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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안동식혜

| 조회수 : 3,065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7-01-31 10:55:23
하회마을 친구가 엿질금을 직접 만들어서 가져온걸로
안동식혜 실습을 했습니다.
제가 아직 안동식혜를 한번도 해보질 못해서
강사로 하화마을 친구를 초빙했지요.ㅎㅎ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실습에 들어가서

찹쌀로 밥을 압력솥에 한솥하고
엿질금은 물에 불려놓고

당근이랑 무 생강 고춧가루 흑설탕(설탕) 준비하고
배랑 땅콩 사과는 먹을때 조금씩 넣어서 먹고

찰밥이 윗부분은 설익어서 다시 찜솥에 쪘답니다.ㅎㅎ

엿질금을 조물락조물락해서 단맛이 우러나게 한다음
걸름망에 걸러서 앉혀놓고

밥을 퍼내고 거기다 앉힌 엿질금물을(맑은것만) 부어서 저어주고
식혜담을 큰통에다 당근이랑 무 는 아주작은 깍둑썰기해서 담고

불린고춧가루랑 생강은 믹서기에 갈아서
큰통에 담아놓은 무랑 당근에 엿질금물을 조금넣고
생강이랑 고춧가루갈은것을 조물조물해서 걸러서 넣고
밥이랑 엿질금물은 붓습니다.
다음은 설탕으로 간을 한다음 하룻밤 식탁위에 두었더니

너무 시원하고 깔끔하고 조금 톡쏘면서 새콤 달콤
아주 야릇한맛이 나는 기가 막힌 건강식품을 제가 완성했답니다.

체질에 따라 구기자 다린물 이용하시면 갱년기나 신장방광 생식기에 좋다고 하네요.
오미자나 가시오가피 등등 몸에 좋은 약재를 이용해 만드셔요 좋아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헤라자드
    '07.1.31 11:16 AM

    우와~ 과정이 무지 복잡한데 아무리 강사님이 계셨어두 대단하세요~ ^^
    안동식혜 한번두 안먹어 봤는데 맛이 참 궁금하네요~ ^^

  • 2. 버럭이네
    '07.1.31 1:13 PM

    제 고향음식이네요..반가워라
    친정에서는 지금도 겨울내내 떨어트리지않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명절음식먹고난후 속 더부룩할때 한그릇 마시면 소화도 잘되고 정말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위에 댓글다신분..절대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처음해보셔서 설명이 조금 복잡했나보네요

    엿기름 걸러 가라앉힌물에 매콤한 고춧가루를 고운면포에담아 조물조물 우려내고 거기에다 찹쌀(쌀도 괜찮아요)고두밥이랑 쪼고맣게 나박썬 무.당근을 섞고 고운면포에 생강다진것 담아묶어서 담궈두세요
    실온에서 하룻밤재우고 밖에다 내놓으시면 삼사일후면 드실수있습니다
    담으실때 설탕을 모자란듯넣으시고 익혀서 드실때 설탕을 첨가하고 땅콩몇알 띄워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흰설탕씁니다. 흑설탕을 써보니 붉그스레한 고운 안동식혜 특유의 빛깔이 없어지고 향도 달라져서 제맛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젊으신분들은 여러가지 몸에 좋은것들도 넣고 변형해서도 잘 해 드시데요 ㅎ)

    무가 적당히 익은 일주일째쯤이 젤 맛있구요 너무 익으면 무가 물러지면서 신맛이 강해지면 아삭거리는맛도 없고 밥도 흐물거려서 맛이없게됩니다
    겨울에 살얼음 살짝얼은 식혜를 드시면 속이 싸~아하면서 상큼한맛이 몇번 드시면 중독성이 있습니다 ^^
    단, 제대로 맛이 들었을때 드셔야 제맛을 알수있지 덜익었을때 처음 맛보신분은 물김치도 아닌것이 밥알까지 둥둥뜬 맵고 서걱거리는 이런것을 왜 먹냐..타박하시기 일쑤입니다

    밥이나 당근보다 시원한 겨울무를 많이 넣으시는게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고춧가루를 약간 매콤한것으로 사용하구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고 맛있습니다.
    조금 나이드신 안동분들은 ... 안동식혜의 참맛을 다 아시죠?ㅎㅎ
    글올려주신분 덕택에 제 고향음식을 알릴기회가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3. 라파엘라
    '07.1.31 2:16 PM

    어머 안동식혜가 있네요. 너무 눈물나도록 반가워요. 어릴적 엄마가 늘 해 주시던건데 어느때 부터인가
    그냥 쌀만 동동뜨는게 식혜로 여겨져서 제가 안동식혜를 아무리 얘길해도 아무도 모르드라구요.
    정말 살얼음이 동동 뜰때 떠서 먹으면 속까지 시린게 너무 맛있답니다.
    위의 레시피대로 해 봐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안동식혜의 추억을 살려주셔서~~

  • 4. sua
    '07.1.31 3:19 PM

    저도 너무 반갑네요. 살얼음 살짝얼은 식혜가 너무 그립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아버지가 몇 해전 돌아가시니 할 의욕도 없으실 뿐 더러,
    나이가 드시니 하실 기운도 없다 하시네요. 특히 무우 써는게 힘들다고...
    돌아가시기 전에 꼭 배우고 싶은데,
    우리 집엔 나 말고는 먹을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죠.

    전, 그 전에 남의 집에 가서 쉽사리 식혜 안 먹었어요.
    그 이유는 몇 번 먹고 나서 깨달은 거였는데
    김치처럼 집집마다 맛도 다른데다가, 익은 정도가 달라 먹기가 힘들었거든요.
    달라하구선 남길 수도 없고 해서 꼭 어머니 해 주신 것만 먹었어요.

    전 지금도 이건 식혜구요(안동식혜가 아니라),
    다른 거(흔히 식혜라 부르는 거)는 감주라 부른답니다, 우리말로 단술이죠.
    친정 어머니한테 전수받지 못해, 요즘 먹어보지도 못하지만서도
    식혜에 인이 박혀서 감주는 싱거워서 못먹겠더라구요.

  • 5. gs sagwa
    '07.1.31 6:59 PM

    세헤라자드님
    반가워요.
    버럭이네님 안녕하세요.
    안동이 친정인가보네요.
    자세히 잘 설명해주셨네요.
    라파엘라님 반가워요.
    안동식혜 맛 아시니 설명좀 해주셔요.
    sua님 반가워요.
    어머님께 빨리 배우셔요.
    안동식혜 만들때 사용하는물을
    여자분들은 구기자다인물을 식혀서 사용하고
    남자분은 오미자나 가시오가피를 권하고싶어요.
    건강상태에 따라 체질에따라 좋은약재를 이용해
    만들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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