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국물 레시피 응모에 참여 하려고....
궁리 끝에 생각 해낸 유부주머니전골.
일부러 잡채까지 만들어서 하긴 뭣하지만,
마침 시어머니 생신 때 먹고 남은 잡채 냉동해 둔 것이 생각났어요.
언제 춘권이나 해먹어야겠다고 보관한 것인데....이렇게 요긴하게 쓰게 됩니다.
냉동고에 들어앉은 지 여러 달이 되는 유부도 구제해 줄 겸 겸사 겸사 만들었어요.
*재료*
요리국물 샤브샤브 진 1과 1/2봉지, 유부 10개, 어묵 1팩, 곤약 1팩, 잡채, 무우,
알배기배추, 맛타리버섯,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쪽파 약간.


1. 해동된 잡채를 렌지에 한번 데워줍니다.
2. 볼에 담고 가위로 짧게 잘라 주세요.
3. 유부는 끓는 물에 데쳐서 기름기를 쫙 짜주세요.
4. 유부 끝부분을 자르고 당면으로 속을 채웁니다.
5.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데친 쪽파로 두어번 돌려서 입을 묶어요.
6. 어묵, 곤약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주세요.
7. 채소들은 깨끗이 씻어 알맞은 크기로 썰어 둡니다.
8. 전골냄비에 유부주머니, 곤약, 어묵, 채소들을 고루 담아요.
9. 샤브샤브진 국물을 붓고 보글보글 끓이면 끝.

토요일 저녁 메뉴 유부주머니전골이었습니다
쇠고기만 넣으면 스끼야끼가 되겠죠.
이름만 다를 뿐 사실 거의 같은 맛입니다.


채 썬 무와 콩나물을 넣고 냄비 밥을 지어서 달래간장에 비벼 먹었어요.
콩나물 비빔밥에 시원한 전골 국물,
유부주머니 터뜨려 먹는 재미와 어묵과 곤약, 채소들을 건져서
달래 간장에 찍어 먹는 재미가 어울어져 아주 근사한 저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