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
봄이예요 봄!!! 진짜 오후때까지는 이젠 정말 봄이 팍팍 느껴지죠?
큰일났어요 큰일~~
이 봄바람 들었어요!!! 누가? ㅎㅎㅎㅎ 제가요~~
그런거 있죠. 매일 산책 시키는 강아지가 산책시간만 되거나 주인이 강아지 목줄을 들면 두눈 초롱초롱하게 반짝반짝 하면서 콧구멍 벌렁벌렁 거리는 강아지요. ㅎㅎㅎ 제가 지금 그래요.
어제 미니 타르트를 구웠어요.

3가지 필링 넣어서... 다들 아시는거니까 레시피는 생략하고..
+녹차타르트( 타르트쉘에 단팥앙금 깔고 위에 녹차필링 붓고)
+고구마타르트
+호두타르트
이번엔 타르트 반죽에 아몬드 가루도 섞었더니 더 고소해요. ^^ 근데 고구마필링을 좀 더 걸죽하게 만들어야한건데... 레시피를 반으로 줄여서 해서인지... 레시피대로 했는데도 이상하게... 음... 먹어보니 녹차타르트가 가장 맛있어요. 아시죠? 타르트쉘은 먼저 한번 구워줘서 더 바삭하고~~ 안은 조금 씹히는 적당히 달달한 통팥이랑( 어르신들은 단걸 좋아하시잖아요.) 부드러우면서 약간 쌉싸름한 녹차 필링이 좋았어요.
한 입에 먹어서 더 좋았나??~~


할아버지 보내드리려고 만든거니까 한개씩만 맛보고 식힌 다음에 이렇게 포장해서 방금 우체국 갔다왔어요.
엄마 아빠에게는 비밀!!! 그냥요^^
어제 아빠의 항암치료의 두번째 사이클이 시작됐어요. 음.. 우려했었던 부작용들은 아직까지는 없고.. 식욕도 그렇게 많이 저하되지않고... 병원때문에 잠깐 어제 오셨다가 오늘 다시 아빠 출근하면서 엄마도 그쪽 집으로 가셨어요. 첨에는 오빠랑 단 둘이 있는게 너무 싫고.. 그랬는데.. 이렇게 복잡한 곳은 환자들에겐 정말 안좋을거같은게 저도 느껴지니까.. 이젠 항상 엄마가 갈때마다 엄마에게 가지 말라고 말하거나 그 말을 달고 살지 않을려구요. 그래도 조금은 싫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