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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장마오기전~~ 빨간배추물김치와 겉절이...양파소박이...

| 조회수 : 16,17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3-06-11 20:52:26

오랜만에 농산물 시장에 다녀왔어요~~

시장에만 가면 자제가 안되더라구요.

더 사고 싶었지만 둘곳도 없고 야채인지라 안되겠더라구요.

옆에서 신랑이 말리고 다녔어요

힝...

고구마도샀어야했스오

 

 

 

2일전 오이소박이를 담았는데 속이 많이 남았어요~~


 

 

 

해서...

장아찌용 양파도 3.500원에 들고 왔어요^^


 

 

양파장아찌도 담아두었기에...

오늘은 양파 소박이.

양파 김치를 담으려구요~~

양파를 4등분해요.

아래부분까지 다 자르지 않고 오이소박이처럼 준비를 해요.

소금물에 한시간정도 담아두고 한번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남은 오이 소박이 양념에 쪽파를 추가하고 깨 듬뿍.

모자라는 간은 액젓을 조금 더 넣어주었어요.

 

 

양파와 양념도 준비~~

양파 사이사이 양념을 넣어주면 된답니다.


 

 

 

버무린 상태로 그냥 먹어도 아삭하고~~

양파김치는 좀 익은후에 새콤하게 먹어도 넘 맛나요~~


 

 

 

양파 줄기까지 같아 담으면 더 좋았을텐데

시중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하루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보관해서 먹으면 시원하고 좋아요.

양파가 제철이니 많이 먹으려구요^^

 

 

부추 2단에 천원...

저렴해도 넘 저렴해요~~

낭군님이 좋아하는 부추김치도 담았어요.

찹쌀풀에 표고버섯과 새우가루를 넣어 쑤고

액젓과 매실, 마늘,생강아주쬐끔, 고추가루로 버물버물...

부추김치를 담으면 왜 수육이 생각나는지 몰라요...

고기... 고기...

늘 고기생각~~


 

 

 

장마가 오기전 김치를 담아야 할것 같아 구입해온 배추.

저렴하게 구입해와서 나름 뿌듯^^

 

 

 

3포기는 4등분해서 소금물에 쪽파와 함께 폭 절이고~~


 

 

4포기는 칼로 슥슥 밀어서 겉절이 하려고 소금에 절이는 중이랍니다~~

여름 배추는 물이 많아 금방 절여지더라구요.


 

 

양념준비.

홍고추 1근 사서 준비하고,

배 한개와 양파 2개정도~~

그리고 마늘과 생강.


 

 

물기를 적당히 뺀 배추에 아까 같이 절여준 쪽파도 한두개 켜켜이 넣고.

무는 길쭉하게 잘라 소금에 절여 준비해두었어요.

무가 휘어질정도로 절여주었어요.


 

 

배추 준비하기전 제일 먼저 해아할것이 찹쌀풀인데요...

커다란 들통에 물을 넣어 찹쌀가루 넣어 끓여 차게 식혀둡니다.

되직하지 않게 물김치 담는 용도로요~~

여기에 홍고추 갈고,마늘과 생강도 갈고,

배와 양파도 갈아서 준비해서 망을 준비해서 건데기를 따로 빼줍니다.

덩어리들이 들어가면 좀 지지분해질수 있어요.

매실액을 넣어 단맛을 맞추고,

새우젓 종이컵으로 한컵만 정도 믹서에 갈아서 요것도 걸러주어 물에 넣어주었어요.

국물이 조금 덜 빨갛다 싶으면 고추가루를 불려서 빨간물을 내주면 된답니다.

나박김치 하는것처럼요~~


 

 

 

짜낸 건데기는 따로 모아두세요.

버리지 마시구요~~


 

 

 

양념간이 다된 찹쌀풀물에 배추와 무를 넣어주고

건데기는 따로 망을 준비해서 꽁꽁 묶어 같이 넣어줍니다.

그럼 여기서도 양념맛이 나온답니다~~

다이소에 가보니 커다란 팩이 일회용으로 있더라구요.

끈을 묶을수 있게 되어 있어 전 요걸 자주 이용한답니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시면 된답니다.


 

 

 

커다란 김치통으로 차곡차곡 담아주고...

 

 

 

이제 맛나게 익기를 기다려야지요~~

어제 담았는데 벌써 보글보글 올라오더라구요.

맛이 들기 시작해서 김치냉장고에 후다닥 넣었어요...


 

 

 

배추 4포기는 홍고추 갈아 넣어 겉절이를 했어요~~


 

 

절이는 과정을 좀 줄였어야 했는데 딴짓 하느라 많이 절였더니 배추가 좀 짜더라구요~~

울집은 좀 싱겁게 먹는뎅...

하루 지나니 맛은 좋더만요~~

짠거 보니...

요거 구리 스타일 같네 합니다.

해서...

오늘 아이스박스에 물김치와 겉절이 담아서 바리바리 싸서 택배로 슝 보냈어요~~

이러면서...

열무 한단 사와서 담아야겠단 생각이 왜 들까요???

이건 분명 병인듯해요.


 

 

 

겉절이 한접시 올리고~~


 

 

 

다른 반찬 하기 힘들어 남은 쪽파에 해물 넣고 파전 한장 부쳤어요~~

지대로된 파전이 아니라능...


 

 

 

전호나물장아찌와 두릅장아찌.

오이소박이와 생깻잎 김치를 올린 저녁 밥상이었어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잘레나
    '13.6.11 9:13 PM

    부추김치가 맛나겠어요

  • 2. 마야부인
    '13.6.11 9:38 PM

    배추물김치 맛나게 보여요.
    저도 한번 해보렵니다. 양파김치도요~

  • 3. 우란이
    '13.6.11 9:44 PM

    정말 멋져요
    저도 이렇게 멋진김치 담고 싶어요

  • 4. morning
    '13.6.11 9:46 PM

    프로주부이십니다.

  • 5. 물흐르듯이
    '13.6.11 9:48 PM

    부러워요
    반찬걱정 없으시겠어요

  • 6. 현성맘
    '13.6.11 10:08 PM

    겉절이 양념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1살 아들이 칼국수집에서 나오는 겉절이가 먹고 싶다는데 제가 김치를 담궈본적이 없어서..

  • 7. huhu
    '13.6.11 11:24 PM

    접시에 담긴 겉절이 보니 넘 맛있게 보이네요~
    저도 레시피가 궁금하네요
    김치는 정말 어려워요~~

  • 8. 도전
    '13.6.11 11:57 PM

    다른 그 어떤 음식보다 김치 잘 담그시는 분이 제일 부러버요~~

    저에게 김치 담기는 넘 어려운 숙제~~

    한번 잘되면 한번은 안되고.... 주부 경력은 오래되도 김치는 안담아봐서 그런지 실패가 잦아요.

    처음에는 다른분들도 그렇겠죠?? 저만 그런거 아니겠죠??

    저에게 자꾸 실망이 되서리ㅠㅠ

    올해에는 양파 소박이와 배추 물김치에 도전해 봐야겠네요~~

  • 9. 피치피치
    '13.6.12 9:40 AM

    예술임다!!!!!
    특히 양파 소박이는 죽음......^^

  • 10. 밥퍼
    '13.6.12 11:46 AM

    김치달인 이십니다... 먹어보고 싶어요... 땟깔이 죽음입니다... 침이 저절로 고이네요

  • 11. 정우짱
    '13.6.12 11:54 AM - 삭제된댓글

    김치 잘 담그시는 분 넘 부러워요.
    보기만 해도 밥한그릇 뚝딱하고 싶어요~^^

  • 12. 러블리
    '13.6.12 1:44 PM

    김치 완전 맛나보여요~~ㅜㅜ

  • 13. 고독은 나의 힘
    '13.6.12 3:58 PM

    양파 소박이 처음 봤어요..
    이 (오늘 내일 하는 ) 임산부.. 따끈한 밥에 저 겉절이 한 점 올려서 먹고 싶어서 쓰러집니다..

  • 14. 도시락지원맘78
    '13.6.12 4:05 PM

    와. 정말 김치의 달인이시네요. 양파소박이 맛이 궁금해져요.
    진짜 뜨거운 밥에 김치 하나면 두그릇도 먹겠네요.
    침 뚝뚝 떨어집니다.ㅋㅋ

  • 15. Xena
    '13.6.12 5:09 PM

    헉...시네라리아님은 어쩜 아는 게 이리 많으세요?
    양파줄기를 갈아넣으면 더 맛있는가봐요. 전 본 적도 없...ㅎㅎ
    김치가 다 맛있어 보여요. 든든하시겠어요

  • 16. 월요일 아침에
    '13.6.12 5:24 PM

    양파 김치는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김치 잘 담으시는 분들 대단해요!!

  • 17. 강지은
    '13.6.12 8:08 PM - 삭제된댓글

    맛나겠다...배워갑니다... ㅎㅎ

  • 18. 정다워라
    '13.6.12 9:12 PM

    저도 양파김치 맛이 궁금해요*^^*

  • 19. 연인마마
    '13.6.13 8:06 PM

    양파김치 탐나네요^^ 햇양파라 요새 정말 맛있던데.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 20. 사랑
    '13.6.14 10:54 AM

    물김치가 넘 맛있어보여요^^ 부추가 많이 싸서
    요즘 행복해요~

  • 21. 매직파워
    '13.6.14 8:26 PM

    정말 부럽습니다. 아직도 김치를 맘먹어야 할수 있거든요...

    저도 맘을 얼른 먹어야 하는데....

  • 22. 깊은바다
    '13.6.16 10:31 AM

    대에박!!!! 저도 지금 김치떨어져서 고민중인데...겉절이 담으려고해도 엄두가 안나서......허리도 아프고....고민중이었거든요. 정말 부지런하셔요. 오이소박이 넘 짜게 되서 짜박이 넣은 무만 좀 깍두기 비슷하게 먹고, 오이는 저며서 오이지 무치듯 무쳐서 먹고 있고....님 글 보니 저 무지 반성중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겉절이 담는날 해야겠어요. ^^

  • 23. 은후
    '13.7.3 3:12 PM

    정말 다양한 김치가 ;;ㅁ;;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거 같은 게 역시 한국인은 김치인가 봅니다 ㅠㅡㅠ 으엉 ㅠㅠ 저도 한 입 먹고 싶네요 ㅠㅠ

  • 24. 아네스
    '14.6.12 5:58 PM

    배추 물김치 맛있겠어요.. 저장합니다..

  • 25. 릴리8719
    '14.6.12 7:13 PM

    배추물김치 좋아하는데
    꼭 해보렵니다.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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