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식구들이 빵을 사랑하는 빵돌이 가족이라서...빵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재료를 보면서...갈등이 많았었지요.
그래서 떡을 배워보고자 결심했구요.
만들고 있구요...
떡을 만들면서...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그동안..하루가 다르게 뚱뚱해지는 제 딸들의 모습에서..
음식 단거 질색하는 남편인데도 불구하고...건강검진결과로 당뇨가 약간 있다는 소리에...
마음이 참 무거웠거든요.
식구들이 아침에 밥을 먹으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들이라 ...더더욱

어머님이 보내주신 인삼가루랑 대추를 팍팍넣은 인삼설기예요..

단호박은 아니지만 호박 삶아 넣고 만든 색깔이 이쁜 호박설기..이곳 호박이 달진 않지만..그래도 호박이라고
쪄놓으니 호박냄새 솔솔 나고...무엇보다 색이 이뻐서 황홀라더라구요...ㅎㅎ

호박을 얇게 썰어 살짝 말려 같이 쪄준 호박 시루떡이예요..전에 공구했던 아올다시루에 찐거랍니다..
팥고물 만드느라 너무 힘들어 진이 다 빠져 다시 시도해볼 용기가 선뜻 안나는...하여간 만든 떡중에
제일 힘들었어요...ㅠㅠ

요건 같은건데 시루에 안찌고 딤섬기에 쪘더니 훨씬 편해요...그래도 시루에 한게 더 먹음직스럽긴 하더라구요.
뭐든 정성을 들이고 힘을 쏟아야 더 맛있게 보이고...느껴지니....^^;;


외국살다보니 명절도 평일과 동일하지만..그래도 명절인데 싶어서..서운해서 만들어본 올 추석날 송편이에요
몇가지 고물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깨고물 넣은 송편이 맛있다며 아주 잘먹어서..만든 보람이 있었어요.^^


너무 이쁜 백설기랍니다..만들기도 제일 쉽고..제일 이쁘고...그래서 제가 설기중의 왕이라 부른답니다...

흑미를 약간 넣은 흑미설기...색도 이쁘고 맛도 짱이예요...물론 건강에도 좋구요.

어차피 건강생각해서 빵대신 떡으로 진로수정한거라...콩을 팍팍 넣어서 찐 콩설기랍니다...


찹쌀가루 두컵..멥쌀가루 두컵 ..현미한컵에 호박가루 약간 넣고 쪄서 아주 쫀득한 질감의 떡이예요.
마른과일과 견과류도 여러가지를 양껏 넣었더니 씹는재미가 아주 좋고..맛도 구웃이예요.

영양콩찰떡이예요...^^ 정말 이 떡은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요..제가 만들었어도 감탄하면서 먹었답니다.

며칠전 선물할곳이 있어서 부랴부랴 만든 종합선물셋트랍니다.
그동안 만들어본 설기의 총집합이 된 셈이지요...^^
이젠 현미가루를 구입해서 현미가 들어간 떡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설기는 이제 많이 만들어봐서 이젠 찹쌀가루를 이용한 떡만들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음번 떡보따리엔 아마도 찹쌀로 만들 떡들이 많이 들어있을거예요.
기대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