐러드와 유자드레싱>



<카레떡볶이>



<가래떡피자>



<고구마타르트>


남편이 저를 위해 만들어 둔 간식들입니다.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돌아서면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치만 빵이나 과자를 먹을 순 없고, 남편은 항상 저렇게 샐러드와 드레싱을 준비해 둔답니다.
드레싱도 매일같이 틀려요. 매실드레싱, 유자드레싱, 간장드레싱, 오렌지 드레싱, 참깨 드레싱..등등.
.여지것 제가 먹어본 드레싱이요..저런 샐러드를 아침, 점심으로 두그릇 준비해 둡니다.
저 저런 샐러드 먹다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샐러드는 못먹을 것 같아요.

아가 때문에 매운 걸 못 먹는 절 위해 카레 떡볶이도 준비해 주고..
쉬는 날엔 저렇게 떡피자도 만들어 주었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 생일날 만들어 준 고구마 타르트입니다.
생일날 만들어 준것 키톡에 안올렸다고 어찌나 서운해 하는지..




하루에 한번 함께 먹는 우리집 저녁상입니다.
남편이 저녁을 차린 후 저렇게 더 풍성해 졌답니다.



가끔 이런 반찬도 올라오는데요. 반찬 다 먹고 남은 간장국물입니다.
남편은 이 국물에 밥 비벼 먹을거라고 못버리게 한답니다.^^
남편이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살림은 해도해도 끝이 없구먼..”
“마트에 가도 시장 볼 게 없다”
“국물도 아깝다. 남기지 말자!”

다들 공감하시죠?

우리 남편 칭찬 많이 해주세요.
요즘 전 아기 보고, 수유하느라 정신 없어 인터넷하기도 힘든데
82cook 매니아인 남편은 자신이 만든것 사진 안찍어 준다고..키톡에 자랑해 주지 않는다고 투정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두 달 된 우리 딸 이제 소리내어 웃기도 하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넬
    '07.5.23 5:16 PM

    아구아구 .. 배 아퍼~!~~~~~
    신랑 자랑이 대단하시네요~! 대단하실만 한데요~~?!

    우리 신랑은 몇 년 동안 밥 한번 해 준 적 없는데. 하긴 몇 번 한 적 있긴 하나 언제나 반찬은 계란 말이 뿐...

    우리 신랑 그 쪽에 파견근무 보내봐야 겠어요~~ ^^

  • 2. 츄니
    '07.5.23 5:16 PM

    와~너무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사랑스런 딸에 사랑스런 남편...
    환상의 3인조입니다!!!

  • 3. 한번인연
    '07.5.23 5:22 PM

    하나를 아르켜주면 셋을 아는 신랑을 두셨네요~ 부럽부럽 ^^
    이쁜신랑님 궁뎅이(^^) 많이 토닥거려 주셔야겠어요~~~~
    아구아구 .. 배 아퍼~!~~~ 22222 ㅋㅋㅋ

  • 4. SilverFoot
    '07.5.23 5:22 PM

    우리 남편이랑 너무 비교되서 샘만 나요, 흥!
    제 주위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저런 남편이 현실에 실제로 있단 말인가요?!
    믿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

    애기가 이제 두달이면 정말 하루하루 신기하고 하루하루 더 이쁠때네요.
    너무 자상한 남편분을 두셨어요.
    부러움을 이길 수 없어 사무실에 앉아 혼자 허벅지 찌릅니다.

  • 5. 미누
    '07.5.23 5:27 PM

    어쩜좋아요. 최고의 닭이십니다. --;;;
    남편분이 손끝이 야무지신것 같아요. 해놓으신걸 보니..
    간신히 생일날 미역국만 끓여주는 남편과 참 비교됩니다.
    정성듬뿍 담긴 음식먹고 조리하신 원글님도 건강하실것 같고, 아기도 넘 예쁘게 자랄것 같아요.

  • 6. 아이사랑
    '07.5.23 5:28 PM

    참 행복하게 사시네요~~
    아이 건강하게 잘 크셨음해요.
    근데 가래떡 피자 레시피 알고 싶은데...ㅎㅎ

  • 7. 구름
    '07.5.23 5:34 PM

    남편분 너무 멋져요!!!!

    울신랑도 그쪽으로 파견근무 보내고 싶어요^^

  • 8. 레드썬
    '07.5.23 5:48 PM

    너무 훌륭한 남편이세요. 많이 예뻐해주세요.^^
    컴터앞에 앉아 젖먹여가면서 레시피 찾아 해주면 " 입맛이 없다 피곤해서 입안이 깔깔하다 이건 별로네 담부터는 하지마라..."등등...아주 매를 버는 울남편과 넘 비교됩니다. 으흑~
    남편아~! 저렇게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생일날 미역국 한가지만이라도 좀 어떻게 안되겠니? (즉석 3분국도 괜찮거든)

  • 9. 정환맘
    '07.5.23 5:51 PM

    넘 근사한데요^^
    제대로 우렁 신랑이네요 울신랑이 아무리 잘해두 저렇게는 안했는데...
    부럽기두하구 신랑분이 대단하시기두 하네요 음식하는거두 하는거지만 맛갈나게 잘하시는거 같네요 ㅎㅎ 마지막으루 아기두 넘 예뻐요!!!

  • 10. 코로
    '07.5.23 5:51 PM

    저희 남편도 좀 빡시게 갈켜서 집으로 다시 반송해 주시면 안될까요??

    저런 자랑은 돈내고 하는 거라 들었습니다~~
    너무 좋은 남편이랑 정말 예쁜 아가 입니다.
    (신랑. 맨날 설겆이랑 청소만 하지 말고.. 좀 멀좀 만들어줘봐.. 당신 마누라 이제 23주인데
    맨날 7개월이니 6개월이니 나랑 다투지 말고~)
    진짜.. 23주면 6개월 아닙니까?? 왜 맨날 7개월이라고 박박 우기는거야??
    (회사에서 재무팀에 있는데 자리를 잘 못 앉았다 모라 구박꺼지 합니다)

  • 11. 쵸콜릿
    '07.5.23 5:56 PM

    진정으로 부럽습니다 ㅠ.ㅠ
    일년에 한번이라도 저런 상한번 받아 봤음 좋겠습니다.

  • 12. 빼꼼
    '07.5.23 5:58 PM

    ^^ 아가가 넘 이뻐요!! 신랑분도 좋으신거 같고.ㅎㅎ 맛나게 사시네요!!

  • 13. 앤드
    '07.5.23 6:08 PM

    @.@
    아내와 아가를 생각하는 남편분 마음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 14. 둘기
    '07.5.23 6:11 PM

    우와아아~~ 신랑분 최고네요!!!!

  • 15. 올망졸망
    '07.5.23 6:15 PM

    정말...완전 부럽습니다....ㅠ.ㅠ
    어제 한라봉 먹는데...울 신랑 손도 까딱 안하고...
    당연한듯...입만벌립니다.
    아무래도 제가 잘못키웠지 싶습니다......OTL

  • 16. 미니베이
    '07.5.23 6:19 PM

    아구아구 .. 배 아퍼~!~~~~ 3333333333

  • 17. 브라이언의언니
    '07.5.23 6:47 PM

    와~ 정말 끝내줍니다. 신랑분이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요?
    오늘 82cook이 페이지 보여주면 내일 휴일인데 어떤걸 또 만들어 주실지 기대 됩니다.
    행복하세요~^^

  • 18. 나야
    '07.5.23 7:25 PM

    부러워요.... 전 산후조리 시댁에서 했는데 얼마나 불편했는지...

  • 19. 맛있는 정원
    '07.5.23 7:40 PM

    정말 정말 멋진 분이세요..
    부럽삼~~~~~~~ㅠ.ㅠ
    애기도 너무 이쁘고...

  • 20. 연탄재
    '07.5.23 8:00 PM

    10월이면 저도 엄마가 되는데....울신랑......빨래.청소.뭐 다른건 다해줘요..절대 밥은 안한다고!!
    님이 정말정말정말 부럽사와~~~ㅠㅠ
    아~~이러다 맨날 굶는거 아닌가 몰러여~ㅎㅎ
    정말 댁에 울 남편 파견을 보내던지 해야쥐...으~~오늘 날잡아서 한번 볶아 볼까요?ㅋㅋ

  • 21. 안줘!
    '07.5.23 8:59 PM

    남편분 너무 부러워요. 저희 신랑은 별명이 '손까딱' 이랍니다.
    집에 오면 하는 일 없이 쇼파에 드러누워서는 손까딱까딱으로 모든걸 해결하거든요.
    제가 버릇잘못들인탓이지요 에효~~--;;
    울신랑도 연탄재님 남편분과 같이 파견보내야겠어요^^

    참, 아기 너무 이쁘고 입매도 야무져보이네요..

  • 22. 지지
    '07.5.23 9:43 PM

    정말 말이 쉽지 그렇게 하시는거 감탄 밖에는 .. 뭐라 표현을 못하겠네요.

    아기 예쁘게 키우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23. 꽃게
    '07.5.23 9:52 PM

    아이구 이건 앞에 '닭'표시 해야하는거네요..
    넘 예쁜 신랑이예요.
    내 목표가 울아들을 저렇게 가르치는 거예요.ㅎㅎㅎㅎㅎ

  • 24. 복뎅이~
    '07.5.23 9:59 PM

    일하신는것도 피곤하실텐데~~사랑의 심장을 가진 강철인간이십니다..ㅎㅎ
    저희 남편은 청소~정리는 저보다 끝내주는데.. 음식은 전혀 못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남편이 해주는 음식한번 먹어보고 싶네요~~늘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 25. 빨간자전거
    '07.5.23 10:03 PM

    우렁신랑님~ 감사합니다. 아아.. 제가 다 감사하네요..^^;;

    시심님. 좋은 음식 많이많이 드세요. 아이에게 좋은 영양이 가도록요..

    세분 오래토록 행복하실겁니다..^^

  • 26. 제아
    '07.5.23 10:05 PM

    ...세상에 읽고, 또 읽었습니다. (...너무 감동받아서... ㅜㅜ)
    울 남편이 제일 잘 하는줄 알았더니, 에구에구, 명함도 못 내밀겠네요...
    제발 울 남편이랑 친구시켜줘요... ^^

  • 27. 아이캔두
    '07.5.23 10:17 PM

    역시 신세대 남편이네요~
    저희 남편 첫쨰땐 한다고 했는데 그떈 컴퓨터가 활성화가 안되어서
    음식을 저렇게 골고루 못했어요
    지금 둘째 낳은지 6개월지났는데
    하숙생이네요 너무 바빠서 아이둘 혼자 키우고있어요 ㅠ.ㅠ
    암튼 남편분 저보다 솜씨가 좋으시네요^^
    남편분 어디가서 남자들 모아놓고 강좌좀 해야곘네요~

  • 28. 아름다리
    '07.5.23 10:23 PM

    ^ㅇ^ ~~ 신기하기도 하여라. ~~~ 정말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아무리 부인이 애기 낳아도 저토록 섬세하게 잘 하시다니.....
    애기도 너무 귀여워요.
    남편분 가뜩이나 잘 하시는데 오늘 우리 82님들 마구마구 칭찬해서 더욱더 잘 하시려다
    병나실라~~ ㅎ~~
    너무 보기좋고 부러워요.
    행복하세요~~

  • 29. 변인주
    '07.5.23 10:37 PM

    아가가 넘 이뻐요!!

  • 30. 오렌지피코
    '07.5.23 10:47 PM

    헉...헉...허어억!!!!!!!!

    애 둘 낳고 모두 딱 삼칠일 삼주간만 손에 물 안묻히고 그 이후로는 신생아를 들쳐매고 시장도 봐오고(무거운거 다 들고.ㅜ.ㅜ)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요리도 했던 저는... 정말 좌절합니다. 흑흑흑...ㅠ.ㅠ

    대단한 남편이시구요, 님 정말 복 받으셨네요.
    아가도 너무 이쁩니다.
    더욱 행복하세요~~ ^^

  • 31. ..
    '07.5.23 11:08 PM

    에고~~넘 부럽당~~ 절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행복하세요~~ ^^

  • 32. 랄랄라
    '07.5.23 11:25 PM

    님, 로또당첨입니다.. 남자가 정말 그러기 힘든데...

  • 33. cook&rock
    '07.5.23 11:27 PM

    윗분들 말대로 앞에 요주의!닭!!! 표시해야겠네요. 이거 쓸려고 로그인 했다는.. 너무너무너무 부럽네요.

  • 34. 신정은
    '07.5.24 12:50 AM

    아.. 놔... ㅠㅠ 님때문에 로긴했어요! 배아파요.. 좋겠당.. ^0^ 항상 행복하셔요~

  • 35. 조정희
    '07.5.24 1:16 AM

    아~~~부러워.
    저 배아파 잠못자게 만드시네여.
    행복하세요.

  • 36. 나나
    '07.5.24 2:02 AM

    멋진 남편분..
    오늘 우리집은 부부쌈 나겠어요ㅎㅎㅎ

  • 37. 민지
    '07.5.24 2:17 AM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5개월반된 딸아이를 둔 엄마로서 읽으면서 웃고 또 웃고 했어요..
    이렇게 자상할수가... 이렇게 알뜰할수가... 저희 신랑은 자기밥 안챙겨준다고 가끔 투정부리거든요 ㅋㅋ
    정말 부러워요...남편 음식솜씨가 수준급이네요...
    정말 정말 정말 좋겠어요

  • 38. 뿌니
    '07.5.24 2:32 AM

    오!!~~~ 맛나보이는 반찬도 반찬이지만 그보다 사랑가득 참기름 냄새가 팍팍! 풍깁니다~ *^^*
    왕 부럽습니다~ ^^

  • 39. 왕사미
    '07.5.24 3:40 AM

    시상에나~~
    우쮜 이런일이.....

    글속에서도두분의 행복한생활이 보이는것같습니다..

  • 40.
    '07.5.24 8:59 AM

    진짜 멋진 남편분이시네요.. 이거 스크랩이라도 해뒀다가 임신하면 울 신랑 보여주고 싶네요.....

  • 41. 쾌걸
    '07.5.24 9:18 AM

    부러운 모범부부이십니다.
    파장이 일파만파......
    다른 남편들의 수난이 해일처럼 밀려오겠군요 ^^

  • 42. 미로
    '07.5.24 9:30 AM

    어머 너무 부러워요...
    저의 16년전 상황이 떠올려지면서 배가 무척 아픕니다.ㅋㅋ
    쭈~욱 더욱 행복하세요~~

  • 43. 영영
    '07.5.24 9:43 AM

    40 중반 아줌마 늦둥이 갖고 싶어요
    애기 하나 낳아서 첫째 둘째 못한것 달달 볶아서 님같이 키워보고 싶어요
    제가 꿈꾸든 남편이네요 애기 키우고 남편분 한테 정말정말 잘 하셔야 할것 같네요
    이건 평생가는 고마움이거든요
    애기도 이뿌고 행복이 묻어 납니다,

  • 44. 라니
    '07.5.24 10:21 AM

    대단한 신랑분이시네요. 저도 아이 몸조리할 때 울 신랑이 밥을 해주곤
    했는데 정말 못 먹어주는 상황...
    해준 사람 성의를 봐서 먹곤 했는데
    이건 예술이잖아~~~

  • 45. 호수옆라벤다
    '07.5.24 10:33 AM

    아가 표정이 환상입니다.
    이런 부모님 계셔서 난 넘 행복한 아가랍니다. 이러는것 같네요 ^^

  • 46. 주니어
    '07.5.24 10:51 AM

    너무 행복한 모습에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너무 좋으시겠어요~ 아기도 어쩜 이리 예쁜지요.
    아기 낳으신거 축하드리구요..앞으로도 늘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사시고 예쁜 모습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 47. 시심
    '07.5.24 11:31 AM

    와우~
    이렇게 많은 댓글과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 제가 글올렸다더니 새벽같이 확인하고는 신이나서 오늘 쉬는 날인데도 일찍 일어나 아침 거하게 차려주네요. 방금 엄마집에서 얻어온 상추며 샐러드용 야채 다 씻어서 샐러드 스피너로 물기 빼놓고 기저귀랑 레몬즙 사러 간다고 나갔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남편말이 82회원분들이 이렇게 뜨겁게 반응하는 걸 보니 우리나라 남편들이 얼마나 아내를 도와주지 않는지 알겠다네요.^^ 그치만 잘 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저는 압니다. 82에 얼마나 닭살커플들이 많은지..^^저도 다 보고 배웠다니깐요..

    아이사랑님..가래떡피자 남편한테 물어보고 레시피 알려드릴께요
    아무래도 82에서 보고 만든게 분명한데..^^

    오늘 비온다더니 해가 비치네요.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 48. ice
    '07.5.24 11:43 AM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전설로만 내려오던 이런 남편이 실존한다니..!! 말도 안돼~~

    댁이 어디신가요?
    옆집으로 이사 가게...ㅋㅋ
    부럽사와요~~ 항상 지금처럼 매일매일 행복하세요..아가도 이쁘공...에효~~ 내팔자야..ㅎㅎ

  • 49. 향수병~@@
    '07.5.24 12:44 PM

    아이고~너무 배아프네요..부러워서..ㅋ
    저도 아기낳은지 40일 되었는데..넘넘 부럽고
    아기 축하드려요~
    울신랑도 이글좀 보여줘야겠네요~^^

  • 50. Gina
    '07.5.24 1:12 PM

    완전 감동먹었어요~
    그리고 어젯밤 남편에게 궁시렁궁시렁 댔더니 자기도 우렁신랑 하겠다하네요 ㅋㅋ
    주말에 볶음밥 해준다했는데 사실 부엌 폭탄맞는꼴 보기 싫어서 말려놨어요.

    아이낳고 3개월 출산휴가기간동안 남편이 아기 빨래랑 제 옷들 손으로 죄다 빨았어요.
    지금도 주중엔 친정엄마가 해주시는데
    10개월된 지금도 주말에는 아이 옷이랑 제 속옷들은 손빨래 해준답니다.
    우리집 남자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ㅎㅎㅎㅎ
    이러언~~~~~

  • 51. 유니게
    '07.5.24 1:47 PM

    제남편도 바쁜 중에 잘 도와준다 생각했는데, 이런~
    왕부럽습니다~~~~

  • 52. 하트쿠키
    '07.5.24 2:40 PM

    아이구~배 아파라~~~~^^;;;;
    배탈약 공구 들어갈까요? ^^;;;
    책임지삼~~~

  • 53. 하나
    '07.5.24 3:37 PM

    애기 얼굴보고 한번 생끗~ 함께 웃어봅니다...
    엄마 닮아서 이쁜건가요? 아빠 닮아서 이쁜건가요? ^^
    너무 다정한 랑이님을 두셨네요~ 저도 분발(?) 해서 꼭~ 행복해 지도록..하겠습니다..헤헤..
    나날이 해피한 하루 되세요~!!

  • 54. 반짝반짝
    '07.5.24 3:52 PM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부럽네요...^^

  • 55. 고구미
    '07.5.24 3:58 PM

    자랑하셔도 될 남편이시네요.
    너무너무 부러워요.
    전 생일날 미역국도 못얻어먹는데..
    시심님 남편분이랑 아가랑 행복하세요.

  • 56. unique
    '07.5.24 4:27 PM

    -_-;; 오늘 저.. 넘 절여졌습니다..
    왠 소금을 그리 치십니까? ...

    왠지..저쪽에서 낮잠 쿨쿨 자고 있는 신랑 등짝이나 한번 후려쳐야 할것 같습니다.

  • 57. 수다맘
    '07.5.24 5:17 PM

    신랑이 넘이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 58. 카라
    '07.5.24 8:38 PM

    참기름 한병 짜서 보내주삼...!

  • 59. 키위맘
    '07.5.24 8:47 PM

    와~ 시심님 남편 쵝오~!!
    아기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 60. 훈이맘
    '07.5.24 9:57 PM

    넘 부럽습니다..
    울신랑 애기 낳고 몸조리 조심해야한다면서도 음식은 손가락도 까딱하지 않더군요.
    간식으로 빵만 주더이다~~ ㅜ.ㅜ
    그나마 방청소는 열심히 해 주었는데.. 울 아기 6개월되니 방청소도 영~ 안하네요..
    오늘 남편들어오면 바가지 한대접(?) 줄까요? ㅋㅋ
    시심님 계속 이쁘게 행복하세요~~~ ^^*

  • 61. 콩밭
    '07.5.24 10:00 PM

    소파에 엑스레이 찍는 남편 불러 읽어보라 그랬더니 오히려 더 큰소리네요. 자기도 할만큼 했다고..
    임신초기 몸이 좋지 않아 2개월 정도 누워있을때 시엄니가 집안일 다 하시고 째끔 거든것 가지고
    생색내네요. 내가 말을 말아야지..... 마지막 아기 사진 너무 이뻐서 우리 아이 옛날 사진 보러
    갑니다. 아잉 꼭 안아주고 싶네요...

  • 62. 바라스비다히
    '07.5.24 10:37 PM

    제 친구들이 모두 인정하는 애처가인 제 남편..
    이거 보더니 '너무 멋지자나~?' 합니다. ^^

    아기도 너무 이쁘네요. 몸조리 잘 하세요.

  • 63. myoung
    '07.5.24 11:14 PM

    어디사세요??
    정말 친구하고싶네요^^

  • 64. 둥이둥이
    '07.5.24 11:27 PM

    캬~ 요리 환상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 65. 레몬트리
    '07.5.25 12:01 AM

    대문에 걸린 사진을 두고 클릭할까 말까 몇초간 망설였습니다.
    사실 좀 제 생각으론 사진이 밋밋했더랬습니다. 죄송합니다. ^^;;

    그런데
    제가 여지껏 봐왔던 어느 대문사진보다 더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그리고 배아픕니다
    아이낳고 겨우 보름간 몸조리 해본 경험이있는 저로선 아아~~
    사실 울남편도 자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울 남편은 시심님 남편의 발뒤꿈치도 절대 절대 못따라가겠습니다.

    그 댁에 파견근무갖고는 어림도 없고
    몇년간 장기 출장을 보내볼까요??
    으아ㅏ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일단 한번 소리쳐 주시고 -_-;;)

    이쁜아가와 늘 행복하세요

  • 66. 정경숙
    '07.5.25 2:17 AM

    제목 보고 들어 왔다 내용 보고 샘나서 그냥 가려다..넘 행복해 보여 축복 남기고 갑니다..
    울신랑 낼부터 바로 응징 들어갑니다..
    2박3일 볶음 될까요? 요리는 정말 싫어라하던데..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제 요리엔 꼭 한가지가 빠졌다고 딴지거는 신랑..
    저도 맛없어도 먹고 싶어요..응 부러비..

  • 67. Eclipse
    '07.5.25 9:12 AM

    아아~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정말 다정한 남편분이세요. 예쁜 아가도 너무 행복해보이고요~
    아가의 얼굴에 사랑받고 있어요~ 라는 포스가 팍팍 느껴집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 68. 야간운전
    '07.5.25 9:24 AM

    남편님 너무 멋지시고, 애기도 너무 귀엽고요. ^^
    몸조리 잘 하세요 ^^

  • 69. 강혜경
    '07.5.25 9:31 AM

    정말 멋진분이셔요~~
    어쩜..
    너무 감격이라서...할말이 없어요~~~^=^

  • 70. 산하
    '07.5.25 11:32 AM

    남편분 대단하십니다
    울 남편 둘째때 밥하고 미역국 끊여서 하루해주고는
    손 놓던데

    정말 멋진 아빠입니다.

  • 71. 아짐^^*
    '07.5.25 1:16 PM

    멋진분이라는 말은..이런경우를 두고 하는거지요...
    큰사람이십니다.......
    나이들어서도..
    가족들에게 본이되는 모습에서..
    좋은분과 사시는 시심님!!
    산후 몸조리도 잘하시구..
    처음사랑 끝까지..예쁜아가랑..더 많이 남편분 챙겨주시구..
    행복 가득하세요..그래..이렇게 보는이까지..곁에있는분들까지..대리만족이라도 하게요..
    남편분 마음 알아주는..님도..참 이쁩니다.....!!!

  • 72. 꼼꼬미
    '07.5.25 2:16 PM

    완전 멋진 신랑님 이에요~~~

    저두 이렇게 좋은 신랑 만나고싶어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용~

  • 73. 깨순이
    '07.5.25 4:05 PM

    부러움보다, 약이오르네요.
    첫째 딸 낳고 병원에 누워있는데,
    신랑보고 물 좀 달랬더니, 옆에 있으니 따라먹으라고...흑흑...
    13년 동안 한 맺혀 두고두고 그 얘기하니, 이제는
    그런적 없다고 발뺌하는 수준이네요,

  • 74. 혜민맘
    '07.5.25 5:51 PM

    정말~~ 부럽습니당...
    그리고 울~컥 하네요... 라면도 못끓이는 저희남편도 있습니당..
    더욱더 예쁘게 사세요....

  • 75. 칠리칠리
    '07.5.25 5:53 PM

    너무 부러워서 골이 띵합니다.
    '분명히 우리남편보다 못생겼을거야..'
    (남편, 친정에 인사왔을때 아버지가 남편 앞에서 아무리봐도 내딸이 훨씬 낫다며 너털웃음 지으셨습니다..)
    '월급도 더 쪼끔일거야..'
    (남들이 제남편 월급들으면 놀랍니다.. 그것밖에 못받냐고..) 으흑흑!!!!' 라고
    혼자서 억지상상하지 않고서는 이 비교열등감;;이 가라앉혀지지 않네요.

    이제 이틀내내 남편 봐야 되는 주말인데 이글 봐버린 저는 어떡합니까. 제남편 발바닥에 태형이라도 몇대 가하고싶군요. 으엥!

  • 76. 효우
    '07.5.25 11:08 PM

    울 신랑에게 보여줬더니....
    사람마다 다 잘하는게 있고 못하는게 있지.. 뭐..

    그래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뭘 잘하는 거유?
    그러나 참았습니다.
    으흐흑

  • 77. 핑크
    '07.5.26 12:10 AM

    너무 부러워요~ 행복하세요~

  • 78. 똥광맘
    '07.5.26 9:09 AM

    울 남편이 보고 배워야 할터인데.. ㅠ.ㅠ
    자칭 자상한 남편.... 이런남자 없다...넌 떙잡은거다.... ㅠ.ㅠ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걸... 알아야 할터인데...
    저 짐 병원 갑니다...
    배 아픈거 고치러..ㅋㅋㅋ

  • 79. 겨울곰
    '07.5.26 11:59 AM

    제가 아직 미혼인데요
    그런 남편감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제 친구 남편은 결혼전에는 아침에 토스트를 구워주더니 결혼과 동시에 손 까딱 안한데요.
    그래서 아주 궁금합니다.
    어떻게 감별하는지..

  • 80. 파인애플
    '07.5.26 6:16 PM

    우와~ 저도 들째 나은지 두달 되어가는데 제 남편이랑 너무 비교가 되네요.
    큰애랑 놀아주는거 외엔 전혀.........
    이 글 꼭 보여줘야할까봐요, 부러워요~

  • 81.
    '07.5.26 9:47 PM

    여자인 저보다 더 살림 잘하시는거 아니예요?
    넘 좋으시겠스여..... 칭찬합니다...짝짝짝

  • 82. 카르페디엠
    '07.5.27 3:18 AM

    아이 웃는 모습 너무 이뻐요~
    건강하게 자라라구~ 축하드려요

  • 83. 8월엔 엄마
    '07.5.28 5:54 PM

    너무 멋진 신랑이시네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두 이제 두달 뒤면 엄마가 되는데..
    울 신랑 저렇게 해줄런지..ㅠ.ㅠ
    밤에 아기 울까봐 벌써부터 걱정인데.. 으엉~~
    아기 넘 이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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