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내용도 없으면서 너무 글을 자주 올리나요? 좀 봐주세용...
최근 이라고 말하기 뭐하지만, 지난 1년간 사진을 다시 찬찬히 보니, 또 음식 사진들이 나오네요.
작년 추수감사절때에요. 가족 수도 적고, 시어머님께서 터키를 못드시기도 하고...그래서 저희는 매년 통닭이에요. 구워진 통닭을 가게에서 싸면 값도 저렴하고 편하지만, 제가 돈을 쳐드려서(죄송합니다) 요리학원을 다녔었거든요. 요리학원 수업 중에 이 통닭구이가 있어서, 그 이후로는 통닭은 사먹으면 죄 짓는 느낌이라... 근데 좋네요. 아기 때문에 유기농 통닭 구을 수 있어서요.
무슨 그라탱들은 양들도 많고, 남으면 처치 곤란이라...항상 딱 먹을 만큼만 하는데.. 꼭 조금 모잘라요. 흰 그릇안에 든 건, 삶은 빨간 고구마 (얨) 위에 흰자 머랭을 얹어 구은 거고요. ( 큰 애들이면 머시맬로를 더 좋아 하겠고요...애가 어려서 저희는 흰자로만...) 밑에는 감자 구은거고요.
채소 샐러드, 채소, 그리고 통닯무(!!! 제가 만든거에용...완전 히트)
피칸파이... 보통 콘시럽을 넣고 단맛을 내는데, 콘시럽이 몸에 안 좋다고, 흙설탕을 넣었는데...더 괜찮은 것 같아서,앞으로 흙설탕으로 가기로 햇어요.
전체샷...
그리고 남은 통닭을 찢어 소금 후추 간 해서 학교 도시락으로... (닭, 토티아 피자, 냉동야채, 딸기, 요거트, 물)
작년 크리스마스는 남편이 사는 곳에서... 조촐히 오붓하게 보내려고 했어요 저희는 교회 안다니고, 모든 다른 가족은 교회 다녀서, 클스마스만 유일하게 편한 날이거든요. 저한테는... 근데, 작년에는 갑자기 전부 저희집에서 얼굴만 보자 하고 모이게 되었는데...딱 2시간 만에 준비 된 겁니다. 장보는 시간 포함해서... 해 놓고 제 자신이 정말 대견하기 까지 했네요.
올해 1월 ...도시락을 바꾸면서...별것 없지만, 이제 애가 커서 달걀도 혼자 들고 먹을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려구요.
도시락
도시락
도시락 ( 저 연근.... 어이 데이케어 선생님이 정말 관심 가지는 야채죠. 선생님들이 제 아이랑 같은 나이 아이가 있어서 더 관심이 많은 듯 해요. 하여튼, 연근을 영어로 몰라서 한참 설명 했었네요. 쩝...)
도시락 ( 옥수수 이제 혼자 들고 잘 먹어요..)
도시락 ( 여름에 저 꼬마 오이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도시락 ( 꼬마 김밥<--여기서 보고 따라 해 봤는데, 인기 폭발입니다. 감사 합니다. 콩나물은 집에서 기른 거에요. 그래서, 슬쩍 데쳐서 소금 살짝 해서 샐러드 처럼 먹는데, 아이가 아주 좋아해요.)
드디어 샌드위치.... 처음 싸 줄때 혼자 들고 잘 먹을 수 잇을까 엄청 걱정 했어요. 선생님들이 절때 먹여 주지 않으시고 흘리면 흘리는데로 냅두시거든요. 몇번 집에서 훈련 시켜 보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보냈는데, 선생님께서 깨끗하게 잘 먹엇다고 하시더군요.
온 식구가 여름에 태어 나서 캐잌 대신 수박에 초 꼽았던 유년시절이 있어서요. 케잌은 먹어 본 적도 별로 없었고, 또 제가 어릴때 어쩌다가 먹어본 케잌은 너무 달기만 하거나 느끼하거나 그랫어요. 근데, 몇년전에 파리바게트가 제 남편 동네로 들어 왔는데....어머나, 너무 너무 맛있는거에요. 그런데, 사먹으러고 보니 너무 비싸고...( 35불 정도) 그래서 여기서 생크림 케잌 레서피 보고 만들기 시작 했는데... 손으로 거품을 내서요, 빵이 좀 들 부푸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여름 드디어 기계를 샀습니다. 그러고 케잌을 여러개 만들어서 여기 저기 선물로 줬어요. 사진을 분명히 꽤 찍은 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이건 조카 생일에...나름 버스 라고 만들어 줬는데... 이 케잌 자를때 애들이 다 울었어요. 버스 망가진다고... 애들 나이 3-4살...
최근... 저저번주...호박 넣고 팬캐잌 해서 매이플 불루배리를 매이플 시럽에 버무려서... ( 요리 학원에서 배운 건데, 매이플 시럽에 블루배리를 몇시간 재어서 치즈 위에 얹어 먹는 디저트...프랑스에서 핫 한 거 중에 하나래요)
뜬금 없는 최근 도시람...( 요즘은 터키햄/치즈 다 큼지막하게 써내요. 통에 가득 가득 채우고요...또 도시락 통을 바꿔야 할까요?)
저희 동네는 시골이라, 별 이벤트가 없어서인지 10월이면 거의 한달 동안 할로윈 분위기입니다. 추릭 옷 추리팅도, 저번주 목요일에 했고요. 남편은 이틀 집에서 일하기로 하고 와서, 저녘에는 아이 데리고 캔디 받으러 나가고요...남편이 오래 와 있으면 꼭 와인 한병을 따고 제일 좋아 하는 고기를 좀 구워 주죠. 애 보느라 고생이 많으니...
분명히 이쁘게 담아 놨는데, 아들이랑 남편이랑 저렇게 만들어 놨네요. 저래요. 나참...
아빠 닮아서 아이도 고기 좋아 합니다. ( 저접시랑 컵...작년 한국에 갔을때 마트에서 사 온 거에용...)
저번주 토욜..아침... 달걀 귀신 이랑 마귀할멈 모자랑 머미... 무서우신가요?
날씨가 스산합니다. 따뜻한 숲이 참 좋으네요. 살도 빠지고...
저번주말 진짜 요리 많이 했네요. 돈까스까징... 저 소스 제가 만들었는데 넘 맛있어서 아들이고 남편이고 계속 리필 하다가...
나중에 저렇게 해서 먹네요.
버섯 탕국... 전 국을 잘 못 끓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국을 별로 안 좋아 하는데... 그래도 겨울 되면 국을 좀 끓이고 싶은데, 애가 있으니까 안 매운걸로 가려고 하는데...우연히 어느 한국댁에 가서 이 국을 먹었는데, 너무 너무 좋아서, 여쭤 봤더니 자세히 가르쳐 주셨어요. 그런데, 열심히 들으면서, 머리 속으로...음 82나 키친 내이버 가면 있을거야 했거든요. 찾으니까 없는 것 있죠... 다시 여쭤 보기도 뭐하고....그래서 머리 싸매가면서 연구해서 만들었는데...아이가 엄청 좋아 해요.
구할수 있는 버섯은 종류별로 (전 4종류 넣었어요.), 무우, 양파, 호박, 파, 두부, 마늘 에다가 박초이 넣고...국간장과 소금으로 간...
감자 한 봉지를 사면 초반에는 감자를 좀 해푸게 쓰지요. 오랜 만에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저번 주말 진짜 요리 많이 했네요. 각종 나물반찬...
플러스 가지 호박 파프리카 볶음...
남편이 갑자기 김치찌게 먹자 해서.... (그릇이 좀 많이 더럽네요. 죄송합니다.)
파스타면인데, 중국씩으로 만든거에요. 아이가 더 어릴때는 하얀거나 빨간 파스타를 많이 해 줬는데, 혼자 먹을때 좀 덜 더럽혀 지는 걸로 찾다 보니...이게 딱 입니다.
월요일 저녘... 어찌나 피곤 한지...밥/나물 넣고 밥전...빈공간에는 먹다 남은 돈가스 댑히고요... 저밑에 어느 분이 절대로 남은 돈가스 보관한다 셨는데...완전 찌찌뽕.
접시에 담아서 ...
오늘 금방 만든거에요. 내일 애 데이케어에서 할로윈 파티가 있어서 머핀 가져가기로 해서 두판 구웠습니다. 호박 머핀... 반은 호두 넣고...반은 안 넣고...
어디 담아 갈까 하고 쟁반을 찾아 보니..20개만 들어 가네요. 가져 가서 깃대는 거기서 꼽으려고요.
헉 헉... 쉬지 않고 달린 느낌...
곧 11월 이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