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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와인 한병 먹어치우기

| 조회수 : 4,193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6-02-24 21:13:40
요리에 미치면
`화이트와인 1Ts'를 감히 생략하지 못하고
화이트와인 한 병을 사들고올만큼 무모해집니다.

1Ts만 빠져나간채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와인.
식초가 되기전에 꺼내들었죠.
와인을 벌컥벌컥 잡아먹는 레시피들을 만나 지금은 밑바닥을 거의 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와인 있으시면 활용해 보시라구 올립니다.
다소 비슷한 레시피이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요...^^

<와인에 잰 삼겹살 구이>
레몬트리에서인가...퍼왔습니다. 맛있어 보였는데 제 입에는 괜찮네요.
삼겹살 400그램,
숙성소스= 올리브유 1/2컵, 화이트와인 1/2컵, 양파채 1/2컵, 대파(채썰어) 1/2대, 소금 1작은술, 후추 약간
숙성소스 만들어서 삼겹살을 충분히 재운뒤 구워먹습니다.
허브맛 솔트를 뿌리면 훨씬 맛있습니다.

<와인 홍합찜>
홍합 300그램, 양파 20그램, 마늘 1톨, 파슬리 3줄기, 말린 홍고추 2개, 화이트와인 1/4컵, 버터 5그램
-홍합을 깨끗이 손질한다.
-파슬리의 잎과 줄기, 양파와 마늘을 다진다. 홍고추는 씨를 빼놓는다.
- 냄비에 양파, 마늘, 파슬리, 홍고추, 화이트와인, 물1컵을 넣고 3분간 끓인다.
- 홍합을 넣고 7분 정도 입이 벌어질때까지 삶는다.
   (저는 귀찮아서 이 대목까지만...기냥 먹어치웠어요)
- 홍합이 익으면 건져내고 국물을 체에 내려서 버터를 넣는다. 홍합을 그릇에 담고 국물을 부어 낸다.
이것은 박주희 선생님 레시피예요.  

오늘은 치즈케이크를 구웠습니다.
빈수레님 레시피 얼마나 벼르고 벼르다 구웠는지....덕분에 사워크림 한통 냉장고에 떠~~억 있네요.
사워크림 잡아먹는 레시피를 좀 더 찾아보고
다음에는 `사워크림 한 통 먹어치우기' 올릴께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chelle
    '06.2.24 9:29 PM

    글로리아님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레몬샤브레 레서피 부탁했었던 사람입니다. 잘 지내시죠? 이사오고...음식 해주는거 너무 좋아하시던 이모와 헤어지고 새이모에게는 음식 부탁은 안하고 있습니다. 다듬어주시기만 하는데...그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지요. 그래도 음식 선택도 구상도 직접하는데...회사에서도 일하면서도 계속 뭐해먹나..그런생각만 드네요. 그냥 글로리아님 오랜만에 만난것같아 반가와서 수다 좀 떨었습니다.

  • 2. 모카치노
    '06.2.24 10:07 PM

    하하하~~~ 화이트와인 1Ts ...
    전 유통기한 이틀 남은 반값세일 생크림 집어와서, 크림소스 스파게티 만들다가 앗~ 화이트는 커녕 레드와인도 없어^^; 급한대로 청주 넣었답니다..
    휘핑해서 4등분 락앤락에 넣어 냉동해놓고, 브로컬리 스프 만들려고 벼르다 지금 유통기한 이틀 지났습니당~~~ 쿨럭..

  • 3. 풀빛
    '06.2.24 10:47 PM

    꼴랑 1T를 무시하지 못하고~~ 에 절대공감^^ 근데 저희 집은 1T를 쓰고 나머지는 신랑아니면 제 뱃속으로 들어간답니당~~ㅎㅎ 그래서 다른 요리에 또 1T가 필요하면 또 한병을 용감하게 사들고 온다는..^^;;

  • 4. 풀빛
    '06.2.24 10:53 PM

    어디보니 휘핑크림을 메추리알판에 넣어 냉동시켜 그걸 떼어내서 깨끗한 비닐팩에 넣어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때 몇 개씩 꺼내쓴다더군요.. 저도 생크림 한 통을 사오면 항상 유효기간을 넘기는데.. 몇 개월 넘은 거는 걍~ 수프같은거 끓일때 넣어버려도 식구들이 다들 튼튼해서 그런지 건강에 별 지장이 안가더군요..^^;;

  • 5. 인디안 사랑
    '06.2.24 11:12 PM

    삼겹살 에 와인 한방울 맛 죽이지
    삼결살이 야들 야들 하게 맛 나요

  • 6. 혁이맘
    '06.2.25 1:33 AM

    맞아요..맞아요^^
    두고좀 쓸라고 한병 사오면 누구 뱃속으로 직행한다는..^^

  • 7. 냉장고를헐렁하게
    '06.2.25 8:46 AM

    좋은 정보 입니다.
    보조 부엌에서 얌전히 서 있는 와인병들, 한번 쓰윽 쳐다 봅니다.
    곧 처치하리라... ^^

    사워 크림 한통 요리도 기대 됩니다.
    저는 양배추 한통 먹어 치우는 요리 레시피, 예전에 빅마마 이혜정님이 하는것 테레비에서 봤는데
    그 레시피 찾고 있습니다.
    누가 좀 도와 주소서~~~
    (아... 오랫만에 키톡와서 오늘 말이 제가 좀 많습니다 ㅠ.ㅠ)

  • 8. 글로리아
    '06.2.25 12:05 PM

    미셸님, 이 얼마만이요. 해외출장 자주 다니시던 미셸님 맞죠? 음식 해주는거 좋아하는 이모님과
    함께면 몸무게 엄청 불죠. 그러다 헤어지면 얼마나 허탈하던지 저도 자~~알 알죠.
    모카치노님, ㅎㅎ 생크림 먹어치우기도 쉽지가 않아요. 저도 청주로 자주 대체합니다.
    풀빛님, 메추리알판 정보 감사해요. 샛별같은 아이디어네요.^^
    인디안사랑님과 혁이맘님, 삼겹살에 와인이 정말로 예상밖의 매치이더라구요.
    냉장고를헐렁하게님을 위해서도 사워크림 정보 올려드려야쥥...

  • 9. 프라하
    '06.2.25 12:15 PM

    ㅎㅎㅎㅎㅎㅎㅎ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혼자 사브작사브작 다 마셨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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