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댁은 일이생겨 못오시구..동서네 불러서 같이 예배드리고
오랜만에 같이 점심식사를 했어용~
참참!! 동서가 이제 임신 5개월에 들어서네요..^^
작년에 몇번 아픈일을 겪고나서
참 어렵고 힘들게 가진 아기라서 더 소중하고 조심스럽고..
이젠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병원에서 초음파보면 가만히 있질 않는데요
이리저리 왔다갔다 난리도 아니라네요 ^^;
아무래도 씩씩한 남자조카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
(남자삼형제에 큰집 딸 둘, 우리집 딸하나.. ) 이래요 ㅋㅋ
암튼!
점심식사라서 그냥 무겁지 않게 준비했어요
아버님기일이기도 하지만..
임신한 동서를 축하하는 자리기도 해서..
이쁘게 네임카드도 만들고 메뉴판도 만들고.. ^^"
테이블보 깔구 가운데는 고급스러운 한지로 러너대신 장식하구요
색깔을 똑같이해서 공단리본으로 이쁘게 수저를 묶어줬어요 ^^*
냅킨까지 맞췄으면 더 이뻤을텐데..
게을러서 매번 냅킨이랑 테이블보 만든다만든다하구
한해가 지나가버렸네요 -_-;;
음식은..
에피타이저로 샐러드를 준비할까하다가..
그냥 담백하게 비단두부사서 가쓰오소스 만들어서 붓고
위에는 오이채랑 이쁜 빨간~고추로 장식! (상큼하고 맛있었어염~ >.<)
새우를 듬뿍넣어서 만든 파인애플밥이랑
지난번 동서가 맛있다구 잘먹었던 불고기 준비했는데
매콤한게 필요할듯해서 매운쭈꾸미 볶음했구요
국대신에 꼬치어묵탕을 끓였는데.. 사진을 깜박하고 안찍었어요 ㅋㅋ
사진빨 참 안받은 쭈꾸미볶음이네요 ㅋㅋㅋ
디저트로는 녹차아이스크림 (물론 만들지는 않고 사서 -_-;;)
늘 느끼는거지만..
울 서방님부부는 참.. 음식준비한 사람 기분을 정말정말 좋게~ 해주는것 같아요..
맛있게 먹어주고.. 잘먹었다 말해주고.. ^^*
아무튼 오랜만에 식사준비를 해서 더 기분도 좋구..
종종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하는데..
형님댁이랑 울 소영낭자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네요 ^^;;
다음에 또 함께 모여 식사할 기회를 만들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