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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추속 무와 시레기 된장국...

| 조회수 : 4,494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7-01-31 15:16:49
얼마전 묻은 김치 한통 꺼내 그새 다먹고...
어제.....
다시 김치 꺼내면서.....
김장할때 무 남는것 큼직히 썰어 박아놓은 것을 먹어봤지요...

음~...정말 기막힌 맛입니다....
약간 심심하고 시원한 맛이~........크~.....
(술도 아닌데 웬 크???...ㅎㅎㅎ)

옛날 기억이 납니다...
큰집에 겨울방학에 가면...
큰엄마가 땅에 묻은 항아리에서...
김장할때 끼워놓은 무를 꺼내 주셨던...
거의 꽁보리인 밥이지만...
시원한 무와 먹는 맛은 일품이었어요~...ㅎㅎ
그때 그 맛이예요~.... ^^

아무리 김치 냉장고가 좋아도....
역시나 김치는 땅에 묻는것을 따라올수 없는거 같아요~....
(김치 냉장고도 없으면서......순전히 내 생각입니다.....ㅋㅋㅋ)

가족 모두 같은말......
" 음~..무우가 예술이다~..... "  
.
.
.
.
.

어제 저녁....
할것도 없구......
엊그제 삶고 다듬어 놓은 시래기를 떠올리며.....
언니에게 물어 시래기 무침을 하려했는데...
갑작스런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냥...
시래기 된장국만 끓였어요....ㅋㅋㅋ
울 민바라기 좋아라하는 두부도 넣고........

국물은 좋았는데.....
시래기가 이번엔 왜 약간 질긴겐지.....
물에 잘 불려서 잘 삶고 껍질 벗기고...
저번과 달라진것이 없는데...
왜일까요?......
이것이 어제 시래기 된장국의 '옥의 티' 랍니다..... ㅎㅎㅎ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ssh
    '07.1.31 3:45 PM

    와!! 진짜 먹음직 스러워요~~ 밥말아서 한그릇 뚝딱 먹고 싶어지네요~~

  • 2. 희희동동이
    '07.1.31 3:52 PM

    저도 어릴적 엄마가 밥 한공기 그득 담아서 저 무랑 같이 주시면, 젓가락에 끼워서 왼손에 잡고 오른손에는 숟가락 잡고 해서 엄청 열심히 먹었드랬죠..
    에궁 침넘어 간다.. 꿀꺽^^ (근데 저 지금 속쓰려요.. 아니 배가 고픈건가???)

  • 3. remy
    '07.1.31 6:37 PM

    음.. 염장은 아니지만 제 시레기는 삶기만 해도 보들보들 어찌나 연한지....하하하~~~
    올 겨울 아주 야금야금 먹고 있답니다.. 양이 작아서..-.-;;;
    하나둘씩 버어가는 자리가 어찌나 아쉬운지.... 올핸 많이 심어서 푸짐히 두고 먹어야겠어요~~~
    배고파요...꼴깍..ㅜ.ㅜ

  • 4. 영심이
    '07.2.1 12:31 AM

    시레시국...먹고싶은 밤이네요
    엄마가 해주시던 그맛..
    아 그리워라~~

  • 5. 뽀쟁이
    '07.2.1 4:39 AM

    정말 고향의 맛 그대로... 사진도 넘 이뻐요~

  • 6. 하얀
    '07.2.1 1:06 PM

    시래기국도 글쿠
    석박지라고 하나여?
    먹고 싶네여~^^

  • 7. 야끼모母
    '07.2.2 12:13 AM

    아......석박지........

  • 8. 유니나
    '07.2.3 12:08 AM

    아삭아삭.... 꼴깍...........음....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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