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올리브유 솔솔 뿌린 새싹채소 샌드위치
빵이 맛있으면 치즈하나 끼워넣고 먹어도 무진장 맛있고,,,
빵이 맛없으면 좋은 재료 아무리 끼워넣고 먹어도 사실 정말 맛좋은 샌드위치 먹었다고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모 어디까지나 입맛차이겠지만 제 입맛엔 그러네요. ^^
다행히 저희 동네에 빵 엄청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요.
Wheat Fields 라고 파네라 빵집의 빵과 언뜻 비슷한 거 같지만
더 촉촉하고 부드럽고 풍미도 더 뛰어나다죠.
로칼 빵집인데 예전에 한번,,,
일하는 사진 좀 찍으면 안되냐고 부탁을 하고는 주방에 들어갔었는데
일하는 사람 수도 많고 하는 일도 아주 세세히 세분화 되어있어서
저 처럼 문외한은 무진장 놀라고 왔던 적 있었어요.
허드렛일이라도 해주고 모 배울 거 없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는 빵집이에요. ^^
예전에는 가격도 알맞았는데 지금은 조금 올랐어요... 그래서 사실 잘 안가지네요. ㅜ.ㅜ
하지만 언젠가 이 동네를 떠날 때 너무 아쉬울 것이 이 집 빵맛이 될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담 오늘 올리는 빵이 그 집 빵이냐!!!!
아니구요,,, 그냥 통밀식빵입니다. ㅜ.ㅜ 죄송...
저는 사정이 있어 그랬지만,,,
부드런 식빵류 보다는 좀 거친 빵으로 하는 게 요건 더 맛있어요 ^^
식빵 슬라이스 4장 , 토마토 1/3개, 상추 3장, 양파 1/3개, 오이 1/4개, 새싹채소 3줌, 치즈 2장, 슬라이스 햄 6장, 올리브유 약간, 후추 조금, 소금 조금
1. 빵은 팬에 앞뒤로 살짝만 구워 풍미를 높여주세요.
2. 토마토와 오이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토마토의 씨는 제거하셔서 물기가 없게 해주세요.
3. 양파는 얇게 썰어 물에 20분 정도 담궈 매운 맛을 빼고 체에 받혀 물기를 빼주시구요.
4. 새싹채소와 상추는 깨끗이 씻어 체에 받혀 물기 빼주세요. 전 사실 탁탁 털어서 물기 뺍니다. ^^
5. 구운 빵 한쪽에 치즈를 얹고 햄, 토마토, 오이,양파, 새싹채소를 얹는다. 새싹채소 위로 후추 조금, 소금 조금 뿌려주고 올리브유를 한바퀴 둘러 골고루 뿌려준 후, 상추로 덮고 나머지 빵 한쪽으로 덮으면 완성
# 샌드위치에 속 올릴때 버터나 마요네즈를 바르면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이 차단되서 좋지만 이렇게 올리브유를 사용할때는 전 그냥 치즈를 맨 밑에 깔아요 (지방기가 있으니까 축축해지는 거 방지해주겠죠?), 그리고 그 위에 야채들을 얹고 그 위에 상추하나로 덮어서 빵으로 덮습니다. 요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
# 새싹채소는 알파파를 쓰면 씀씀한 맛이나서 올리브유와 잘 어울려요. 알밥에도 그렇고 전 새싹채소중에 알파파를 가장 많이 쓰는 거 같아요.
# 치즈는 사실 페타치즈 부슬부슬 부셔서 솔솔 뿌려주면 가장 맛있는데요, 페타치즈 없는 분들은 저처럼 좋아하시는 거 넣으시면 되구요.
# 야채들은 최대한 얇게 저미듯 써시는 게 좋아요. 샌드위치에 넣을 야채들이 두껍게 썰리면 한입 베어물면서 서로 밀착이 안되서 두두둑 막 떨어지려고 하는데, 아주 얇게 썰면 지들끼리 안정적으로 착착 붙어서 먹기도 편하고 모양도 이뻐요 ^^
별것도 아닌 샌드위치 가지고 전 왤케 말이 많을까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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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자꽃 향기
'06.9.28 4:56 PM와~~상큼하니 맛있어 보이네요....솜씨가 좋으세요
2. 윤아맘
'06.9.28 7:07 PM우린요즘 샌드위치맨을 사서 열심히 만들어 먹고 있어요 님 말처럼 빵이 일단 맛있어야 샌드위치도 맛 있지요 특히 우리딸 샌드위치 정말 좋아해요 밥은 조금 먹어도 빵은 왜 이리좋아하는지요
3. 똥그리
'06.9.29 6:23 AM유자꽃 향기님~ 닉네임이 너무 이뻐요!!! ^^ 감사합니다 ^^
윤아맘님~ 저도 어릴 땐 밥보다 빵을 더 좋아했던 거 같아요.
지금은 밥과 김치 혹은 된장 없으면 힘도 못쓰는 거 같이 느껴지지만요. ㅋ~
근데,,, 이게 대문사진으로 오르다니... 느무 쑥스러워서 어디 숨어야할지 우왕좌왕... ^^4. blue violet
'06.9.29 9:35 AM오늘 날씨도 좋은 데 이 샌드위치 만들어서 피크닉 가고 싶네요.
똥그리님이 내신 책
'맛에 미치다'
잘 봤어요.
느낌이 들어간 사진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좋아하는 요리책에 추가할게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5. 똥그리
'06.9.29 12:30 PM블루 바이올렛님~ ^^
책 보셨나봐요. 왤케 민망한지 모르겠어요. 히히...
아쉬움이 많은데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고 했다 해주셔서 고마워요... ^^6. Calla
'06.9.29 2:07 PM사진 보고 감탄하며 글을 읽다가
파네라 브레드 얘기에 혹 해서(제가 넘넘 좋아하는 곳이거든요),
근데 거기보다 더 맛있는 곳이라니... 하는 기대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거기 샌드위치인가 하면서 읽었는데...
"그렇담 오늘 올리는 빵이 그 집 빵이냐!!!!
아니구요,,, 그냥 통밀식빵입니다. ㅜ.ㅜ 죄송..."
↑요 부분에서 헉! 푸하하~~했어요. 뭐 먹고 있었음 다 뿜었을지도 몰라요!
정말 재밌게 글 쓰시는 분이다... 하고 읽다가,
이번에 답글을 보고, 책 내셨단 얘기에 다시 사진을 보고나니 그럼 그렇지...
짧은 글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고 또 봐도, 샌드위치도, 사진도 너무 멋져요. 저런 샌드위치라면 매일 먹어도 좋겠네요...7. 달맞이꽃
'06.9.29 10:47 PM저 샌드위치 너무 좋아해요~ 근데..맨날 야채들이 잘 붙어있지를 않아서리..
크림치즈 바른 샌드위치를 젤로 좋아라해요~담번엔 그것도 소개해주세요8. 여몽
'06.9.29 11:24 PM야채는 얇게 썰어야 밀착된다..
이런 게 다 초보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소중한 노하우죠^-^9. 태능맘
'06.9.30 1:34 AM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늘 새벽에만 들어오니..배가 고파지네요..10. 똥그리
'06.10.1 6:36 AM칼라님~ ^^
저도 사실 샌드위치 아주 맛있게는 잘 못하구요,,,
대신 사먹으면 우와우와 맛있다 이래요. 히~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달맞이꽃님~ 야치들은 아주 얇게 썰면 잘 달라붙더라구요 ^^
크림치즈를 바른 샌드위치... 전 아직 못 먹어본 거 같아요. 흐... ^^
또띠야에 크림치즈 발라서 그 위에 야채랑 햄 같은 거 넣고 말아 먹는 건 저도 좋아하는뎅 ^^
여몽님~
샌드위치 가게의 야채들 얇게 썰려 있으면 전 예전에 막 실망하고 그랬어요. ㅋㅋ
두껍게 썰어서 많이 넣어주지 하고 욕심내면서요, ^^
태능맘님~ 전 갑자기 매운 거 먹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