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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표 도시락

| 조회수 : 6,094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6-09-28 11:04:33
울 뚱이가 태어나 첨으로 혼자 외출을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가는 가을 운동회..ㅋㅋ
늘 둘이서 싸울 때면 "너 빨리 커서 시집가!!"하면서 엄청 구박했었는데
막상 다 컸다면서 혼자 씩씩하게 유치원차를 타고 가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네.. 전 바보엄마입니다.)
어쨌든.. 어린이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라는데 도통 김밥을 싸 봤어야죠.
늘 사다 먹고 할머니한테 해달래서 먹고 ^^:; 그렇다고 달랑 사서 보낼 수도 없구..
그래서~ 이럴 때마다 절 구해주는 82쿡 식구들의 비밀레시피를 뒤지기 시작했죠.
꼬마김밥, 주먹밥 등등 다들 어찌나 솜씨가 좋으신지..
그런 엄마를 둔 아가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 은근히 울 뚱이한테 미안해졌더랬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D-day..
새벽 5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해서 뚱이 도시락 하나랑 뚱이아빠 아침먹을 꺼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주말에 저녁이라도 먹을라고 하면 보통 밥차리는 시간이 3시간은 족히 걸리는지라
이번엔 요리(?)순서를 아주 자세히 나눠 냉장고에 붙여두고 했더랬어요..ㅋㅋ
자랑스럽게 김밥을 차려주며 맛이 어때? 했더니 울 뚱이아빠 하는 말..
"나는 아침에 밥먹을라면 이쁜 짓까지 하면서 깨워야 겨우 차려주면서 뚱이는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싸주구...쳇"
도통 누가 아빠고 누가 자식인지 구분이 안된다니깐요.ㅠ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문
    '06.9.28 11:11 AM

    저도 아침에 김밥싸서 큰애 소풍보냈어요.
    6시부터해서 김밥싸고 길거리 토스트해서 싸고.. 아침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출근하고서 생각하니. 난 김밥 두개 먹은개 끝이었네요..
    배고파요...

    울남편은 호일에 둘둘감아줬는데. 에이. 저도 도시락에 담아보낼껄 그랬나봐요.
    그래도 4줄이나 보냈는데. 아침안드신분들 드시라고....

  • 2. CoolHot
    '06.9.28 11:17 AM

    아이가 엄마 맘을 알아줄까요? 저는 잘 몰라 드렸던 것 같아요.. 정성이 최고의 양념일 듯 합니다.^^

  • 3. 루디아
    '06.9.28 4:55 PM

    김밥이~어쩜~그렇게~~~가지런하십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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