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뚱이가 태어나 첨으로 혼자 외출을 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가는 가을 운동회..ㅋㅋ
늘 둘이서 싸울 때면 "너 빨리 커서 시집가!!"하면서 엄청 구박했었는데
막상 다 컸다면서 혼자 씩씩하게 유치원차를 타고 가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네.. 전 바보엄마입니다.)
어쨌든.. 어린이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라는데 도통 김밥을 싸 봤어야죠.
늘 사다 먹고 할머니한테 해달래서 먹고 ^^:; 그렇다고 달랑 사서 보낼 수도 없구..
그래서~ 이럴 때마다 절 구해주는 82쿡 식구들의 비밀레시피를 뒤지기 시작했죠.
꼬마김밥, 주먹밥 등등 다들 어찌나 솜씨가 좋으신지..
그런 엄마를 둔 아가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 은근히 울 뚱이한테 미안해졌더랬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D-day..
새벽 5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해서 뚱이 도시락 하나랑 뚱이아빠 아침먹을 꺼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주말에 저녁이라도 먹을라고 하면 보통 밥차리는 시간이 3시간은 족히 걸리는지라
이번엔 요리(?)순서를 아주 자세히 나눠 냉장고에 붙여두고 했더랬어요..ㅋㅋ
자랑스럽게 김밥을 차려주며 맛이 어때? 했더니 울 뚱이아빠 하는 말..
"나는 아침에 밥먹을라면 이쁜 짓까지 하면서 깨워야 겨우 차려주면서 뚱이는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싸주구...쳇"
도통 누가 아빠고 누가 자식인지 구분이 안된다니깐요.ㅠㅠ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엄마표 도시락
뚱이맘 |
조회수 : 6,094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6-09-28 1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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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레드문
'06.9.28 11:11 AM저도 아침에 김밥싸서 큰애 소풍보냈어요.
6시부터해서 김밥싸고 길거리 토스트해서 싸고.. 아침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출근하고서 생각하니. 난 김밥 두개 먹은개 끝이었네요..
배고파요...
울남편은 호일에 둘둘감아줬는데. 에이. 저도 도시락에 담아보낼껄 그랬나봐요.
그래도 4줄이나 보냈는데. 아침안드신분들 드시라고....2. CoolHot
'06.9.28 11:17 AM아이가 엄마 맘을 알아줄까요? 저는 잘 몰라 드렸던 것 같아요.. 정성이 최고의 양념일 듯 합니다.^^
3. 루디아
'06.9.28 4:55 PM김밥이~어쩜~그렇게~~~가지런하십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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