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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추시래기 된장 지짐

| 조회수 : 5,71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2-24 01:12:22
전에 제가 아는 분이 한번씩 해주시던 음식인데요.
몇번을 해도 그분이 해주시던 그 맛이 안나더군요.
방법을 물어도 된장에 멸치,고추장 넣고 주물거리다 물 넣고 끓이면 된다는 간단한 것이었는데...
맨날 실패였어요.
먹은 것은 국물도 진득하니 달고 맛있었고 감칠맛이 있었는데
제가 만든 것은 농도를 비슷하게 하려고 집된장으로 했더니만 너무 짜서 못먹겠더라구요.
적게 넣으니 묽어서 맛이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근데 시판 된장을 넣으니 그 맛이 나네요.
멸치랑 조개로 맛을 낸다는 된장있잖아요.
그걸로 했더니만 딱 그 맛인거 있죠.
멸치 머리 내장 발라내고 무를 숭덩숭덩 썰어넣고 시래기에 된장 넣고 주물러서 지졌더니 무도 맛나고 시래기도 부들부들하니 참 맛있어요.
요즘 반찬하기 싫어서 매일 생선 굽고 돈가스 굽고 김 굽고 기름에 튀기는 것만 했더니 속이 영 불편해서
오늘 저녁은 암 것도 않하고 시래기 지져서 먹었더니 배도 부르고 속도 편안해요.

<<만드는 법>>
배추 시래기(1/2포기), 무, 시판된장 4-5큰술, 고춧가루, 내장 발라낸 멸치, 파, 마늘

1. 배추 시래기, 무에 된장,고춧가루, 멸치를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 둡니다.
2. 여기에 물 3-4컵을 붓습니다.
3.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푹 끓입니다.
4. 송송 썬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 뒤 먹으면 됩니다.

전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만 약간 넣었는데요. 얼큰한 것을 원하시면 고추장을 넣으시는 것도 좋아요. 맛도 색깔도.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애경
    '06.2.24 2:29 AM

    저는 무를 채썰어지지구요.... 거기다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요
    좀 비싸긴 해도 ....
    훨씬 감칠맛 나고 고소해요
    이맛 아시는 분만 아시죠?
    색은 맛깔스럽진 않아도 중독된다는 거 아닙니까
    울 신랑이 젤 좋아하는 ....

  • 2. Sue or 쑥
    '06.2.24 8:43 AM

    제가 너무 좋아하는 토속적인 반찬! 님들의 요리솜씨가 부럽네요. 저도 열무시래기로 된장 지짐 실패한적 있었는데그럼 조개 멸치 00 된장만 있으면 되나요?

  • 3. joint
    '06.2.24 9:44 AM

    시어버린 동치미무를 된장에 넣고 지져 먹어도 좋아요. 신 김치를 물에 담갔다가
    지져먹어도 좋구요. 역시 한국사람에겐 된장이 좋아요.

  • 4. 웃자!!
    '06.2.27 1:34 AM

    님의 음식에 침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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