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번 신랑 생일 때는 갈비찜을 한다.
시장봐 온 재료는 더 많지만 상에 올라온 것이 몇개 없다.
그래도 거진 밤새워 밑 준비한 것이다. 아침에 상을 차린 관계로...
메뉴는 갈비찜, 해물잡채, 해파리냉채, 굴전, 사진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홍합 미역국...
상을 차릴 때에는 손이 좀 더 빨랐으면 좋겠단 생각을 늘 하곤 한다.
그래도 음식들 간도 잘 맞고 맛있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
오징어는 오래 볶으면 맛이 없어지므로 (어는 요리셈이 기름에 튀기면 더 맛있다고 했지만, 기름쓰고 뒷처리도 복잡하고 해서) 물에 살짝 튀겨서 함께 무쳤더니 담백하니 맛있었다.
해파리는 겨자를 많이 넣었더니 색이 좀 미웠다.. 노랑둥이... 담엔 마늘소스만 해야겠다...^^
굴전은 언제나 쉽고 맛있어서 참 예쁜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