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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떡보 여름나라 -2

| 조회수 : 6,806 | 추천수 : 74
작성일 : 2006-11-06 10:19:01
제가 한국다녀온후 떡보따리 한번 풀고...이번이 두번째 보따리입니다...^^

온 식구들이 빵을 사랑하는 빵돌이 가족이라서...빵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재료를 보면서...갈등이 많았었지요.

그래서 떡을 배워보고자 결심했구요.
만들고 있구요...

떡을 만들면서...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그동안..하루가 다르게 뚱뚱해지는 제 딸들의 모습에서..
음식 단거 질색하는 남편인데도 불구하고...건강검진결과로 당뇨가 약간 있다는 소리에...
마음이 참 무거웠거든요.

식구들이 아침에 밥을 먹으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들이라 ...더더욱


어머님이 보내주신 인삼가루랑 대추를 팍팍넣은 인삼설기예요..


단호박은 아니지만 호박 삶아 넣고 만든 색깔이 이쁜 호박설기..이곳 호박이 달진 않지만..그래도 호박이라고
쪄놓으니 호박냄새 솔솔 나고...무엇보다 색이 이뻐서 황홀라더라구요...ㅎㅎ


호박을 얇게 썰어 살짝 말려 같이 쪄준 호박 시루떡이예요..전에 공구했던 아올다시루에 찐거랍니다..

팥고물 만드느라 너무 힘들어 진이 다 빠져 다시 시도해볼 용기가 선뜻 안나는...하여간 만든 떡중에
제일 힘들었어요...ㅠㅠ


요건 같은건데 시루에 안찌고 딤섬기에 쪘더니 훨씬 편해요...그래도 시루에 한게 더 먹음직스럽긴 하더라구요.
뭐든 정성을 들이고 힘을 쏟아야 더 맛있게 보이고...느껴지니....^^;;




외국살다보니 명절도 평일과 동일하지만..그래도 명절인데 싶어서..서운해서 만들어본 올 추석날 송편이에요
몇가지 고물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깨고물 넣은 송편이 맛있다며 아주 잘먹어서..만든 보람이 있었어요.^^




너무 이쁜 백설기랍니다..만들기도 제일 쉽고..제일 이쁘고...그래서 제가 설기중의 왕이라 부른답니다...


흑미를 약간 넣은 흑미설기...색도 이쁘고 맛도 짱이예요...물론 건강에도 좋구요.


어차피 건강생각해서 빵대신 떡으로 진로수정한거라...콩을 팍팍 넣어서 찐 콩설기랍니다...




찹쌀가루 두컵..멥쌀가루 두컵 ..현미한컵에 호박가루 약간 넣고 쪄서 아주 쫀득한 질감의 떡이예요.
마른과일과 견과류도 여러가지를 양껏 넣었더니 씹는재미가 아주 좋고..맛도 구웃이예요.


영양콩찰떡이예요...^^ 정말 이 떡은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요..제가 만들었어도 감탄하면서 먹었답니다.


며칠전 선물할곳이 있어서 부랴부랴 만든 종합선물셋트랍니다.

그동안 만들어본 설기의 총집합이 된 셈이지요...^^

이젠 현미가루를 구입해서 현미가 들어간 떡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설기는 이제 많이 만들어봐서 이젠 찹쌀가루를 이용한 떡만들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음번 떡보따리엔 아마도 찹쌀로 만들 떡들이 많이 들어있을거예요.

기대해주실거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윤숙
    '06.11.6 10:29 AM

    저도 요사이 한 여성회관에서 제과제빵을 배우고 있는데 재료를 생각하면
    떡으로 바꿔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혼자서 그렇게 멋진 떡을 만드신건지요.

  • 2. 행복만들기
    '06.11.6 10:50 AM

    떡의 우아한 자태를 보자니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지난번에 이어 또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외국이신데 쌀가루는 어떻게 내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떡만들기 배우고 싶은데 아무래도 외국으로 나갈 듯 해서..고민중이랍니다..

  • 3. 둥이둥이
    '06.11.6 11:09 AM

    우왕....떡둥이..뒤로 넘어갑니당..
    다 먹고 싶어요...^^

  • 4. 쑤기살랑
    '06.11.6 11:28 AM

    우후~~~~넘 대단한 실력이네영~~
    어디서 그렇게 배우셨는지~~궁금 ~~????

  • 5. 보르도
    '06.11.6 11:42 AM

    으아~!!!
    송편 빚으신것 보니 손재주가 남다르신듯해요~!

  • 6. Joanne
    '06.11.6 11:52 AM

    어우우~ 여름나라님! 왜이러시옵니까!!! ^^;;
    다른외국도 아닌 남미에서는 재료의 압박도 더더욱 심하실텐데, 그냥 한국음식도 아닌 떡! 떡! 떡을!!!
    심히 존경하옵나이다.

  • 7. 준&민
    '06.11.6 12:04 PM

    히야~
    예술이야 예술..
    저도 예술하고 싶군요.

  • 8. 여름나라
    '06.11.6 12:19 PM

    김윤숙님.
    예..혼자 만듭니다..아침에 한가지씩 쪄내고 있지요.
    가끔 거르는날도 있긴 하지만요...^^

    행복만들기님.
    전 다행히 쌀가루를 주문하면 비행기 화물로 받을수 있는곳이라..
    그리 하고 있습니다만...어느나라로 가실예정이신지..
    제가 흑미가루같은것은 집에서 조금씩 만들어 쓰고 있어요.
    과정사진도 있는데..제가 쪽지로 제 블로그 주소 알려드릴테니 한번 보시고 참고 하세요...^^

    둥이둥이님.
    넘어가시면 안되는데...떡보가 떡둥이님을 알게되어...무지 반갑내요..ㅎㅎ

    쑤기살랑..
    닉네임이 재미있으세요...얼핏 중국말인줄~~ㅎㅎ
    떡이 시작해보시면 만들기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답니다.
    그래서 저같은 사람도 떡만들기가 가능한거 같아요.

    저도 배운지 얼마 안되고..시간이 없어서 많이도 못배웠답니다.
    82회원님으로 활동중이신 "칼라"선생님께 배웠어요.
    지금도 열심히 제자들을 위해 떡강습을 하시는걸로 알고 있구요.

    정말 쉽게 잘 가르쳐주신답니다..^^

    보르도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Joanne님
    히히..어우우~~ 이 감탄사..제가 조앤님 블로그 갈적마다 지르고 오거든요...^^
    재료의 압박이 심하긴해도...다행히..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어찌어찌 방앗간이 있어서
    (물론 뱅기로 30분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쌀가루 해결이 쉬워서...떡만들기가 가능해요.
    그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할일이랍니다...^^

    준&민님.
    ㅎㅎ...너무 과찬이세요...^^몸둘바를 모를 지경이라..몸을 좀 숨기고 싶은데.
    덩치가 워낙 한덩치라 잽싸게 숨지도 못하고..이거 원~~^^;;

  • 9. 소박한 밥상
    '06.11.6 12:25 PM

    국내에 들어 와 잠깐 배우고는 이런 작품들을......!!!!!!!!
    (제가 혀 차는 소리 들리나요 ????)

    역시....주제넘게 남의 신랑 성인병 걱정한다 했더니......부디 조심 ^0^

    천성이 부지런하신 분이시네요

  • 10. 안드로메다
    '06.11.6 12:32 PM

    앗 여름님 저 기억하시죠??원래 박수진(대화명 바꿨어요 이걸로)이였던 ;;;ㅋㅋㅋ
    너무 오랫만이시고요~!궁금했어요^^~흐흐 언니라고 불러도 된다고해서 언니라고 부를께요~
    요리솜씨 너무 뛰어나십니다..사진도 너무 이뻐졌구요~
    아 난 언제쯤 발톱의 때의 그림자쯤 따라갈수 있을런지;;;
    건강하시고요~이쁜 딸래미 사진도좀 올려주세요^^~

  • 11. 이규원
    '06.11.6 2:31 PM

    여름나라님!
    참 오래간만입니다.
    또 떡보따리를 푸시는군요.
    보기만 해도 너무 맛있고 멋있습니다.
    나는 언제쯤 이리 될 지 마음만 매일 다지고 있습니다.

  • 12. 아몬드
    '06.11.6 2:57 PM

    떡만들기 배우고 싶어요..너무 멋져요

  • 13. 착한mom^^
    '06.11.6 3:41 PM

    우와 넘 맛나겠당^*^ 저도 무지 떡보인에 넘 먹구 싶네영~~~
    눈으로 많이 맛나게 먹고갑니당~~~

  • 14. 윤지영
    '06.11.6 7:46 PM

    무지무지 맛나게 보이네요.
    와~~우 먹고 싶어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떡부터 배우고 싶네요...

  • 15. 칼라
    '06.11.6 9:04 PM

    우와,,,, 정말 열정이 넘치시는분이세요, 어느새 이 많은떡들을 하셨어요
    영양콩찰떡 정말 예술입니다.알려드린부분도 아니였건만,,,,^^
    종합선물셋트까정,,,예전에 선물셋트한번 만들곤 몸살나 드러누운적도 있었답니다.
    그후론 절대로 선물셋트는 ,,,,겨울지나고 여름나라님의 또다른 떡들이 기대됩니다.

  • 16. 여름나라
    '06.11.7 4:46 AM

    소박한 밥상님.
    염려해주시던 일이...현실로 나타난거지요...
    작년 겨울 남편이 한국가서 검진하고 결과가 그리 나오는바람에...
    제가 올해 떡을 배워야겠다 하는 생각을 한거구요.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항상^^

    안드로메다님.
    기억하지요...얼마전 글올리셨던데..이사가셨지요..?
    이제 정리 다 되었나요..그럼 집들이 하셔야죠...^^
    제가 떡 만들어 갈테니 집들이 초대해주세요..ㅎㅎ

    파랑새님.
    제 요리세계가 하루종일 공부할만한 것이 못될텐데요.
    한시간정도면 ^^;;

    블로그주소 넣어 쪽지 드릴테니 확인해보세요...^^
    그곳에 쌀가루 내는 과정샷이 있으니 도움이 좀 되셨으면 좋겠내요

    이규원님.
    녜...잘 지내시지요..?
    정말 오래간만이예요.
    제가 그동안 눈팅만 해서 그러내요.
    자주 보따리를 풀어야 하는데..풀게 없어서요...^^;;

    아몬드님.
    시작이 반인데...맘먹고 시작하세요..한달후면..
    저보다 이쁜떡 만드시고 계실텐데요...^^

    착한mom님
    떡보시라니...더더욱 반갑습니다.

    윤지영님.
    제가 올려드린 떡이 다 집에서 쉽게 할수 있는것들입니다.
    한가지씩 차근차근해보시면 ...참 재미있어요...^^

    칼라샘님..
    잘 지내시지요..?

    제가 아이들이 학교가고 나면 별로 할일이 없는 사람이예요.
    한국에서나 바쁘지 이곳에서는 맨날 띵끼띵까...뒹굴뒹굴 한답니다.
    선생님의 종합선물셋트야...저와 비교도 안되는 그런 떡들일테니...몸살나셨지요.

    제건 보시면 척~ 아시겠지만..딱 3시간짜리잖아요...^^
    담번엔...기대치에 부응하는 이쁜 찹쌀떡 보따리를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잘 되려나 모르겠내요...큰소리만 이리 쳐대고..
    혹 안보이면..온 부엌을 찹쌀가루로 초토화 시키고......용쓰고 있는데도 안되나보다...그리만 생각하시고 게심되요..ㅎㅎ

  • 17. 세맘
    '06.11.7 1:48 PM

    반성하고 갑니다... 부럽습니다

  • 18. 여름나라
    '06.11.8 6:02 AM

    세맘님
    쪽지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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