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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수험생을 위한 포춘쿠키(fortune cookie)

| 조회수 : 4,619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11-13 08:12:55
수험생을 위한 포춘쿠키(fortune cookie)

이번주가 수능이네요.
제가 오래전 시험 본 이후로는 별로 상관 없이 살아왔는데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이제 이날이 되면 제가 겁이 납니다.
몇년후의 이날을 제가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주변에 시험 보는 아이가 있어서
찹쌀떡을 주려다 생각해보니
포춘쿠키도 하나 만들어서 같이 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시험보기 전에는 무언가 깨거나 하는 걸 금기시하는 풍습이 있어서
이 포춘쿠키는 시험 보고 난 후에 먹으라고 하려구요

찹쌀떡은 시험보기 전에 먹으라 하고
포춘쿠키는 시험본 후에 먹으라고 하려구요

그래서 문구도 합격통지서....이렇게 적었습니다. ^^


포춘쿠키 (30개 내외분)

박력분 60g / 계란흰자 3개(약 100g) / 설탕 60g / 슈가파우더 30g /소금 1/2ts
버터 15g / 포도씨유(or 식용유) 30g
딸기쥬스가루 2ts / 코코아가루 2ts

1.
우선 문구를 적어서 프린트 해서 잘라줍니다.
길이는 5cm 정도 되게 접어줍니다.

수험생에게 줄 문구는 합격통지서..합격축하...그렇게 적었구요
나머지 가족들에게 줄것은 멋진미래..멋진당신....뭐 이렇게 간단하게 적었어요. ^^

2.
계란흰자를 너무 거품이 많이 일지 않도록 잘 풀어줍니다.

3.
밀가루, 설탕, 슈가파우더, 소금 을 채쳐서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버터를 녹이고 포도씨유와 섞어서 반죽에 부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5.
반죽을 그릇 세개에 나누어 담고 한개는 딸기쥬스가루외 또 한개는 코코아가루를 채쳐서 넣어 섞어주었습니다.
이때 채쳐서 넣지 않으면 뭉칠수가 있으므로 꼭 고운채로 쳐서 넣어 섞어줍니다.
그리고 반죽을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6.
반죽을 수저로 떠서 부어 지름이 8~9cm 정도 되게 수저바닥을 잘 돌리면서 펴줍니다.
한판에 4개 이상은 굽지 말아야합니다.
빠른속도로 성형을 해야 해서 너무 많이 구우면 성형하기 전에 다 굳어버립니다.
160도 오븐에서 윗단에 넣고 8분 구워주니 적당합니다

7.
다 구워지면 팬을 그대로 오븐안에 두고 쿠키를 한개씩만 꺼내서 성형하는 게 좋습니다.
한꺼번에 다 꺼내 놓으면 금방 굳어버려요
성형할 때는 꼭 목장갑을 준비해서 끼고 해야합니다. 쿠키가 뜨거워서요.
문구 쓴 걸 이렇게 중간에 놓고
3등분으로 접어준 다음에
이렇게 반을 접어주고
모서리쪽을 오므려서 뾰족하게 되게 만져줍니다.
저도 처음에 두판정도는 모양이 엉망이 되었는데
할수록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이렇게 깨서 읽어보는 재미죠?
아이들은 이거 읽는 재미로 자꾸 깨먹어 보고 싶어해서 혼났어요
선물로 줄것까지 다 깨먹어 보고 싶어해서요. ^^
몇개 굽질 못했거든요.

가족들에게 줄것은 행복한미래....이런 문구를 적었는데
남편에게 하나 골라준 것은
"당신처럼 멋진분은 첨예요" 이런 문구가 나왔어요.
별거 아닌줄 알면서도 넘 좋아하던걸요? ^^

특별한 날 특별한 메세이지 담아서 만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http://coolinblue.com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개비
    '06.11.13 9:37 AM

    아트스러워서 어찌 먹을련지요?
    그래도 하나 집어들면 바삭~바삭~ 맛있는 소리가 날것 같아요.

  • 2. uzziel
    '06.11.13 9:39 AM

    세상에~
    센스가 돋보이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

  • 3. 생명수
    '06.11.13 9:41 AM

    색이며 모양이며 예술이십니다. 접는거 포기하고라도 그냥 먹어도 좋겠어요.

  • 4. rosa
    '06.11.13 9:59 AM

    어머..정말 잘 만드셨네요..전 이거하다가 실패를..ㅎㅎ
    진짜로 금방 굳어버리는 바람에 실패했어요..

  • 5. annie yoon
    '06.11.13 10:17 AM

    어머머머~~
    이걸 집에서 직접 만드셨다군요~~^^
    정말 세상엔 고수님들이 너무 많으셔서 무섭다니깐요~~^^

  • 6. 소박한 밥상
    '06.11.13 12:43 PM

    그냥 먹어도 맛있을텐데........왜 접었나요 ??
    아.....참!!
    입 벌려 먹다가......... 입가에 헬페스 생긴 내 입 찢어 질까봐 배려???????
    =3=3=333

  • 7. miki
    '06.11.13 1:00 PM

    저두 어머머머머~~
    한번 만들어보고싶었는데,,,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게다가 색색가지네요. 너무 예뻐요.
    이블루님 홈피가서 글 남기려해도 입력이 안되서 못 썼어요.
    항상 잘 보고 있답니다.

  • 8. 강아지똥
    '06.11.13 1:54 PM

    야박한 엄마네요.
    삭막한 세상입니다.

  • 9. 난행복해
    '06.11.13 3:19 PM

    진짜 넘 센스있으시네요...

  • 10. 수푸리
    '06.11.13 7:48 PM

    모형까지 만들어 설명해주시는 친절함.
    차분하고 따뜻하신 분 같네요.

  • 11. 정환맘
    '06.11.14 2:56 AM

    담달에 신랑생일인데 꼭써먹어야겠어요^^
    정말 대단하셔요 이런거까지 해보시다니
    님홈피서 제멋대로 넘 많이 배우구있어요^^ 감사합니다.

  • 12. 섀도우
    '06.11.16 10:11 AM

    먹기에 넘 아까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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