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희집 닭갈비요리와 오이미역냉국이에요.(레시피 첨부)

| 조회수 : 5,518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02-27 22:55:56
재작년에 친구집에 놀러가서 먹었는데, 꼭 춘천에 가서 먹은것처럼 넘 맛있었어요. 그래서 친구에게 레시피를 받아서 작년 겨울에 친구들 초대해서 먹었어요. 닭갈비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전기후라이팬도 샀지뭐예요.ㅋㅋㅋ 이건 참 좋은게, 전을 부칠때도, 고기를 구워먹기에도 넘 좋아요.
참, 닭갈비에 빠질수 없는게 있죠? 밥볶아먹는거요. 김치를 시게 만든후 얄게 썰고, 참기름, 김을 준비하고, 밥도 약간 차게 나둔후 볶아먹으면 넘 맛있어요.
닭갈비는 다른 음식이 따로 필요없기때문에 친한 가정을 불러서 먹기에 넘 좋아요. 저희 신랑이 춘천에서 먹는것처럼 야채 샐러드와 동치미국물도 함께 먹자는데, 아직 제가 동치미국물은 자신이 없어서 오이미역냉국을 함께 먹어요. 그래도 넘 맛있는거 같아요. 지난번에 먹고 찍은 사진을 함꼐 올려요. 밥을 볶아먹은 사진은 없네요.ㅠ.ㅠ

레시피를 알려드릴께요.(2인분기준이에요)
재료준비는요
1. 우선 닭다리살(6덩어리, 1파운드, 애들과 함께 먹을때는 좀더 많이 넣어주세요. 애들이 닭을 좋아해서 야채보다 많이 먹어요.)를 준비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전 기름과 힘줄을 되도록이면 제거하고 먹어요. 그럼, 더 부드러운것 같기도하고, 제가 기름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근데, 기름기랑 힘줄을 제거하시면 시간이 좀더 걸릴꺼예요.
2. 야채는 양배추 중간것 반개를 먹기좋게 썰어두시구요, 깻잎은 향때문에 많이 들어가는게 좋아요. 저는 1묶음과 반 정도 더 넣어요. 크기는 크게 4등분하시면되요. 양파 1개 채썰어주세요.
3. 고구마 중간것 1개(혹시 고구마를 좋아하시면 큰거 1개하셔도 되요)는 되도록이면 얇게 채썰어주세요. 제일 먼저 먹는게 고구마라서 넘 굵게 썰어주시면, 고구마도 익는데 시간이 걸리고, 먹다보면 다른야채들과 닭고기가 타요.
4. 떡국떡 1/2컵(떡을 넣은면 양념이랑 국물이 많이 줄어드니, 생각하시고 넣으세요. 근데, 애들과 함께 먹을때는 조금 넣으셔도 좋을것 같아요.)

양념은요 고추장 2큰술, 간장 2큰술(친구가 한국에서 가져온 해물간장 이용해요. 제가 얻어써서 상표는 잘 몰라요. 제가 알기로는 성당에서 수녀님들이 만들어서 파는걸라고 들었어요.),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마늘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미림 2큰술, 카레가루 약간(약간 매운맛이 좋아요.), 후추 약간 해서 먹기전날이나 그전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그럼, 고추장이 숙성이 되어서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근데, 저는 양념을 1.5배씩 만들어서 준비해둬요. 양념이 모자르면 맛이 없으니까요. 남으면 다음에 오징어덮밥이나 매운 해물덮밥을 할때 이용해요.

먹는 방법은요
팬(전기후라이팬을 이용해야 즉석에서 먹으면서 하기가 편해요)에 기름을 두르고, 고구마를 바깥쪽에 먼저 깔아주세요. 그 위로 양배추와 양파를 올려놓고, 그다음 중간에 양념에 버무린 닭고기를 넣고 뚜껑덮고, 센불에서 익히다가 고기가 반쯤 익으면 불을 줄이시고, 조금 더 있다가 깻잎, 파, 떡을 넣고 익히면서 먼저 익은 고구마부터 드세요.
닭갈비를 다 드신후, 잘게 썰어둔 신김치을 먼저 볶다가 밥을 넣고, 참기름 약간을 넣고 볶은뒤 마지막으로 잘라놓은 김을 넣고 마지막으로 살짝 눌러붙게 나두다가 맛있게 먹는다.


오이미역냉국은요.(4인분 기준)
청오이 1/2개, 불린 미역 80g, 실파 1뿌리, 붉은 고추 1/2개, 소금 약간을 준비하세요.
무침 양념은 = 국간장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냉국물은 = 차가운 생수(또는 다시마 국물) 4컵, 국간장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2큰술

1. 냉국물은 분량대로 새콤한 냉국물은 만든후 냉동실에 잠깐 두어 살얼음이 생기도록 한뒤 손님상에 두시면 시원하고 좋아요.
2. 오이는 소금을 뿌려 깨끗이 비벼씻은 다음 얇게 어슷어슷 저며 썰어 다시 곱게 채썰어주시고,
3. 미역은 물에 담가 5분정도 불린 다음 끓인 물에 파랗게 데친후 얼른 찬물에 헹궈 건져 짧게 자르고, 넓은 잎은 손으로 대강 찢어주세요.
4. 실파는 4cm길이로 채썰고,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얅게 채썰어주세요.
5. 미역과, 실파채, 붉은 고추를 함께 담고 분량의 무침양념을 넣어 조물락조물락 무쳐주세요.
6. (5)에 오이채를 넣고 살살 섞은다음, 차가운 냉국물을 붓고 간을 확인한후 손님상에 내면 좋아요.

제가 설명을 잘했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도 맛있게 해서 드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ulan
    '06.2.27 11:27 PM

    레시피 알려주심 더 좋겠네요. ^^

  • 2. 평강공쥬
    '06.2.28 12:02 AM

    앗~~안그래두 배고파서..지금..ㅠㅠ
    저 닭갈비 킬런뎅;;
    이시간에 나갔다 올수도 없긍;;흑흑
    사진으로 배고픔 달래봅니다;;

  • 3. 웃자!!
    '06.2.28 3:42 AM

    배가 안 고파도 죽갔네요;; 흑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940 시래기 된장국 7 tazo 2006.03.01 4,931 17
16939 봄밥상... 8 cathy 2006.03.01 5,295 6
16938 조카맞이 오므라이스 9 민트 2006.02.28 4,383 3
16937 우리집 아침식탁 5 체리코크 2006.02.28 5,303 7
16936 민우 어린이집에 보낼 헥션하우스-과자집 8 함박꽃 2006.02.28 4,673 7
16935 만두와 볶은 김치의 만남...만두범벅 2 노처녀식탁 2006.02.28 3,944 5
16934 요리국물..좀 화가 날려구...(사진 없음) 26 두부 2006.02.28 5,477 8
16933 찌잉~하게 익은 갈치 김치 11 쿡스토리 2006.02.28 4,121 24
16932 빵 냄새 나는^^ 허브 삼겹살찜 2 쿡스토리 2006.02.28 3,513 11
16931 생강향이 입맛을~~ 돋구는 미소메밀면 4 쿡스토리 2006.02.28 2,481 12
16930 밤양갱&호두양갱.. 8 아뵤.. 2006.02.28 4,205 19
16929 심심한데 이거라도...^^ 22 경빈마마 2006.02.28 7,607 8
16928 요리국물 이용한 순대국,낚지볶음,나물,감자탕,감자메밀전. 32 luna 2006.02.28 11,154 48
16927 요리국물 샤브샤브 진으로 만든 유부주머니 전골. 10 달개비 2006.02.28 6,344 28
16926 쉽고 간단한 씨리얼땅콩쿠키 4 blue violet 2006.02.28 3,479 39
16925 크랜베리 바나나 호두 호밀+통밀빵 2 aristocat 2006.02.28 3,826 32
16924 엄마생신상 27 수연뽀뽀 2006.02.28 12,054 54
16923 겨울아 안녕!- 묵밥 5 2006.02.28 3,645 8
16922 남편의 생일상... 6 라임그린 2006.02.27 6,862 11
16921 저희집 닭갈비요리와 오이미역냉국이에요.(레시피 첨부) 3 이쁜이 2006.02.27 5,518 37
16920 이유식 - 매쉬 포테이토 6 깜찌기 펭 2006.02.27 3,967 36
16919 아줌마들의 점심식사 2 cherry22 2006.02.27 6,432 10
16918 지난 일요일 우리집 만찬 6 새샥시 2006.02.27 5,502 10
16917 마요네즈는 가라~!!! 사워크림 & 머스타드 샐러드 2 타코 2006.02.27 5,649 46
16916 주말에 먹은 불고기전골과 콩나물북어국~ 5 만년초보1 2006.02.27 6,698 24
16915 나른한오후엔 상추쌈을드세요 11 칼라 2006.02.27 4,920 22
16914 늦둥이막내동생의 아침밥^^ 4 쑤기사랑쭈 2006.02.27 4,970 17
16913 생체실험용 참치샐러드! >.< 6 싸랏 2006.02.27 3,73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