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사는거이 그렇지요....
선택의 연속
내가 먹고 말까? 가족들 먹으라고 식탁에 두고 나갈까?
'놓아두어 봐야 마른 밤 속의 노오란 아삭한 속살을 모르는 가족들이 먹을리 없지!'
아삭아삭 맛있게! 진가를 아는사람이 먹어버리는겁니다.
올릴까 말까?
키톡방에 밀린 사진을....
나두어 봐야 사진이 어디있는지도 모를지경으로 쌓이기만 하니
몇장이라도 선택해서 정리를....^^
사진이 들쭉 날쭉 뒤죽 박죽입니다.
다시 잘하려면 올해 말에 올릴까 말까 일까 싶어 정리없이 올리니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두서없는 정리아니면 절대 올릴 수 없는 사정이니
감안하시고 휘리릭 보시면 됩니다.
2013.텃밭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텃밭작물을 키워보았습니다.
사는게 해마다 똑같네요.
올해도 김치양념 넉넉히 해두고....
요즈음 사실은 전라도식 김치에 가족들이 꽂혀서 전라도김치 이집저집에서 얻어먹고 있어요.
그래도 얻어먹다가 떨어지면 이렇게 조금씩 절인김치 사다가 김치를 담그고있습니다.
텃밭에서남 배추로는 한통정도 나왔는데 그것은 여름즈음 뜯으려고 김냉에 넣어두고
절인배추사다가 한번씻고 물빼고 있는 사진 ...
김치통에 비닐채로 보관하니 공기가 차단이 더 잘되는듯 합니다.
총각 김치도 한 두단 작은양을 그때 그때...
김치양념해두면 비교적 김치담기가 수월합니다.
요조마님 파김치도...
익은사진 없네요. 누렇게 익으니...
와우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
고구마 굽는 냄비 버릴려고 했는데
약한 가스불에 1시간정도 구어주니 고구마가 엿고구마로 변합니다.
정말 맛이 엿!^^같습니다.(욕 아닙니다.)
식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불고기감 살때 불고기감보다는 얇게 샤브샤브감보다는 두껍게 썰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양념은 간단히 네가지만 ,후추 넛맥가루 올리브유 소금
주물럭 주물럭해서 냉장고에 두고 조금씩 구어 먹어요.
뜨겁게 달아오른 철판에 구으면 스테이크도 아닌것이 불고기도 아닌것이
알수없는 맛 덕분에...
가족들이 고기를 먹으면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됩니다.^^
감자 고구마 삶아둔것 이용해서 스프를 만듭니다.
베이컨,야채류 잘게썰어 볶다가 믹서에 감자 고구마 우유넣고 갈아서 휘리릭 끓여줍니다.
요즈음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는 볶음우동 입니다.
야채는 있는대로 텃밭으 배추가 나던때에는 양배추대신 배추로도...
석,박사 식품연구원님들께서 심혈을 기울여 만드신 볶음우동을 한동안 먹다가 ...
생활요리박사님들이계신 82쿡에 가봅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봅니다.
볶음우동....
앗 가지를 넣어 볶음우동을 해드신 분도 계시네요.
누군겨 요즈음 대세인 가지를 넣어 볶음우동을 해드신분이...
(스마트폰에도 닉네임이 같이 떳으면 좋겠더라구요!^^ 누군지 궁금)
글을 열어보니
2011년도에 노니라는분이 요즈음 대세인 가지를 넣어 해먹고 계셨네요.
앞서가셨던 분 같으니라구....
네 저도 냉동실의 가지를 꺼내서....
말린가지가 들어간 볶음우동....
스파게티 맛나게 삶기 믿거나 말거나...
넉넉한 끓는 물에소금 올리브유 넣고 스파게티면 넣고 국민체조를 8분간 합니다.
알단테로 맛나게...
ㅎㅎ
밀린 요리사진 어쩌구 하더니 별거없나요?.
다음에 더욱 새로운 사진으로 ...
공수표하나 발행해 보고요....
아래부터는 사설이니 패스하셔도 됩니다.
오랜만에들르니 두서가 없지만 제소개를 잠시하자면 저는 이곳 82쿡의 img src 학번이랍니다.
img src 는 아시다시피 과거에 이곳에 사진을 올리려면 딱 두장의 사진만 올릴수 있는 시스템이었기에
여러장의 사진을 올리려면 다른 포탈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사진은 <<img src"~
전문용어는 모르겠고 이렇게 올리던 시절이있었답니다.
이때를 두고 img src 학번이라 칭해보는거지요.
하하 약칭으로 img 학번!
이들 학번은 약간의 비애를 안고 살고 있지요.
올렸던 사진이 모두 배꼽으로 변해 과거의 기록이 사라진 슬픈학번
배꼽 학번! ㅠㅠ
(그시절 사진을 다시 보고 싶지만 볼수없는 슬픈~)
img학번이 이런 슬픔만 있느냐?
다른 기쁨도 많이 간직한 학번이랍니다.
그중하나 다양한 모임들이 만들어지다 사라지곤 했었는데
그중 저는 몇가지 모임 덕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갖고있습니다.
잠시 소개를 해볼께요.
(이소개는 가끔 요리제목에 한분이라도~ 라는 글이 있듯이
이렇게 올려두면 정말 딱 한분이 모임에 참석하셔 왔는데요,
오늘도 그 딱한분을 위한 안내...^^)
책읽기모임
정독철학책읽기모임
매달 1,3,5주 화요일 정독도서관 3세미나실 10~1시
벌써 5~6년 되가는데 점점 더 즐거워져가는 모임이랍니다.
사진은 연말에 반찬 하나씩들고 모인 망년회모임
매주 금요일 강남윙스터디2호점에서 책읽기모임
매주 금요일 강남역 윙스터디 2호점 9층 9시30~17시까지
영어, 건축사, 인문학 심리학등 다양한 책읽기가 이루어지고 있지요.
(영어소설읽기는 인원이 가득차서 다른반을 더만들어야 하구요.
영어소설읽기는 이곳 82회원 부산분도 부산에서 실시간 참석 스카이프로요, 참 재미있는 세상이지요.^^)
인문학모임에서는 새해부터 6개월간 읽어갈 목록은 이렇습니다.
1. 왜 그리스인가 / 쟈클린 드 로미이. 후마니타스
2. 신들의 계보 / 헤시오도스. 숲
3.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
플라톤, 서광사
4. 종교에서 철학으로 / 콘퍼드, 이대출판부
5. 국가 / 플라톤, 서광사
6.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책이 딱딱할수도 있는데 참석하시는분들께서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시니
듣기만 해도 재미있답니다.
점심후에는 드라마를 인문학적으로 푸는시간도 가끔 이어지니
드라마에 꽂히신분들도 참석하셔서 이야기 나누시면 즐거운 시간 되실듯요.
부산에서 스카이프로 영어공부 함께 하시는 미포님께서 카톡 선물로 보내주신 케잌
서울빵집서 교환해서 맛나게 먹었지요.
위의 두 모임은 누구나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참석하실수있는 열린모임이랍니다.
우리엄니 가끔하시는 말씀이 일단 묘목을 심어둘걸 10년 후딱 지나더라 이런 말씀을 가끔 하셨었는데요.
일단 용기를 내서 발을 내밀어 보는 것이 시간이 지난 지금 살피면 딱맞는 말씀이구나 생각 해본답니다.
사진반모임
지금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지만
안나돌리님께서 만들으셨던 사진반 모임!
사진반모임을 주도하신 안나돌리님께서 제주에 가시게되어
모임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이번에 안나돌리님댁
제주토방에서 사진반 스승님님신 도도님을 모시고 제주 출사도 있었지요.
사진으로 모여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답니다.
은파각시님 댁도 들려보고 싶었는데 안나돌리님통해서 배달사고없이 전달받은
은팍가시님 제주지도가들어간 손수건 선물! 감사합니다.
모두들 지도가 나와서 좋다고 그랬답니다.
사진반 모임은 무엇보다도 지난해에 제게 하나의 점을 찍게한 단초가 된 모임이기도합니다.
시간이 제가 그리 넉넉한것이 아니어서 사진강의를 좀 더 듣고 싶었었는데
지난해 제게 딱맞는 시간에 사진강의와 전시를 위한 모임이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고 전시까지하는 행운을 누리게도 되었답니다.
제 작품사진에 싸인하는 사진^^
안나돌리님낵에서 도도님께 들은 대로 찍어본 자작나무 사진
앞으로 제가 추구하고 싶은 사진작품 방향? ^^
키톡보다 사설이 긴 글이 되었는데요...
제가 느끼고 도움받은 82에서의 저의 모습이기도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