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고딩이 된 지도 벌써 2달이 지났네요.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라고...
저도 이제 6시가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네요.
두 끼나 급식을 먹는 아들내미 한 끼라도 아침밥을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밥으로 아침 메뉴를 바꾸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아침상 차려주기를 시작한 지도 두 달이 되었네요.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여기 들어와 고딩들 아침상 올라오는 것 보면서
저도 그동안 차린 아침상으로 키톡 올리기에 동참해봅니다.
서로 메뉴를 공유하기도 하고....
3월 처음부터 올리겠습니다.
뭔가 아침에 몇 가지 반찬을 먹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아
한 접시 아침을 생각했는데...
채끝살 구이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좋다길래...
이제 3년 동안 마지막 힘을 내서 키도 키워야겠고. ㅎㅎ
두부 스테이크입니다.
햄버거 스테이크 입니다.
뭔가 열심히 만들어 주는 기분으로 처음이라 비쥬얼 중심이 되는 듯...
달걀후라이 얹은 카레밥입니다.
동경에서 아침으로 사서 먹었던 것인데
노른자가 살아 있어 비벼 먹으면 고소합니다.
심야 식당 마니아라 심야식당 크림 스튜도.
일본 가정식이라고 하는데
일본 가정식이 스튜라니 좀 이상하지요?
생각보다 아침에 하기에는 바쁘네요.
그래도 부드러워 밥 없이 스튜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버섯불고기 볶음밥
냉동실에 불고기 거리만 있으면 후다닥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빠져 있는 롯지팬에 그대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한 볶음밥을 먹을 수 있고
살짝 누른 밥도 맛있습니다.
불고기의 변신입니다.
규동입니다.
일본에서 아침으로 먹기는 맥도널드만큼 쉬운 메뉴랍니다.
블로그에서 보고 따라 만든 오므라이스
비쥬얼이 그럴싸합니다.
해독 주스 한 잔 마시고 저 밥을 다 먹고 가는 울 아들.
눈뜨자마자 저걸 다먹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래도 해독 주스 한 잔에 하루 먹을 채소가 다 들어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