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도 아닌데, 올리려니 민망뻘쭘..
벗뜨~ 안부삼아 올려용!
이마트 오늘 전단지를 보니, 삼겹살 100그람에 820원!!!
너무 사랑스런 가격(?)이라, 아침나절부터 마트출근도장찍었습니다.
보쌈용 덩어리 삼겹살 3근조금 넘게 샀는데, 가격은 14790원.
손질해둔뒤, 조금 구워맛봤는데 맛도 괜찮네요. ^^
왜 3근식이나 샀냐구요?
우리집에 육식인간이 3명이나 있어요. 신랑혼자였을땐, 무시하고 살았는데.. 친정남동생+제딸까지 더해지니 무시가 안되네요.
황사까지 있다니, 돼지고기를 좀 먹여줘야 집안이 조용해요. -_-;;
저는 사오면 손질을 이렇게 해요.

길이 15센티쯤?
보쌈고기 덩어리에서 두사람 한끼반찬분량으로 잘라서, 향채(냉장고 있는것 대~충)와 허브맛솔트+생강가루+매실즙 과 함께 비닐팩에 담습니다.
한두시간 냉장고에 재운뒤, 냉동실행~~ !!
예전에는 허브맛솔트대신 '생강가루+후추가루+마늘가루+소금' 을 믹스해서 뿌렸는데, 허브맛솔트가 있을땐 이걸로 넣어요.
이렇게 고기를 냉동실에두면, 갑작스럽게 손님오거나 식구밥상차려야할때 된장만 끓이면 되니 맘이 편해요.
신랑+친정동생이 '귀남이과' 라서, 밥상에 고기하나 올라와야 곤지랑거리질 않거든요.
이걸 어찌먹냐구요?
해동시킨뒤, 양면팬이나 오븐에 후딱~ 돌리면 되지만.. 엔지니어66님꼐서 예전에 밥하면서 보쌈고기삶는것을 올려주신걸 본뒤론 요렇게 먹죠. ^^
아래 사진은 엔지니어 66님의 키친토크글에서 허락없이 퍼온 사진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전기압력밥솥에 위 사진처럼 밥하면서 사과나 깻잎한장 고기위에 올려 취사하면, 촉촉..하면서 폭.. 잘익어요.
(혹, 궁금하실까봐.. 제가 사용하는 전기밥솥모델이 쿠쿠와 리홈입니다.)
저도, 엔지니어66님의 글을 보고 밥에 냄새나 삼겹살의 기름이 배이면 어쩌나..? 걱정많았거든요.
왠걸~~
스탠국그릇과 파이렉스 내열유리인 500미리 계량컵/본차이나 소재의 컵.. 3가지를 활용하는데, 모두 밥에는 아무런 이상없이 고기가 잘 익었습니다.
(기름이 많이나올듯하면 깊이있는 그릇을 활용하세요.)
단, 고기가 두껍거나 해동이 덜된 상태라면 안되구요. ^^
댁에 현석마미님표 장아찌나 마늘/양파의 간장장아찌가 있다면, 그 간장에 와사비만 살짝 곁들여 고기와 내보세요.
간장.. 와사비.. 여기에 양파채까지 곁들이신다면, 삽겹살집에서 드시던 그 양파양념장맛일꺼예요.
요리도 아닌걸 들고와서, 곤지랑..말이 많네요. ^^;
삼겹살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울 신랑말씀이, 황사엔 돼지고기를 좀 먹어줘야 한답니다. -_-;;
ps. 엔지니어 66님의 원글 아래 링크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n&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