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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삼겹살 내 맘대로먹기

| 조회수 : 8,769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6-04-26 20:51:32
<pre>

오늘 날씨가 참 꾸리 꾸리 하지요?
부추전이나 김치전을 부쳐 먹음 따악 좋겠다 싶은 날씨였어요.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을 해서 그런지 잠시 머리가~~ 띠잉~~했어요~
그런데 마음을 비우고 나니 한결 가볍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참 제 멋대로 다 보니 항아리 뚜껑 열어 놓을 시간도 별로 없다네요~
그래도 텃밭 한 켠에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는 된장 항아리를 보면
부자 된 기분이랍니다.^^*

동네 농협에서 삼겹살 세일을 하기에 두 근 사왔습니다.
경빈이랑 수빈이가 토요일 날 신김치에 꼬옥 싸서 삼겹살 먹고 싶다는 말을
그냥 ~무시했더니 내내 마음에 걸리네요.
그래서 아이들 먹이고도 싶었구요.

저녁에 어머님 밥상에도 보들하게 구워서 김장김치 몇 쪽 놔드렸습니다.

울 어머니 이 며느리 도와 주느라 허리 펼 날 없으십니다.
아마 저도 어머니 빽 믿고 미그적 거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머니...저 어머니 없음 안되요~~

어머니는 그냥 산 입니다. 말없는 큰~산이요.
어머니...죄송해요~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삼겹살을 내 맘대로 싸 먹어 봅니다.
자 보실래요~?



요즘 양파가 달달 합니다. 양파에 된장 올려 싸먹고...



아~ 이 귀한 두릅... 살짝 데쳐서  된장에 싸 먹고...



콩나물 부추 무침에 소복하게 싸 먹고...



문은주 님이 한 보따리 주신 연하디 연한 머위잎에도 싸 먹고...



갓 버무린 부추김치에 쏘옥 싸 먹고...새우젓 한마리 보입니다.^^*



묵은 김장김치에 돌돌 싸 먹고...



우리 셋째 시누이표 깻잎 장아찌에 한 번 싸 먹고...



음...이 파김치에 싸 먹어도 죽음이죠...



청일농원에 마를 주문했더니 곰삭은 갓김치가 왔어요.
요 갓김치에도 싸먹으니...

임금님도 안 부럽습니다. ㅎㅎㅎㅎ
죄송해요~ 눈으로 맛보게 해서요!
<html>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tenay
    '06.4.26 8:55 PM

    저녁먹고 다 치우고 배 두드리며 82에 들어왔는데...허걱!이 왠 맛난 광경 이랍니까!ㅠㅠ
    아..... 삼겹 먹고 싶다며 제삼겹을 두드리며 있습니다..눈으로 먹을 수 있음을 감사하면서요...ㅎㅎ

  • 2. 므니는즈브
    '06.4.26 9:16 PM

    어~흑! 마마님 너무 많이 드시는거 아니예요?
    한 점씩 나눠 먹자고용.냠냠...

  • 3. 봉나라
    '06.4.26 9:20 PM

    경빈마마님! 어제 홈피에 갔다 왔드랩니다.
    알콩달콩......
    가끔 마마님 홈피 들어가서 좋은 정보 얻어 올라고 합니다.

    음.....위 그림 제가 가만히 보니 색다른 맛 9가지네요. 기본이 9*2=18
    마마님 자수하세요. 삼겹살 얼마나 드셨어요?ㅋㅋㅋ

  • 4. 꿈이상^^
    '06.4.26 9:23 PM

    마마님~~너무 럭셔리하게 사시는것 같아요...^^

  • 5. 돼지용
    '06.4.26 9:48 PM

    이거이 진수성찬이라고 하는 거지요?
    도대체 반찬이 몇가지인지 헤아릴 수 조차 없군요.
    부럽 ~ 부럽~

  • 6. 경빈마마
    '06.4.26 10:10 PM

    chatenay 님 ^^*
    제 배도 어즈간한 삼겹인데 왜 쟤는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지...

    므니는즈브님..어찌 이름도 이리 잘 지으시는지...
    조금 많이 먹었나요? 기본*2=18 ...
    그런데 애가 많아서 이정도는 먹어야 혀요~^^*

    봉나라님 고맙습니다.
    배불리 먹었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게 바로 삼겹살 인줄 알고 살았어요.^^*

    꿈이상^^ 님 저 처음 들어봐요~ 럭셔리? 오호~~영광입니다.

    돼지용님 식구도 많고 어르신들도 계시고 하다 보니
    가짓수만 많으네요. ^^

    다정스런 덧글에 감사드립니다.

  • 7. 동글이
    '06.4.26 10:11 PM

    어떻게 드시는게 제일 맛있던가요??
    물어보는 제가 바보죠..(에잇 쿵!!)

  • 8. 깽굴
    '06.4.26 10:46 PM

    마마님
    허허헉 예정일 일주일 남은 저에게 융단폭격을 흐흐흑...
    저녁도 일찌기 먹어서 배고프던 참에 흐흐흑...
    1~5번 삼겹살 느무느무 먹고 싶다
    대단하세요 전 먹느라 정신없어 사진찍을 생각도 못할터인디 이리 82가족들을 위하야 맛난 사진을 올리시고 책책책책임지서용

  • 9. 콩깜씨
    '06.4.26 10:50 PM

    저도 내일 고기먹을일이 ( 아!얼마만인가? ) 있는데
    마마님처럼 몇가지는 꼭 따라해서 먹어볼랍니다.
    삽겹살아!!
    기다려라.내가간다.

  • 10. 동글이
    '06.4.26 11:00 PM

    ㅋㅋ 언니.. 우리 고기먹은지 얼마 안됐잖아.
    그리고 나더러 마마님처럼 저걸 다 준비하라구?
    다른건 다 있는데 갓김치하고 머우대가 없네. 언니네 갓김치 있지? 그거 싸오고
    오다가 머우대 있으면 뜯어와 알았지?ㅋㅋ

  • 11. 머루
    '06.4.26 11:49 PM

    고문을 하시네요.

  • 12. mulmul
    '06.4.27 9:07 AM

    앗 저도 호영님이 보내주신 갓김치 먹어봤는데!!!
    감자보내주시면서 같이 주셨는데
    정말 맛있게 잘먹었답니다

    고기에 싸먹어도 별미겠네요
    저도 또 먹고 싶네요

  • 13. emese
    '06.4.27 11:19 AM

    경빈마마님 미워요~~~~~~~~~~~이런 염장이 또 있냐구요~~

  • 14. cromjy
    '06.4.27 1:49 PM

    아... 어제 늦은 밤.. 갑자기 삼겹살이 머리속을 헤집고 다니던데..
    이 사진을 보니... ㅡㅜ
    너무 괴롭습니다.......

  • 15. 봄날의 햇살
    '06.4.27 4:20 PM

    출출한 오후시간에 넘 맛있는 사진이...침이 고이네요..
    그리고보니 삼겹살 먹는 법도 넘 많네요..
    아~~~먹고싶당.

  • 16. kara
    '06.4.27 5:38 PM

    아...
    보고 있자니 너무 괴롭습니다~

  • 17. 삐삐롱스타킹
    '06.4.27 6:59 PM

    여기는 지구 반대편...
    그렇지 않아도 날씨가 우울하야..김치전 한장 부쳐 82cook앞에
    앉았는데...(엄마가 해주시던 그맛이 아니라 더 우울해지던
    참이었습니다--;;)

    삼겹살에 올려진 너~무도 그립고 아쉬운 것들이 시선을 확 잡습니다,,^^
    너무너무 맛나겠다...끙~

    한국사람도 없고 아시아마켓도 없는 곳에 사는지라
    가끔씩 한국음식 넘 그립답니다...

    얼른 경빈마마님 집에 한시간만 다녀왔음 좋겠네요~^^

  • 18. 투덜여사
    '06.4.27 11:19 PM

    입이 그냥 벌어집니다. 정말 고문을 하시네요. 모두 맛보고 싶네요.

  • 19. 상1206
    '06.4.28 1:53 AM

    파김치에 먹는거 너무 좋아해요!!!

  • 20. 레먼라임
    '06.4.28 2:39 AM

    마마님,.....ㅠㅠ ㅠㅠ ㅠㅠ
    이러셔도 되는 건지요?
    왜 저리도 다양하게 삼겹살을 드시는 것인지요?
    별걸 다 트집 잡네요. 그래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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