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감탄만 연발하며 지내네요~~
태어나면서 요리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걸까요?
항상 뭐해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몇 가지 음식 계속 반복해서 먹고 있네요.... ㅠ.ㅠ
여기 사이트에 울신랑 들어오면 저에게 한마디 할 것 같네요~~
어김없이 저녁에 몰 해 먹을까 하다가.....
결정한 것이 아주 간단하지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하x 닭 : 3,800원 (신랑과 두 사람만 먹기에 작은 것으로.....)
풀x원 생칼국수 : 1,600원
겨울에 끓여 먹고 남은 대추 냉동실에서 꺼내고....
마늘과 파 이렇게 준비 끝!!!!
닭을 사오면 전 손질 다 되어 있지만, 기름기를 더 제거합니다.
그냥 느끼할까봐요~~~ 핏물 빠지라고 물에 잠시 담가두고......

냄비에 암 것두 안 넣구,
딸랑 닭, 대추, 마늘 이게 다 네요~~~ 좀 허접하죠?~~ ㅋㅋㅋ
물을 많이 넣습니다. 칼국수를 위해서~~

열씨미 끓고 있네요..... 어여어여 먹을 생각에.....ㅋㅋㅋ
기름 손질해도 위에 둥둥 뜨는 것이 있지만, 다 건져내면 맛 없어서 어느 정도 걍~~ 둡니다요~
다 끓은 닭을 정확하게 반으로 자릅니다.
어케요? 무식하게요.... 칼로....푸하하하
신랑과 저 무쟈게 닭 조아 하기에 싸움 안 나기 위해 정확해야 합니다.
(저희 신랑 저보다 30 ~ 많이 먹으면 35kg 더 나갑니다. 그래도 닭은 1/2씩 정확해야 합니다.)
(서준이[만6개월 지남] 몸무게 10배 넘는 울 신랑...... ㅋㅋㅋ)

1/2 씩 자른 후에 파 무쟈게 많이 넣고 소금, 후추 조금.....
그리고 마구마구 먹습니다.
그 담부터는 사진이 없네요~
울신랑 먹으면서 사진 못 찍게 합니다......ㅋㅋㅋ
저도 먹느라 정신 없어서요~~~
각자 1/2씩 닭을 먹다가 다 먹기 전에 울신랑 칼국수 넣습니다.
칼국수는 울신랑이 잘해서요~~~
솔직히 잘하고 말고도 없지만, 맛있다고 해야~~~ 조금씩 도와줍니다..ㅋㅋㅋ
칼국수에 묻은 밀가루 털거나, 물에 한번 살짝 헹구라고 해도 전혀 말 안 듣습니다.
걍~~ 그냥 먹자구..... 나원참~~~
그런데 그냥 먹어도 별루 걸쭉하지 않고 맛나네요~~
남은 파 무쟈게 마아니 넣고 다시 살짝 끓여서 이것은 제가 양보합니다.
전 칼국수 그렇게 많이 좋아안해서요~~`
1/3 제가 먹고, 나머지 신랑에게 인심 씁니다.
어휴~~~ 이제 다 먹었네요~~
그런데, 설것이 누가합니까?
당연히 서준엄마가 합니다.
먹고 나서 설것이 하는 것 넘 싫습니다.
(여기 살림의 고수분들에게 혼날라.... =3=3=3)
이렇게해서 5,400원주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울신랑과 저 맛나게 먹었습니다.
얼마 후에 또 먹겠죠......
왜냐면, 전 같은 메뉴 정기적으로 반복하기에....ㅋㅋㅋ
언제쯤 요리에 고수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