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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먹거리..

| 조회수 : 4,862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7-02-05 08:05:47
주말이면 늘 이것저것 하게 됩니다...그러나..역시나..먹다보면 아~ 사진 하지요..ㅠㅠ
토요일에는 카레를 해 먹었어여.
오전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너무 울었더니..머리가 다 띵하더라구요.
여튼 엄마를 모시고 와서....

늘 카레에 넣는 고기는 집에 남은 돼지고기나 소고기였습니다. 기름도 좀 붙어 있구...머...
이번에는 정육점에 가서 안심을 저렴하게 사왔지요. 삼겹살만 비싸다구 하니..안심은 안심하고 사셔두 아주 좋겠어여.
근에 3600원 합니다. 저희동네는

안심이 싱싱해서인지 아주 부드럽구요. 냄새두 없구 여튼 좋았습니다.

재료, 돼지 안심 400G, 감자 주먹 반개만한거 6알, 당근하나반, 양파 두개, 소금, 후추, 우유 약간,카레

넓은 웍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와 당근을 썰어 넣고 불조절을 잘하면서 뚜껑은 덮어 흔들어 익힙니다.
고기는 따로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볶아 합치구요.거의 마지막에 양파를 넣어줍니다.
뚜껑을 덮어서 약불에 두면 제법 물이 많이 생기는데요. 거기에..적당히 물을 더 부어줍니다. 전..한컵 정도 넣었습니다.
야채에서 나온 수분만으로 하면 좋은데..아직은 실력 미달이라..그리 많이 수분이 나오지 않아요.
아빠는 요리사에 나온 방법인데요. 물보다 좋은듯해서 늘..이렇게 합니다. 적당히 보글 거리면 카레를 넣어주고 한소금 끓여 줍니다.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우유를 약간 넣어줍니다. ^^

이렇게 만들어서...자작하게 밥에 부어 먹으면...김장 김치만 있어도 되지요..^^

밤에는 육포를 양념해서 건조기에 놓고 잤어여. 핏물을 다 두드려 빼줘야 하는데 이놈의 게으름 때문에...
핏물을 거의 빼주고 양념을 하면 고기가 양념을 흡수해서 건조기가 깔끔하구요. 이번에는 본체에 뚝뚝 양념이 떨어져서 닦아냈었요. 하루 밤세워 자다 꺠다 트레이 위치 바꾸어 주고 서너번 해주니..아침에는 육포가 완성이 됩니다.
육포는 쫀득거리게만 말려서 ..살짝 구우면..기름이 돌고 맛이 좋습니다.젤 싼 수입 홍두깨살 약 1K 정도 였는데 완성후..달아보니..500 G정도 나오데요. 음....만원 투자했구요. 오전에 1/3을 먹더군요. 신랑이..ㅠㅠ

몇일 있다가..한 3만원어치 고기 사다가 해야겠어여. 군에 있는 동생한테두 좀 보내주고요.

일요일은 늘 그럿듯...브런치로...아무거나..먹습니다.
어제 먹다 남은 누룽지에...조금 남은 카레에...뭐....늘 군소리 없이 맛있다고 먹어 주는 신랑이 고맙지요.
그렇게...서너시가 되면...으레..제가 뭘 만드는데요.
어제는 소고기 튀김과 새우 튀김을 만들었습니다. 탕슉 소쓰를 만들긴 했지만..설탕이 모자라...거의 먹진 않더군요.

새우와 소고기는 전분 가루를 뭍히고...전분과 밀가루 물의 비율을 1:1:1로 하고 소금 간을 한 튀김옷을 입혀 튀깁니다.
무쇠솥이 한몫 해주었구요. 맛있었구요.

저녁겸...나들이로 장충동에 갔는데..결론은...만원짜리 쟁반 국수는 땅콩도 건포도도 없이 무성이 그 자체...물김치는 간이 안맞고..무채도 싱겁고..(저 싱겁게 먹는 사람입니다. ) 여튼 고기만..먹을만 하더라구요. 고기는 부드럽고...맛있었습니다.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간건데..엄마는 아쉬워 햇구요. 저랑 신랑은 ..뭐..고기는 맛있었다...

집에와서 장본거 정리하고 사과를 썰어 건조기에 놓고..잠이 들었습니다.
아직 건조기는 돌아가구요. 저 사과도 오늘 10분이면 없어지겠죠..ㅋㅋㅋ
이상 주말 먹거리 이야기 였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7.2.5 10:04 PM

    너무 많은 요리를 한 주말이야기네요.
    저와는 너무 대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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